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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문화와 삶이 함께하는
청소년을 위한 영화 이야기

영화는 어떻게 탄생했나요?
영화와 극장은 어떤 관계인가요?
좋은 영화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영화감독은 무슨 일을 하나요?
시나리오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몽타주와 미장센이 뭐예요?

이 책은 영화의 정의, 영화의 역사, 장르, 시나리오, 영화감독, 영화배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영화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있다. 영화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은 물론 장차 영화감독이나 배우 등 영화와 관련된 진로를 선택하려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영화와 극장은 어떤 관계인지, 영화감독은 무슨 일을 하는지, 시나리오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몽타주와 미장센이 무엇인지 등 청소년들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영화는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이제 일상이 되었다. 영화를 만드는 일이 예전에는 하나의 특권처럼 인식되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으로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세상에 우리가 서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꿈을 꾼다면 누구나 영화감독이 될 수 있고, 시나리오 작가가 될 수도 있고 배우가 될 수 있고 평론가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편의 영화가 우리의 삶을 바꾸기도 하고 인생의 꿈과 목표를 만들기도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오락과 재미를 넘어 시대의 유행을 선도하고, 사회적 논의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이 책은 〈기생충〉, 〈매트릭스〉, 〈동주〉 등 자본주의 사회의 민낯과 생명 존중의 세계관, 일제 강점기 청년의 아픔 등을 담고 있는 9편의 영화를 통해 인문학적인 관점에서도 영화를 살펴본다.
나아가 영화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지, 좋은 영화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저자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개성 있는 영화가 더 많아지고, 그걸 알아보는 관객들이 많아지면 좋은 영화들이 더 많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머리말: 여러분을 영화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1장. 영화란 무엇일까요?
영화가 뭐예요?
왜 영화는 예술인가요?
영화와 우리 문화의 미래
누구나 손쉽게 영화를 만드는 세상
▶ 제1 예술에서 제9 예술까지 알려 주세요

2장. 영화의 과거와 미래
영화 탄생의 역사-알타미라 벽화에서 카페 그랑까지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영화에 소리와 색을 입히다
세상을 바꾼 영화들
인공 지능과 영화의 미래
▶ 영화와 극장은 어떤 관계인가요?

3장. 영화로 보는 인문학 이야기
？기생충？, 자본주의 사회의 민낯
？매트릭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진짜일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타노스의 고민
？아바타？,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외모가 아닌 마음이 중요해
▶ 영화를 제대로 보고 싶어요

4장. 과거로 가는 시간 여행, 역사와 영화
？동주？, 식민지 시대와 청년의 아픔
？남한산성？, 치욕에서 교훈을 찾다
？모던 타임스？와 ？위대한 독재자？, 채플린의 인간 선언 그리고 민주주의
？레미제라블？, 한 조각 빵과 혁명의 서사극
▶ 좋은 영화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5장. 영화의 장르
‘장르’가 뭐예요?
갱스터 영화, 정의를 묻다
뮤지컬 영화, 사랑과 기쁨을 노래하다
다큐멘터리 영화, 진실을 탐구하다
애니메이션 영화, 세계인과 소통하다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장르
▶ 영화는 게임과 어떤 관계일까요?

6장. 시나리오, 영화의 시작과 끝
태양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존재로 만드는 일
스토리와 플롯의 차이가 뭐예요?
시나리오 잘 쓰는 법
시나리오 3막 구조가 뭐예요?
▶ 로그라인, 시놉시스, 트리트먼트

7장. 나만의 스타일로 영화 만들기
몽타주와 미장센이 뭐예요?
숏, 신, 시퀀스-영화를 찍을 때 꼭 알아야 할 용어들
소리와 음악-영화를 실감 나게 하는 장치들
▶ 독립 영화와 상업 영화에 대해 알고 싶어요

8장.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과 만나 볼까요?
영화감독은 무슨 일을 하나요?
제작자는 무슨 일을 하나요?
배우는 무슨 일을 하나요?
영화 스태프는 무슨 일을 하나요?
영화 평론가는 무슨 일을 하나요?
▶ 테마가 있는 우리나라 영화제를 소개합니다

