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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가와 식당 5 : 괴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탐정 사무소|가시와이 히사시 장편소설[양장]

원제 : 鴨川食堂はんな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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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에게 힘이 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추억이 담긴 단 하나뿐인 음식으로
가슴속에 응어리진 아픔을 덜어드립니다

간판 없는 식당은 오늘도
영업 중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맛있는 음식과
다정한 위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여기가 ‘가모가와 식당’인가요?
교토의 히가시혼간지라는 절 근처에 위치한 어느 식당. 불단 가게, 불교 전문 서점만 즐비한 거리에 위치한 식당이 다소 생뚱맞다. 심지어 그 식당은 간판도 포렴도 없어서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아갈 수도 없다. 겨우겨우 물어 도착한 가게는 고생한 것이 무색하게 내부도 허름하고 메뉴판도 없다. 이 미스터리한 가게의 정체는 추억의 음식을 찾아주는 ‘가모가와 탐정 사무소’와 그 음식을 재현하는 ‘가모가와 식당’이다. 식당 문을 열면 가모가와 탐정 사무소 소장 ‘가모가와 고이시’와 가모가와 식당의 요리사 ‘가모가와 나가레’가 손님을 맞이한다. 단골과 탐정 사무소 손님만 방문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오늘의 추천 메뉴’가 차려진다. 식사를 망설이던 손님도 식당 외관만 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음식과 손님의 요구를 미리 캐치하는 범상치 않은 식당에 금세 매료된다. 추천 요리를 맛본 손님들은 근심, 걱정을 잊고 요리를 즐기기에 이른다.

음식을 찾으면 당시의 감정과 추억을 함께 드립니다
가모가와 식당이 특별한 이유는 다시 맛보고 싶지만 맛볼 수 없어 가슴속에만 묻어둔 음식을 찾아내 재현하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찾는 음식은 유부우동, 오뎅, 하이라이스 등 거창하거나 비싸지 않다. 그러나 이 음식에 그들의 사연이 첨가되면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음식이 된다. 가모가와 식당이 음식 값을 정해두지 않고 손님에게 맡기는 이유가 추억을 돈으로 환산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향한 사랑과 후회,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가족과의 행복한 순간, 끝나버린 결혼 생활의 진실…… 손님들은 다양한 사연, 다양한 결심을 가지고 음식을 찾는다. 음식을 의뢰하고 약속된 2주를 기다려 다시 식당을 방문한 손님들의 발걸음엔 기대와 후회, 설렘, 때론 초조함이 가득하다. 나가레는 손님들이 찾는 음식을 완벽하게 재현한 것은 물론 당시 사용했던 식기마저 공수하며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한다. 그 덕에 음식을 한 입 먹는 순간 그때의 감정과 추억이 함께 휘몰아친다. 그릇을 비운 손님들의 반응은 동일하다. 마음을 짓누르고 있던 오해와 압박감이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추억의 음식으로 과거와 조우하고 앞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된다. 불편한 마음으로 들어와 가벼운 기분으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게 되는 식당. 그것이 가모가와 식당의 매력이다.

일본의 그 어느 곳을 가도 교토만큼 오래되지 않았고 교토만큼 새롭지 않다
가모가와 식당이 위치한 곳은 교토다. 1,100년 간 수도 역할을 했던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수많은 유적들을 품고 있는 교토는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리마다 크고 작은 사찰과 신사가 즐비하여 봄철 벚꽃과 가을철 단풍으로 물들 때면 문화유산과 자연의 조화가 아름답다. 저자 가시와이 히사시는 일본에서 여행가, 수필가, 소설가, 특히 최고의 ‘교토 안내인’으로 유명하다. 교토 안내인이 소개하는 음식과 도자기로 교토 여행의 기분을 만끽해 보자. 침샘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디테일한 음식 묘사와 가지각색 도자기의 색과 모양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목차

첫 번째 접시-닭고기달걀덮밥
헤어진 남자 친구와의 추억을 찾아드립니다
특별하진 않아도 소중한 나만의 행복, 닭고기달걀덮밥

두 번째 접시-사오마이
세상을 떠난 아들의 사랑을 찾아드립니다
만날 수 없는 아들을 향한 사랑과 후회, 사오마이

세 번째 접시-유부우동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힘을 찾아드립니다
잊고 있던 가족과의 행복했던 순간, 유부우동

