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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디자인의 거장이 전하는
매력적인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위한 특별한 노하우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스티븐 스필버그의 앰블린 엔터테인먼트에서 애니메이션 영화의 스타일을 정립한 거장의 비법을 만나보자. 《비전》은 40년 넘게 애니메이션 영화 업계에 몸담으며 전설로 인정받은 한스 P. 바커(Hans P. Bacher)가 알려주는 창작 및 표현을 위한 지침서다. 이 책은 ‘보는 매체’인 영화를 중심으로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시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각적 언어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 영화 및 영상 연출자부터 디자이너까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든 창작자를 위한 필독서다.

비주얼 스토리텔러, 즉 시각 요소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창작자라면 화면에 자신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이미지에 얽힌 심리를 풀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선, 형태, 명도, 색 등 시각 요소의 기본을 탐색하며 조명, 카메라, 구성까지 영상 연출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모든 과정은 시각적 예시와 일러스트로 일목요연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익숙한 영화 장면에서 따온 예시로 한눈에 요점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용어는 되도록 배제했다.

기획과 스토리보드부터 현장에서의 실용적인 지침까지
어떻게 표현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펼쳐라!
좋은 영상을 만드는 깊이 있는 질문과 객관적인 피드백

느와르 영화와 멜로 영화는 색 조합부터 조명, 그림자, 카메라 배치까지 서로 다르게 구성된다. 이는 장르의 특성에 따라 관객의 예상을 뒤집거나 조정하면서 원하는 대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위함이다. 이러한 방식을 기존 방식대로 따르든 반대로 하여 반전을 선사하든, 우선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 이 책은 초보 창작자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면서 창조적 표현을 위한 가능성을 끌어낸다. 명도의 범위를 다르게 하여 화면의 깊이감을 주는 방법, 날씨에 따라 장면의 색상을 조율하는 방법, 조명과 카메라로 캐릭터의 감정을 드러내는 방법 외에도 스토리보드로 능숙하게 소통하는 방법, 섬네일을 효과적으로 구성하는 방법 등 다양한 조언을 전한다.

또한 영화를 기존 표현 방식대로 살펴보면서도 이를 변주하여 이야기의 본질에 맞게 구성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영화, 영상, 일러스트레이션은 물론 주변 환경 등을 꾸준히 관찰하여 입체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면 구성의 여러 요소를 둘러싸고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창작자가 익숙한 관점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기본 개념을 습득하고 시각적 표현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할지 막막할수록 객관적이고 효과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 《비전》은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다방면으로 집요하게 파고듦으로써 연습과 실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스파스(Sparth)(「헤일로」, 「페르시아의 왕자」, 「어쌔신 크리드」 마이크로소프트 아트 디렉터)
1998년에 처음 한스 P. 바커의 작품을 보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이라는 정말 경이로운 작품이었다. 이후로 한스의 스타일이 잊히지 않는다. 그는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의 완벽한 조화로 이야기 서술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의 첫 저서인 『드림월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 분야에 걸쳐 학생과 전문가의 고전이자 애장서가 되었다. 『비전』은 시각적 방향을 놀랍도록 잘 기록한 보고이자, 당신을 뛰어난 스토리텔러로 만들기 위한 조언이다. 한스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만의 열정, 재능, 전문성을 활용하여 이러한 의도를 이루어냈다.

존 머스커(John Musker)(디즈니의 「인어공주」, 「알라딘」, 「공주와 개구리」, 「모아나」 공동 연출자)
이 책은 비주얼 스토리텔링에 대한 한스 P. 바커의 접근 방식의 정수라 할 수 있다. 그는 색과 구성, 연출 및 그래픽 디자인의 원칙을 펜과 붓, 스타일러스로 제작된 뛰어난 예시들과 함께 자세하고 간결하게 설명했다. 이 책은 영화 디자인 분야에 첫 발을 내딛은 초보자와 이야기 전달을 위한 최선의 영상 사용법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자 하는 노련한 전문가 모두에게 필수적인 지침서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영화 디자이너, 시각 개발 아티스트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는 자신의 유명한 그림들을 통해 이루어진 한스의 연구 내용이 가득하며, 이를 통해 끊임없이 놀라움을 선사한다. 그가 그린 1×2인치 그림을 통해 다른 사람이 그린 벽 크기의 그림에서보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모양, 선, 색을 사용하여 주제를 뚜렷한 그래픽으로 단순화하여 표현한다. 시각적 요소로 가득한 우주를 통과하는 지침서로서 경이롭다 할 수 있다. 주저 없이 이 책을 권한다.

한창완(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한스 P. 바커는 이 책에서 실사 영화가 보여주지 못하는 구조적 미학을 작가가 어떠한 시각으로 구성하는지를 안내한다. 또한 그러한 표현이 어떠한 감성적 효과와 스토리텔링의 주목도를 완성하는지도 실증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이 책은 애니메이션 작화와 연출에서 출발하지만, 영화 스토리보드 작성과 일러스트레이션의 기초 구성, 더 나아가 카메라 촬영의 기술적 이미지를 작가의 창작력으로 구현해내는 방식도 설명한다. 심리학 방면에서의 이미지 분석을 시작으로 섬네일과 가독성 및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연출까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미지 구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미시적인 부분까지 정교하게 제시한다. 애니메이션을 포함해서 영상 전반의 연출과 이미지 기획을 위한 지도 그리기에 적절한 나침반이 될 지침서다.

