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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뇌는 나를 위해 작동하지 않는다.

뇌가 지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지친 뇌는 어떻게 관리해야 제대로 작동할까?

이 책은 우리 뇌를 지치게 만드는 스트레스, 부정적인 기분, 나쁜 습관, 열악한 시간적 압박 등 우리가 일상생활의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할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알려줍니다. 뇌를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을 다양한 사례들을 활용해 점검하고, 비효율적이고 감정적이며 무기력한 뇌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습관과 행동의 변화를 만들어 인생의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나를 들여다 볼 또 하나의 렌즈, 뇌과학

뇌를 몰라 쓸데없이 나 자신과 싸우고 있지는 않을까?

뇌과학은 우리자신을 들여다볼 가장 과학적인 또 하나의 렌즈입니다. 그 렌즈로 자신을 들여다본 사람들은 자신감을 되찾고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그럴만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순간 가장 흔하게 보이는 반응은 바로 마음이 놓인다는 것입니다. 뇌과학으로 나를 들여다보면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어 더 높은 차원의 성과를 발휘할 수 있고 잠재력을 발휘하거나 자신의 참모습을 실현하는 자신과의 관계 맺기에도 원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힘은 덜 들이고 일은 더 쉽게
내 두뇌를 최적화 하는 법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두뇌와 협력하는 방법은?
뇌는 어떻게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력할까?
매번 실패하는 유용한 습관을 만들기 위해 뇌를 활용하는 방법은?

저자는 20년 동안 뇌과학의 최첨단에 있는 과학자들과 긴밀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더 나은 두뇌 사용법을 구축하는 기술을 개척했습니다. 이 책은 최첨단 뇌과학에 기반해, 배우고 일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재설계함으로써 우리가 중요한 것들을 성취하고, 중요한 사람들과 깊이 연결되며, 그런 전체 과정을 즐기며 나아가도록 돕습니다.

들어가며
나를 위해 작동해야 할 뇌

서론
두뇌를 활용할 줄 안다는 것

이 책의 사용법

1부. 나 - 뇌는 어떻게 최적화 되는가?

1장 당신의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
뇌가 지칠 때 생기는 일들

2장 내 속의 해마가 공격받고 있는가?
오직 안전하고 확실한 곳으로 피하고 싶은 마음만 드는 이유

3장 통제 불능이라고 생각한 일에 영향을 미치는 법
나에게 가장 효과적인 점화 자극은 무엇인가?

4장 모든 사람의 기대를 다 충족하기는 어렵다
차단의 유익

5장 바쁜 뇌는 영리한 뇌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 과정을 최적화하는 방법

6장 힘은 덜 들이고 일은 더 쉽게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법

2부. 관계 - 뇌는 어떻게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력하는가?

7장 두뇌는 원래 균형을 추구한다
균형 잡힌 삶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법

8장 한 번에 한 발자국씩 당신의 삶 업그레이드시키기
신경과학자들의 1급 비밀

9장 동기부여의 함정
잘 언급되지 않는 동기부여의 중요한 측면들

10장 두뇌의 회복탄력성
역경에 맞서 자신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는 핵심 능력

11장 모두가 혁신을 원할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두뇌훈련

12장 타인에게 유능하게 보이는 법
나는 기억하는데 남들은 잊는 이유

3부. 조직 - 성과를 내는 환경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13장 성공의 핵심 비결 여섯 가지
시냅틱 서클

14장 심리적 안정
최고의 성과를 내는 핵심 동력

15장 성공적인 팀을 위한 다섯 가지 핵심요소
두뇌의 관점으로 본 사람 관리

감사의 글

전두엽이 과로에 시달릴 때도 이와 유사한 문제가 생긴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거나 복잡한 인지 활동을 하느라 전두엽이 지친 상태에서는 자유 의지를 발휘하여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무척 어렵다. 예컨대 힘든 일과를 마치고 장을 보러 마트에 가서는 저녁 찬거리로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른 채 진열대를 멍하니 지켜보기만 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도무지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본문 중에서

