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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교든 최고로 만드는 훌륭한 교장
학교장 리더십의 세계적 권위자가 발견한 그들의 20가지 특성

교육 리더십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50권이 넘는 저서로 전 세계 교사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는 토드 휘태커 교수의 대표 도서. 2002년 초판 출간 이래 꾸준한 개정과 증보를 거치며 20년째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수십 개의 학교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저자는 학교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로 훌륭한 교장의 존재 여부를 꼽는다. 이 책에는 그가 연구와 컨설팅, 그리고 교사와 교장직 경험을 통해 발견한 훌륭한 교장과 그렇지 못한 교장의 차이점 20가지가 정리되어 있다.
학교는 저마다 특징이 있고 교장의 경험 역시 저마다 다르기에, 모든 교장은 나름의 특징을 지닌다. 그러나 저자가 만난 훌륭한 교장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보였다. 이는 학력이나 자격증, 전문 지식에 대한 것이 아니다. 훌륭한 교장은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청, 지역사회에 대한 관점과 태도에서 일반적인 교장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들의 관점과 태도는 단기간에 분위기 전환을 가져오고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곽노현((사)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장, 전 서울시교육감)
교사는 교실을 바꾸고 교장은 학교를 바꾼다. 교사는 아이를 바꾸고 교장은 교사를 바꾼다. 교장의 생각과 자세, 행동을 바꾸지 않고는 학교의 수업과 생활지도, 문화가 바뀌지 않는다. 기다리던 교장론 단행본이 나왔다. 번역본이지만 우리 교장론으로 가는 징검돌 역할을 하는 데 부족하지 않다. 모든 교장과 교사, 교육 관계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박순걸(경남 밀주초등학교 교감, <학교 내부자들> 지은이)
교육의 질은 교사의 자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교장의 우선순위는 자신의 철학을 학교에 구현하는 것보다, 교사를 비롯한 학교의 구성원 모두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시각에서 교장에게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들여다본다. 좋은 교장이 되고자 노력하는 이들, 좋은 교장과 함께 일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이병일(사할린한국교육원 원장)
훌륭한 교장의 리더십에 대하여 구구절절 이해하기 쉽게 쓰인 책이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교장뿐 아니라 교사, 부모, 기업인, 심지어 대통령의 리더십에 적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성원 모두를 존중하고 긍정적인 문화를 일구는 리더는 우리 모두에게 절실하기 때문이다.

서문 훌륭한 교장에 대한 연구
1. 시작하며: 훌륭한 교장에 주목하는 이유
2.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
3. 올바른 자기인식의 중요성
4. 누가 변수인가
5. 늘 칭찬하고 존중하라
6. 학교의 필터가 되자
7. 지시만 하지 말고 가르쳐라
8. 훌륭한 교사를 채용하라
9. 새로 온 교사의 활기가 지속되게 하려면
10. 변화를 이끄는 리더
11. 학력평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12. 신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13. 누구에게 충성할 것인가
14. 훌륭한 교사를 기준으로 생각하라
15. 이렇게 하면 누가 불편해질까
16. 성취도 높은 교사 이해하기
17. 관심과 배려의 매력
18. 항상 교정하라
19. 부정적이고 무능한 교사 다루기
20. 학년 초에 기대치 설정하기
21. 리더십은 이벤트가 아니다
22. 마치며: 핵심 가치에 집중하라
훌륭한 교장의 20가지 특성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이 책의 내용은 내가 경험한 세 가지 경로를 통해 정리되었다. 첫째, 나는 그간 수많은 연구에 참여했는데 이를 위해 방문한 여러 학교에서 유능한 교장과 덜 유능한 교장을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이 서로 무엇을 다르게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둘째, 나는 매년 수십 개의 학교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학교의 성과를 관찰하고 교장, 교사, 학생, 행정실 직원들을 찾아가 어떠한 관행이 성공으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 세 번째는 매우 개인적인 경로로, 교장으로서 일할 당시 나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핵심 가치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서문 중에서