서문 ？？？ 7
들어가며 ？？？ 8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과정 ？？？ 10

이미지의 심리학 ？？？ 14
연상 ？？？ 16
구조와 원리 ？？？ 18
여운 ？？？ 20
이미지의 구조 ？？？ 24

선 ？？？ 28
구조적 선 ？？？ 34
방향 ？？？ 36
배치 ？？？ 38
특성 ？？？ 40
조화와 대비 ？？？ 44
리듬 ？？？ 48
선 결론 ？？？ 50

형태 ？？？ 52
영감 ？？？ 56
형태 발견하기 ？？？ 58
판독성 ？？？ 62
시각적 흥미 ？？？ 64
감정 형성하기 ？？？ 68
형태 결론 ？？？ 70

명도 ？？？ 72
명도 파악하기 ？？？ 78
명도 나누기 ？？？ 80
초점 제어 ？？？ 84
명도 패턴 ？？？ 86
명도와 감정 ？？？ 88
명도 결론 ？？？ 90

색 ？？？ 92
색은 모든 곳에 있다 ？？？ 96
색상환 ？？？ 100
색상, 채도, 명도 ？？？ 102
색 인지하기 ？？？ 106
색과 감정 ？？？ 110
색과 디자인 ？？？ 114
색과 명도 ？？？ 116
색의 힘 ？？？ 118
컬러 스크립트 ？？？ 132
색 결론 ？？？ 136

빛 ？？？ 138
조명 설정 ？？？ 144
밝기 ？？？ 150
광질 ？？？ 152
광원 ？？？ 154
그림자 ？？？ 156
빛으로 작업하기 ？？？ 158

카메라 ？？？ 160
카메라 이해하기 ？？？ 166
즉흥 촬영 ？？？ 168
시각 자료 참고하기 ？？？ 170
스토리보드 ？？？ 172
촬영 스타일 ？？？ 174
포맷 ？？？ 176
모티브 ？？？ 178
프레이밍 ？？？ 180
숏 사이즈 ？？？ 182
카메라 앵글 ？？？ 188
카메라 결론 ？？？ 192

구성 ？？？ 194
시각 요소 ？？？ 196
섬네일 ？？？ 214
캐릭터 구성하기 ？？？ 216
가독성 ？？？ 224
흥미 ？？？ 228
분위기 ？？？ 232
구성 결론 ？？？ 236

이 책을 집필한 저자 한스 P. 바커(Hans P. Bacher)는 출판 및 영화 분야에서 이 시대 최고의 디자이너로서 오랜 기간 명성을 쌓아왔다. _첫 문장

책은 읽고, 노래는 듣고, 영화는 보는 매체다. 영화는 다른 예술보다 시각에 치중되며 주로 이미지에 의지하여 이야기를 전달한다. 따라서 영화에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시각적 언어를 잘 이해하고 그 안에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_9쪽

장소마다 기본 방향이 있다. 도시와 숲은 보통 수직적이지만, 해변이나 시골은 수평적이다. 선의 방향이 가진 힘으로 배경의 일부분을 강조할 수 있다. _37쪽

형태는 표현하려는 의미와 별개로 공격적이거나, 차분하거나, 위협적이거나, 다정하거나, 강하거나, 부드러울 수 있다. 단순히 디자인을 매력적으로 구성할 때뿐 아니라, 화면 구성에서 관객의 정서를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형태의 감정적인 면을 잘 이해해야 한다. _56쪽

장면의 색조를 구성할 때는 가장 먼저 주요 명도를 선택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에 약간 밝은색이 포함되도록 구성할 것인가? 아니면 전체적으로 흰색 배경에 어두운색이 조금 포함되도록 구성하는 게 나을까? 어떤 선택이냐에 따라 장면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므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_88쪽

날씨는 빛의 양과 질뿐만 아니라 환경의 가시성을 결정한다. 따라서 장면에서 색을 결정할 때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구름 낀 흐린 날을 표현할 때는 프레임에 모든 색상의 채도를 낮추고 우울한 느낌을 투영한다. 정반대로 밝은 빛이 있는 화창한 날을 표현할 때는 다양한 색상을 선보이면서 좀 더 즐겁고 활기찬 장면을 만든다. _123쪽

빛은 눈에 보이는 색을 바꾸고, 가시성을 정의하고, 초점을 만들어내며,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빛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공간의 시각적 구조를 형성하는 매우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_142쪽

훌륭한 소설의 번역본이 엉망으로 번역되는 바람에 완전히 망쳤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안타깝지만 영화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대본이 훌륭하고 세트나 연기가 완벽하더라도, 관객은 결국 여러분의 영화에서 카메라를 통해 번역되어 살아남은 부분만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카메라는 스토리텔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_163쪽

리들리 스콧처럼 스토리보드를 직접 만들든, 알프레드 히치콕처럼 스토리보드 작가와 협업하든, 스토리보드의 엄청난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스토리보드를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알면 영화를 더 좋게 만들 뿐 아니라, 영화 제작 과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다. _172쪽

카메라 기울기 또한 숏의 감정적 톤에 영향을 미친다. 카메라를 기울이면 곧바로 불균형한 느낌이 생기면서 장면에 시각적 긴장감이 높아진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인간이 평평한 수평선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카메라 기울기는 가장 일상적인 동작이나 숏에도 긴장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_1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