네 번째 접시-오뎅
끝나버린 결혼 생활의 진실을 찾아드립니다
어긋난 마음의 단추, 오뎅

다섯 번째 접시-토란전골
조난된 산에서 만났던 구원의 손길을 찾아드립니다
과학으로는 전부 설명할 수 없는 사람의 마음, 토란전골

여섯 번째 접시-하이라이스
관광지에서 피어난 고즈넉한 로맨스를 찾아드립니다
시간이 완성해 준 마지막 사랑의 맛, 하이라이스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저는 음식이라는 건 행복과 닮았다고 봅니다. 굳이 특별한 걸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우연히 만나는 거죠. 다른 사람이 봐주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있어 행복한 것이라면 그걸 소중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기만의 맛집이 제일 소중한 법이죠.”
〈첫 번째 접시 닭고기달걀덮밥〉 중에서

“도시모리가 세상을 뜬 이후로 계속 후회만 했네. 교토대 따위에 보내지 말걸, 오토바이를 타지 못하게 할걸. 아니, 그보다 아예 대학을 안 보내는 게 나았어. 그냥 운전면허나 따게 할걸 그랬어. 차라리…… 도시모리를 낳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러면 이렇게 괴롭지 않았을 테니까. 이 후회는 어떻게 해도 다 씻어낼 수가 없어.”
〈두 번째 접시 사오마이〉 중에서

“맛있는 음식에는 위아래도 없고, 무엇이 더 비싸고 무엇이 더 싸구려 맛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설령 어려운 생활을 했다고 하더라도 가족 모두가 힘을 합쳐 살면서 먹은 거라 면 어떤 음식이라도 최고의 맛이 되죠. 이렇게 잘난 척하며 말했지만, 저도 기쿠코를 잃고 나서야 그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나가레가 절절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세 번째 접시 유부우동〉 중에서

“누구의 잘못인지를 따지자는 게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건 잘 전해질 때가 있는가 하면 아예 전해지지 않을 때도 있죠. 사람의 마음은 아주 복잡한 겁니다. 바로 오해가 풀리면 좋겠지만 서로의 마음이 엇나간 채로 오랜 시간이 흘러가 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나중에 돌이켜보면 억울해서 견딜 수가 없을 때도 있지만, 그런 점이 바로 사람이라는 겁니다.”
〈네 번째 접시 오뎅〉 중에서

“음식값도 그렇지만, 생명의 은인인 할머니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 이듬해 눈이 녹을 때를 기다렸다가 게이스케와 둘이서 갓산에 다시 갔습니다. 그런데 그 부근에는 식당은커녕 집 한 채도 보이지 않았어요.”
〈다섯 번째 접시 토란전골〉 중에서

“그러더니 ‘설에 또 오세요. 그리고 ‘윈드 트레이’의 하이라이스를 완성하는 걸 도와주세요. 99% 정도는 다 된 상태예요. 하지만 마지막 1%는 함께 마무리를 짓고 싶어요. 그리고 괜찮다면 제 가게의 안주인이 되어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하지 뭐예요!”
〈여섯 번째 접시 하이라이스〉 중에서

저자소개

가시와이 히사시(柏木圭一朗)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52

일본 최고의 ‘교토 안내인’이자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어주는 이야기꾼. 1952년 교토 출생. 여행을 좋아하는 가시와이 히사시는 교토 및 일본 각지를 다니며 여러 여행기와 에세이를 출간했다. 그 외에도 TV 프로그램과 여러 잡지의 교토 특집에서 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소설 《가모가와 식당》에서 일본 최고의 ‘교토 안내인’이라는 수식어답게 교토의 사계절 풍경과 섬세한 전통 음식들을 소개해준다. 그리고 그동안 미처 보여주지 않았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추억과 관계, 감동적인 스토리텔링,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대사들을 선보이며 독자를 ‘가모가와 식당’ 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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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일본어 전문 번역가. 출판사에서 출판기획 편집자로 근무한 경력을 살려 프리랜서 편집자로도 활동 중이다. 옮긴 도서로는 『왜 자꾸 죽고 싶다고 하세요, 할아버지』, 『터부』, 『노트 하나로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메모술』, 『도해 마술의 역사』, 『안토니오 가우디 : 지중해가 낳은 천재 건축가』, 『바 레몬하트』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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