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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소설
파리의 동쪽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 저 : 니콜라 보코브
- 역 : 마뉴엘 페낭, 김윤정
- 그림 : 윤풍경
- 출판사 : 스틸로그라프
- 발행 : 2020년 05월 03일
- 쪽수 : 382
- ISBN : 9791196377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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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소설은 옛 소비에트 시절 소련에서 프랑스로 망명한 주인공이 프랑스 본토인들 과 어우러져 사는 노동자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작가는 러시아와 다른 프랑스의 삶 속에서 러시아에서 보낸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주인공을 종종 무국적 자라 칭하면서 사회적 신분과 이름에 기인한 문화적 아이덴티티에 대한 자신의 견 해를 불러 일으킨다. 특히 그의 글은 영적인 기운이 감도는 파이프오르간 소리와 존 재에 대한 고찰과 창조주에 대한 믿음을 명상하면서, 한 여인에 대한 사랑을 여실히 드러낸다.
목차
작가 역자 소개 4 - 5 p
본문 6 - 221 p
원어 222 - 381 p
삽화가 소개 382 p
본문중에서
“잠깐, 잠깐만!”
벽보에〈마틸드〉라는 이름이 커다란 글씨체로 인쇄된 것을 발견한 이반이 느닷없이 소리를 질렀다. 나머지, 도도하고 과장된 이 얼굴은 자신이 지난번에 만났던 여인의 얼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아는 사람이야? 오, 혹시...”
“거의 아는 사람.”
파트릭은 멈췄고, 자신의 종이 띠에 이름 석자를 조심스레 잘라내는 이반을 보았다.
이반은 이름들에 특별한 애착을 가졌다. 그것은 불가피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름이라는 것은 한 단어로 존재를 고스란히 내포했고, 이름을 가진 사람의 전 인생과 그이상의 것도 그 안에 서렸기 때문이었다! 이름이 불릴 때 마다, 이름이 불린 그 누군가는 얼마나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한 대답을 하는가. 각자가 원하는 데로 생각하겠지만, 내 생각에는 바로 여기에 신비로움이 있었다.
사실이다. 마틸드는 자신이 오드라고 단언했다. 그렇지만 이반은 자기가 완전히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제 자신도, 이반이라는 이 이름이 그가 러시아 출신(어떤 사람들은 그가 독일에서 왔다고 생각했다)이기에 붙여진 별명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그의 진짜 이름이 아니었다. 그는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그와 반대로 아이는 그렇게 불릴 뻔했지만 그의 아버지는 다른 세례명에 애착을 두셨다...
저자소개
| 생년월일 | 19450707 |
|---|
저자 니콜라 보코브는 1945년 7월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고, 2019년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했다. 1969년 모스크바 국립 대학에서 철학과를 졸업했고, 다음해 같은 대학에서 일을 했으나 1972년 KGB의 요구로 쫓겨났다. 1973년부터 소비에트 반대파 활동에 가담, 당시 러시아 사회를 비판하는 책들을 가명으로 발간했다. 그의 소설 ‘레닌의 머리’는 1972년 파리에서 소개가 되었고 2017년부터 프랑스에서 다시 재편집 출간되기 시작했다. 1975년 오스트리아로 이어 프랑스로 망명했다. 1982년 기독교 신앙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어 글쓰기를 멈추었으며 정해진 거주지 없이 미국과 유럽을 여행했고 아토스 산 수도원, 성지에서 잠깐씩 살았다. 1988년 프랑스로 다시 돌아와 길에서, 버려진 곳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고, 이것을 고행의 길을 걷는 생활방식으로 여겼다. 1998년 피에르 신부님의 서문이 든‘길에서 파리에서'라는 책에서 이러한 모험담을 상세히 언급하기 위해 문학의 길로 다시 돌아섰다. 1999년 ‘발트 해변에서의 점심’, 2002년 ‘개종’, 2003년 ‘답변 지대’등에서 기독교 신앙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펼쳐보기
| 생년월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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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 생년월일 | 1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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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풍경은 1976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1996년 도불한 뒤에 불어와 순수 미술과 그래픽을 공부하고 2008년도부터 한국과 프랑스에서 전시를 하기 시작했다.
동화책 〈복 주머니〉, 〈플라스틱 둥지〉 등을 만들었고, 현재 프랑스에 살면서 책 만들기와 미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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