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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문화진흥원 산하 청소년문화단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전통을 발전적으로 계승해가는 청소년들로 글로벌 미래 인재 교육을 통해 리더십, 역사 인식, 리더의 인성을 키워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자 합니다. 문화강국의 소프트 파워로써 청소년 문화유산해설사 활동을 소개합니다.

[추천사]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산하 청소년문화단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전통을 발전적으로 계승해가는 청소년들로 리더십, 역사 인식, 리더의 인성을 키워 글로벌 미래 인재로써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자 합니다. 문화강국의 소프트 파워로써 청소년 문화유산해설사 활동을 소개합니다.

궁궐 4p~
길한설, 김예주, 서준, 최준용, 최민서, 최민영, 최정인, 김태연, 홍정서, 이서윤, 이채민, 엄유현, 신정인, 최희수,
이서하, 박서연, 김윤호
문화 70p~
신효린, 손지유, 서지훈, 임요섭, 배서연, 임찬형, 배서진, 권소율, 이지우, 강문현, 정가현, 이유근, 조하진, 임승택,
김현빈, 김주원, 이정은
한옥 128p~
김주하, 장윤서, 고민설, 김유준, 김민아, 정은우, 김혁준, 김도윤, 김민지

경복궁 2018.07 서준
긴장되었지만 기대했던 첫 해설사 활동. 더운 날씨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저의 첫 관광객인 미국에서 온 미군 장교 가족을 만나 해설 봉사하면서, 그동안 공부하며 준비했던 많은 역사소개 내용을 자세히 전달하느라 날씨도 잊을 만큼 긴장하며 활동했던 잊지 못할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첫 해설 활동으로 느낀 것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의 해설을 집중하면서 들어주신 미국 가족에게 너무도 감사했고, 우리에겐 익숙한 문화 소재들이지만 외국인들에겐 색다르고 흥미 있는 내용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제가 해설할 때, 관광객에게 보여드리려고 준비했던 휴대용 앙부일구를 보여드리는 사진입니다. 너무도 좋아하셨어요. 박물관에 구입가능하다고도 말씀드렸고요. 다음 해설부터는 더 꼼꼼하게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던 날이었습니다.

경복궁 2018.09 서준
미국에서 온 커플에게, 경복궁을 소개했던 날이었습니다. 워낙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셨고, 경복궁의 작은 설치물까지 사진을 모 두찍으며 기록하셨던 지적인 분들이었어요. 사진은 해시계를 설명해 드리고 있었는데 해시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더 자세하게 듣고 싶어 하셔서 진땀이 나는 순간을 맞이했던 해설사 활동이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해시계와 비교해서 이해시켜 드렸는데, 디행히도 과학을 제일 좋아하는 저라서 상식으로 알고있는데 외국의 해시계들은 시간밖에 측정을 못 하지만 우리나라의 해시계는 계절까지 알 수
있어서 과학적으로 매우 뛰어나거든요. 제가 항상 휴대용 앙부일구를 갖고 다니면서 보여드리는데, 이날 제대로 위력을 발휘했어요! 뿌듯했습니다. 역시 해설사는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준비를 하면서 제가 234기 제일 막내여서 초등학생이 준비하기엔 부족한 점이 너무도 많았고 어려웠지만 과정에서 힘들고 고난도 있었는데 해설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너무도 기뻤습니다.
어릴적부터 워낙 책을 좋아하고 우리 역사를 좋아하는 저라서 과정에서 힘들어도 행복했어요. 과정이 어렵지만 그 과정속에서 키워드 공부법 알려주신게 있는데 중학교 와서 학습에 도움이 되더군요. 우리 문화를 영어로 바꾸어 생각하는게 제일 어려웠지만 오히려 우리나
라 한글이 위대하다는걸 깨달았고 영어는 한 단어로 많은걸 표현할 수있어서 복잡하게 생각하는것 보다 간단하게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했어요. 청문단 합격하고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활동하면서 날씨가 덥거나 춥거나 하면 사실 현장에서 좀 힘들긴 했는데 외국인 관광
객이 제 해설을 집중해서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날엔 뿌듯함이 크기 때문에 모든걸 이
겨낼 수있는거 같아요.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이 해설사 활동이 저에겐 소중한 일이 되었습니다.
청문단은 대학 입학해서도 활동하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한가지 걱정은 청문단이 계속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야하는데 여러가지 제약들이 더 많아진것 같아요. 코로나 사태도 그렇구요. 시험기간이 겹쳐서 활동을 못할때 안타까운데 청
문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제대로 알리는 소중한 일이기에 활동날짜를 좀 더 자유롭게 선택해서 참여할 수있다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꺼라는 제안을 해봅니다. 청문단은 영원해야 하니까요.

경복궁 2022.04.30 길한설
4월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여행 온 분들을 경복궁에서 만났습니다. 직업이 디자이너라고 하더니, 제일 먼저 단청에 대해 질문하고, 또 지붕의 모양과 잡상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근정전에서 일월오봉도 디자인을 매우 좋아했고, 해설 시작전 고등학생이라고 소개를 하자 우리나라 수능에 대해 들었다며 우리나라 입시에 대해 물어봐서 놀라웠습니다. 수능을 질문하다니...

경복궁 2022.10.22 길한설
미국 LA에서 온 두명의 대학생을 시작으로 해설을 했습니다. 그러다 필리핀에서 오신 분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인원이 7명까지 늘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온 학생들이 경복궁에 대해 정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근정전 내부 바닥에서부터 옥좌, 공포 하나하나까지 질문을 해서 다른 분들은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근정전부터 향원전, 건청궁의 곤녕합까지 정말 꼼꼼히 둘러보고 질문을 해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결국 경회루까지 3시간이 넘게 설명이 길어졌지만, 그렇게 열심히 궁금해하는 관광객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2020년 청문단에 입단했으나, COVID-19로 인해 2021년까지는 현장활동도 어려웠고, 선후배 단원들을 만날 기회도 없었습니다. 2022년 일상을 회복하면서 현장활동이 시작되었고, 처음 2-3월 경복궁에는 외국인도 내국인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4월부터 조금씩 늘기 시작해, 10월에는 외국 관광객 뿐 아니라 단풍구경을 온 내국인 관광객으로 경복궁이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COVID-19 상황에서 우리 청문단 단원들은 온라인으로 우리 문화를 알릴 방법을 고민하고, 다시 찾아올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며 보냈습니다. 그렇게 다시 시작된 2022년! 우리 청문단 단원들은 이제 해설 활동을 통해 그 동안 준비했왔던 기량을 마
음껏 뽑내며 현장에서 빛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2년 청문단 단원 대표로 활동하면서,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가가 되기 위한 우리 모두의 꿈과 도전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