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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간 전통무예와 기수련을 하며 전작 《마음 다이어트에》서 우리의 생각을 짓누르고 있는 번잡한 생각덩어리를 하나씩 버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 조성호 원장[(사) 기천문 대전 총본원] 이 이번에 신작 말씀으로 살아 계신 예수 도마복음(도서출판 심지)을 내었다. 도마복음은 예수의 말씀을 그대로 적어 놓은 형태로 기록된 문서다.

도마복음에서 예수는 천국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내면에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깨달음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한다. 누구나 내면에 참 존재성을 찾고자 한다면 그 존재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설파한다. 예수는 모두가 그 존재성을 드러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도마복음을 통해 예수의 참 말씀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누구나 심금을 울리는 새로운 예수의 길을 보게 될 것이다.

마음에 쌓인 생각을 자신과 분리시킬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그 비밀을 알고 행할 수만 있다면 당신이 살아가는 동안 가장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일은 당신의 존재성을 바꿔주고 당신의 세상을 바꿔주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아상을 벗고 순수의식을 발현시킨다면, 스스로 신성한 존재임을 자각할 수 있다. 그때 세상도 변한다. 지난날 생각더미에 엉켜 사나운 감정에 드리워졌던 고통의 세상이 사라지고, 밝고 맑은 숨결로 펼쳐지는 평화로운 생명의 세상이 된다. (……) 예수께서는 이미 2000년 전에 사람들을 그곳[아상]으로부터 해방시켜 구원하고자 했던 분이다. 그래서 나는 예수를 존경하고, 여기에 그의 말씀을 생생히 전하고자 한다. 또 예수는 나를 통해 도마복음을 이렇게 풀어내고 있다. 이 글은 말씀으로 부활하여 재림한 ‘살아 계신 예수’의 말씀이다.

전희자(기천명상 수련생)
물질의 풍요로움과 생활의 편리함을 만끽하며 사는 요즈음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사람들은
“나는 누구인가?”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의구심을 갖는다.
예수는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것을 요구한다.
종교적, 자기 관념적 색안경을 벗고 이 책을 보자.
예수의 마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의 글 말씀으로 살아계신 예수
시작하며 도마복음
서장(序章) : 도마복음은 예수의 어록이다.

제1장 : 이 말씀을 해석하는 자는 죽지 않으리라.
제2장 : 끝까지 찾으라! 그리하면 너희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되리라.
제3장 : 하늘나라는 너희 안과 밖에 있다.
제4장 : 생명 자리에 대해서는 어린아이에게 묻는 것조차 주저하지 말라.
제5장 : 진리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너희 앞에 있는 것부터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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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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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장 : 세상을 찾아 부자가 된 자는 세상을 버려라.
제111장 : 자신을 찾은 자에게 세상은 어울리지 않는다.
제112장 : 영혼에 의지하는 몸이나 몸에 의존하는 영혼 모두 저주이다.
제113장 : 그 나라는 언제 오나이까?
제114장 : 여인이 생명을 받을 수 없다니?

“몸의 중심으로 드러난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 또한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느낄 수밖에 없다. 그냥 전부라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것만이 실제 존재하는 실상으로 느낀다. 그러나 참 생명의 존재를 깨닫고 보면, 자아는 자기 한계에 갇힌 허상[사체]임을 알게 된다. 자아는 몸을 중심으로 자기라는 한 생각덩어리에 불과하다. 이것이 에고이다. 에고는 순수한 생명은 느끼지 못하고 생각과 감정만 인식하고 반응한다.”
(‘제56장 : 세상을 알면 사체를 발견하리라’ 중에서)

“아상(我相)에 갇혀 인상(印象)으로 만든 세상을 부여잡고 있으면, 그것이 전부인 줄 안다. 그때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아수라장이 된다. 모두 욕망과 집착의 감정에 휘둘려 서로 간에 에너지 쟁탈전을 벌이며 피를 흘린다. 아상에서 벗어나 생명의 참 존재성을 찾은 사람은 인상으로 만들어 놓은 세상이 허상임을 알게 된다. 참 생명의 존재 자체가 곧 자신이며 참 세상이 된다. 그것이 곧 하나님 아버지요, 아버지의 나라이다. 예수는 사람들에게 이것을 일깨워 주기 위해 오신 분이다. 허상을 버리고 실제 생명의 존재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제111장 자신을 찾은 자에게 세상은 어울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