훌륭한 교장과 그렇지 못한 교장이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큰 차이가 없다. 자신의 주요 강점과 가장 큰 약점을 설명하라고 요청하면, 그 목록이 대동소이하다. 반면 교사들은 훌륭한 교장과 그렇지 못한 교장을 매우 다르게 묘사한다. 교사들의 견해와 교장의 자기인식 결과를 비교해 보면 단 한 지점에서만 일치를 보인다. 바로 훌륭한 교장의 강점과 약점이다. 훌륭한 교장은 교사들이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어떻게 보는지 정확하게 인식한다. 대다수의 평범한 교장은 이런 인식이 부족하다. -3장 〈올바른 자기인식의 중요성〉 중에서

불필요한 나쁜 소식이 퍼지지 않도록 교장이 주의를 기울이면 학교는 훨씬 더 생산적인 곳으로 변모할 것이다. 교육청 회의에 불려가 학업성취도와 관련해 장광설에 시달린 교장이 학교로 돌아왔는데 어느 교사가 “교육청 회의는 어땠나요?”라고 묻는다면 훌륭한 교장은 어떻게 반응할까? 아마도 “괜찮았어요. 선생님은 요즘 어때요? 잘 지내시죠?”라고 답할 것이다. 물론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노력은 계속해야 마땅하지만 광범위한 우려를 초래하는 생각 없는 말과 행동은 늘 조심해야 한다. -6장 〈학교의 필터가 되자〉 중에서

교장은 사회적 연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신규 교사가 가능한 긍정적이고 능력 있는 동료들과 어울리도록 독려해야 한다. 부정적인 그룹의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네 편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데 적극적일 뿐 아니라 실제로 능하기도 하다. 신규 교사가 부정적인 그룹에 끌려들어가지 않도록 교장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긍정적인 그룹의 교사들에게 신규 교사를 자주 불러 주고 살펴 주고 회의에서도 가까이 앉히도록 요청하는 게 좋다. 긍정적인 동료를 찾지 못하면 신규 교사의 학교생활은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 -9장 〈새로 온 교사의 활기가 지속되게 하려면〉 중에서

유능한 교장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효과적인 변화가 자신들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목표, 계획, 끈기를 가지고 놀랄 만큼 짧은 시간에 변화를 만들어 낸다. 교실, 학교, 혹은 교육청의 문화를 바꾸는 데 적어도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적임자와 함께 일해 본 적이 없거나 자신에게는 그럴 역량이 없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무능을 인정하는 대신 그 일이 불가능하기를 바랄지 모른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교원노조, 정부, 학부모를 탓하는 교장은 어떤 사람들인가? -10장 〈변화를 이끄는 리더〉 중에서

무슨 일이든 보통 수준 혹은 하위 수준의 교사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일을 하는 교장들이 있다. 이유를 물으면 훌륭한 교사들은 “어차피 괜찮을 것”이기 때문이란다. 이는 틀림없는 사실이긴 하다. 당연히 이 뛰어난 인재들은 혼자서도 괜찮고 누구보다 잘 해낼 것이다. 수업 분위기도, 학생이나 동료와의 관계도 훌륭하게 유지할 것이다. 실망이나 서운함을 드러내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 바로 학교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잃는 것이다. 교장은 훌륭한 교사의 영향력이 그들의 학년, 부서, 그리고 학교 전체에 미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엉뚱한 교사들에게 집중하느라 가장 소중한 교사들의 헌신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 -14장 〈훌륭한 교사를 기준으로 생각하라〉 중에서

선을 넘는 교사가 있을 때 당신은 다른 교사가 나서서 이를 저지해 주길 기다릴지도 모른다. 한두 번은 누군가 그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못된 사람은 이내 다른 누군가를 찾아내 괴롭힐 것이다. 학생들 사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멈추기 위해 담임교사가 개입해야 하듯이 교장은 학교 안에서 교사들 간에 벌어지는 부정적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이는 교장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교장은 그들의 행동을 교정하거나, 교정이 불가능하다면 그들이 조직에 꼭 필요한 사람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19장 〈부정적이고 무능한 교사 다루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