점화 효과란 예컨대 나이 든 어르신들의 관점을 몇 차례 접하고 나면 내가 걷는 속도도 느려진다는 식이다. 또 다른 예로 치타처럼 빨리 달리는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읽은 후에는 읽는 속도도 빨라진다. 테레사 수녀의 도움을 받은 후에는 인내심도 늘어나고 성격도 친절해진다.
-본문 중에서

이 연구에 참여한 알렉스 파인Alex Pine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매일 두 가지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일과, 시간은 걸리지만 더 중요한 보상을 얻는 일 사이에서 말이죠. 아이폰 신제품을 당장 살 것이냐, 가격이 내릴 때까지 6개월을 기다렸다 사느냐와 같은 문제죠. 다이어트를 할 것인가, 맛있게 보이는 케이크를 먹을 것인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펴서 시험공부를 할 것인지, TV를 조금 더 볼 것인지도 똑같은 문제입니다.” 돌란 박사의 실험을 통해, 두뇌에 도파민 수치가 증가된 피험자들은 ‘작지만, 당장’ 얻을 수 있는 쪽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결론을 얻었다.
-본문 중에서

인디애나대학교Indiana University 라일 지아Lile Jia 박사 연구팀은 사람들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관찰했다. 그들은 이런 과제의 성격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 피험자 중 일부에게는 그들의 행동 결과를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대학의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주었고, 다른 한 그룹에는 바로 이 대학의 연구팀에 실험 결과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세 번째 그룹에는 연구 결과를 사용하는 주체에 관해 아무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실험 결과, 놀랍게도 먼 곳의 연구진들이 실험 결과를 사용한다는 말을 들은 그룹이 나머지 학생들보다 두 배나 많은 과제를 해결해냈다! 이 실험이 시사하는 바는, 심리적 거리 덕분에 사람들은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이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인식은 습관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내가 만들고, 행하고, 생각하고자 하는 이상을 뚜렷하게 정하면 실제의 내 모습도 그대로 된다. 강한 의지로 수행하는 정신 활동은 두뇌의 구조를 실제로 바꿀 수 있다.
-본문 중에서

벤은 컨디션이 나쁠 때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 늘 커피를 마신다. 이런 경우 벤은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 아무것도 없는 밑바닥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좀 더 쉬운 방법이 있다. 기존에 커피 말고 힘을 북돋아 준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혹시 5분 동안 눈을 감고 있으면 기분이 상쾌해졌는가? 1, 2분 정도 심호흡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는가? 아니면 30초 정도 경쾌한 음악을 듣는 방법이 있었는가? 그에게 효과가 있었거나, 그럴 것 같다고 생각되는 일은 무엇이든 새 습관을 만드는 데 써먹을 수 있다.
-본문 중에서

비먼의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통찰이 일어나기 전에 두뇌에서 모종의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통찰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그 직전에 마음이 고요하고 평온해진다. 두뇌에서는 통찰이 일어나기 직전에 알파파 대역에 속한 활동(일종의 뇌파다.)이 증가한다. 이것이 일어나는 부위는 우측 후두엽으로, 두뇌가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영역이다. 통찰이 일어나는 순간, 알파파는 즉각 활동을 멈춘다. 이런 사실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이론이 성립된다. 즉, 사람들은 통찰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무의식적으로), 시각 정보를 차단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두뇌를 좀 더 고요한 상태로 만들어 해답을 더 명확히 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안전한 상태에 있을 때 비로소 자신만 지키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집단의 목표 달성과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다. 여기에는 엄청난 의미가 있다. 1990년에 윌리엄 칸William Kahn은 심리적 안정이 사람들이 하는 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그는 사람들이 심리적 안정을 누릴 때 신체적, 인지적, 감정적으로 더욱 자신을 표현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 반대되는 행동은 무관심, 포기, 그리고 자신을 방어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