맺음말
참고 문헌

영화는 이야기이고 우리의 즐거움이며 문화이자 예술입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소통하고 자기 생각을 주장하거나 사회에 메시지를 던집니다. 영상은 말이나 글보다 더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어요. 영화를 통해 우리는 상대방의 동의나 감동, 더 나아가 적극적인 지지까지 얻을 수 있어요. 한 편의 영화가 우리의 삶을 바꾸기도 하고 인생의 꿈과 목표를 만들기도 한답니다. - 본문에서

영화는 공동체와 대중의 문화를 재현하면서 문화적 흐름을 이끄는 기능을 합니다. 단순히 오락과 재미를 넘어 시대의 유행을 선도하고, 사회적 논의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환경과 관련된 영화를 보고 나면,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 문제를 심각하게 직시하게 됩니다. 공동체가 새롭게 문제의식을 느끼고 각성하는 계기가 되지요. - 본문에서

뤼미에르 형제가 촬영한 영화는 프랑스 파리의 ‘카페 그랑’에서 상영했습니다. 관람료는 1프랑이었어요. 커피를 마시며 예술을 이야기하는 곳이던 카페 그랑은 역사적 장소가 되었어요. 사람들은 영화가 상영된 1895년 12월 28일은 ‘영화 탄생의 날’로 기념합니다. 이날 상영된 영화는 〈기차의 도착〉이었는데 1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어요. - 본문에서

영화는 오래전부터 우주를 꿈꾸며 인류를 달과 별들의 세계로 안내했어요. 그리고 상상은 현실이 되었지요. 영화 속에서 우주를 탐험하고 여행하던 인류는 실제로 위성을 우주로 띄워 보내고 직접 달 표면에 발자국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본문에서

우리나라에는 영화의 날이 있어요. 그날은 바로 김도산 감독의 1919년 작 〈의리적 구토〉의 개봉일인 10월 27일이지요. 이 영화는 일제 강점기 일본 자본이 판치던 시기에 박승필 단성사 사장이 당시로서는 거금인 5000원을 투자해서 만든 ‘연쇄극’이었습니다. 연쇄극이란 영화와 연극이 결합한 형태를 말해요. - 본문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영화,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개성 있는 영화가 더 많아지고, 그걸 알아보는 관객들이 많아지면 좋은 영화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겠지요. 비판은 이 땅에 좋은 영화들이 자라나게 하는 고귀한 씨앗입니다. - 본문에서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일상 또한 영화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학교에 다니며 느끼는 감정과 체험을 영상에 담아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도 “사람들은 내 영화의 장르가 불분명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말했어요. 남들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매이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가라는 뜻이에요. - 본문에서

시나리오는 영화를 만들기 위한 대본으로, 영화의 시작이라 할 수 있어요. 소설이나 희곡과는 다른, 영화를 위한 글이죠. 시나리오가 책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원래의 목적은 아닙니다. 영화로 만들어져야 본래의 의미를 찾고 목적도 완성됩니다. 따라서 시나리오는 영화 제작의 기초이고 시작입니다. - 본문에서

영화는 촬영이 기본이지만 요즘은 편집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촬영본도 어떻게 ‘편집’하느냐에 따라 정말 다른 영화처럼 보인답니다. 이런 다양한 편집 기법과 개념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게 중요해요. 영화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모든 과정을 잘 거쳐 나가야 좋은 영화가 탄생하겠죠. - 본문에서

영화와 소리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음향 효과는 영화를 더욱 실감이 나게 하고 영화 음악은 우리에게 오래도록 감동으로 남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상상을 넘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행성의 음악까지 창조하고 있어요. 영화적 상상력이 영상을 넘어 소리와 음악을 아우르면서 우리는 좀 더 멋진 영화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본문에서

똑같은 시나리오라도 감독에 따라 전혀 다른 영화로 만들어져요. 영화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과 달라요. 감독의 시선과 통찰이 큰 역할을 합니다. 어떻게 영상을 끌고 가고 어디에 어떤 소리를 집어넣는가에 따라 영화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지요. - 본문에서

영화는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이제는 일상이 되었어요. 영화를 만드는 일도 예전에는 하나의 특권처럼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세상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멋진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거예요. -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