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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기쁨 : 필립 에르만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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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2000년도에 프랑스에서 두-마고 상을 수상한 필립 에르만의 두 번째 작품을 20년 뒤에 한국에 번역 출판하는 것으로 냉소주의의 차갑고 빈정대는 문체를 일관적으로 유지하면서 세일즈맨인 주인공이 우연히 대학 동창생을 만나면서 겪는 일상의 변화와 타락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린다.
목차
독자들에게 4 - 5 p
본문 6 - 137 p
원어 138 - 218 p
본문중에서
밖에 있다. 외부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있다. 그러한 것을 경험한 적이 없는 누군가에게 이와 같은 공포를 어떻게 설명할까? 그것은 집 안에서 혹은 버려진 창고들 속에서 내가 밤에 만난 이들과 지금 함께 나누는 비밀이기도 하다. 단어들은 우리들 사이에 필요가 없고 씁쓸한 웃음을 서로 나누는 것으로 족하다. 결국 너도 마찬가지로 이름 없이 존재하고 밤거리의 행인들 사이에서, 공공장소에서 달아난 그림자들에서, 추위와 비의 시민들 사이에서, 여기에서 실패하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면 좋다. 너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너는 더 나은 것을 가질 만한 자격이 없었다는 것이다. 거미줄 밑에서 잠을 자거라. 이 습한 구석에서 그리고 입을 다물어라. 조용히 살고 죽어라. 동물처럼.
레오폴 대로를 향해 걸었던 저녁에 나는 이런 말투로 나의 불안을 표현하지 않았다. 나는 부드럽고 예민한 온기를 되살릴 수 있기를 그리고 지옥의 불씨를 붙이지 않기를 바랬다. 나는 아직도 무장한 너의 기사였다. 웬다. 하지만 나의 시력은 흐려졌고 점점 더 분노로 휩싸여 나의 행동들은 아무렇게나 무너져 내렸다...
저자소개
| 생년월일 | 1962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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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에르만은 1962년 2월 15일, 프랑스 북부, 아라스 (Aarras)에서 태어났다. 산업화 된 도시 의 닭 사육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닮은 그의 첫 번째 소설 <살 기술자 (1998)>를 시작으로 문단에 등단했고, 이어 2000년도 마고 상을 수상했던 작품 <진정한 기쁨(2000)>, <어떻게 하면 완전히 사라지나(2002)>, <영광스러운 추억(2003)>을 발표했으며, 그 외 <수 많은 저녁 이후 오늘 아침(2009)>과 남 아메 리카, 우르과이의 수도를 배경으로 한, <몬테비데오(2013)> 를 썼다.
<밤의 조국>은 2012년도에 불어로 쓴 작품을 한글로 번역해 서 2018년도에 처음으로 한국
에 소개 하는 작품이다.
| 생년월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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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 생년월일 | 1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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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풍경은 1976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1996년 도불한 뒤에 불어와 순수 미술과 그래픽을 공부하고 2008년도부터 한국과 프랑스에서 전시를 하기 시작했다.
동화책 〈복 주머니〉, 〈플라스틱 둥지〉 등을 만들었고, 현재 프랑스에 살면서 책 만들기와 미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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