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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화 분석은 사람 그 자체에 중심을 두는 이론이다. ‘내담자가 건강하면 된다.’는 상담사의 소망이 담긴 이론이다. 상담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내담자가 에너지가 있는가?’에 있지 ‘어떤 이론을 적용할 것인가?’의 문제가 우선시 될 수 없다. 질서화 분석을 통해 상담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상담사와 내담자가 에너지를 회복하는 것의 중요함을 깨닫고 자기 스스로에 대한 분석과 재 보충에 도움을 될 수 있기를 원한다.

질서화 분석이라는 명칭은 ‘건강한 사람은 질서 속에 있다.’는 의미에서 출발한다. 사람이 고통을 안고 사는 것은 자기 안의 질서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이유는 다양하다. 육체적 아픔, 사건을 통해, 사소한 스트레스 작업 등으로 인해, 자녀들과 가정, 부부 간의 문제 혹은 대인관계에서 오는 아픔, 생리적 작용 등 얼마든지 다양하게 온다.
질서화 분석은 사람 그 자체에 중심을 두는 이론이다. ‘내담자가 건강하면 된다.’는 상담사의 소망이 담긴 이론이다. 상담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내담자가 에너지가 있는가?’에 있지 ‘어떤 이론을 적용할 것인가?’의 문제가 우선시 될 수 없다.
질서화 분석을 통해 상담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상담사와 내담자가 에너지를 회복하는 것의 중요함을 깨닫고 자기 스스로에 대한 분석과 재 보충에 도움을 될 수 있기를 원한다.

서 문 … 5

제1부 질서화 분석의 시작
1. 스스로를 평가하지 말라 … 15
A. 무엇으로 인해 이러한 이론들이 사라져 가고 있는가? … 17
B. 사라져 가는 이론들 대신에 새로운 이론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 24
C.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 것인가? … 31
D. 이러한 현상의 대처 방법은 무엇인가? … 36
2.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라 … 43
3. 자신의 아픔을 품어라 … 49
4. 다른 이와의 다름을 인정하라 … 55
A. 성격의 다름 … 56
B. 성별의 다름 … 75
C. 문화의 다름 … 89

제2부 이론적 제시
1. 사람 … 101
2. 에너지 (energy) … 111
A. 정의 … 112
B. 대안적 제시 … 116
C. 활용방안 … 121
3. 자기방어 (自己防禦) … 125
A. 정의 … 126
B. 방향성 … 128
4. 혼돈 (混沌·渾沌) … 131
A. 정의 … 132
B. 방향성 … 134
5. 소멸 (消滅) … 137
A. 정의 … 138
B. 방향성 … 140

제3부 상담의 적용
1. 에너지를 체크하라 … 145
2. 에너지 회복의 방법을 찾아라 … 151
3. 에너지의 회복이 우선이다 … 157
4. 질서화 분석 일지 … 161

제4부 에너지 유지를 위한 대안 찾기
1. 내담자의 목표를 확인하라 … 167
2. 내담자와의 계속적인 연결을 시도하라 … 175
3. 함께 하는 상담사가 되어야 한다 … 179

제5부 질서화 분석의 활용
1. 자기분석에서의 활용 … 185
2. 상담현장에서의 활용 … 191
3. 다른 상담기법과의 연결로서의 활용 … 197
4. 마지막으로 꿈을 꾸면서 … 201

참고문헌 … 205

부록 - 검사지 모음
지필을 통한 자기 분석 검사지 … 207
십자형 성격 검사지 … 208
호르몬 방향검사 … 209
부부 만족도 검사지 … 210
문화 설문지 … 211
문화 검사지 … 212
에너지 방향성 검사 … 213
책과 미디어를 통한 질서화 분석 일지 … 215

1. 스스로를 평가하지 말라
“나는 못난 엄마예요.” 이 말이 상담사인 저자의 마음에 가장 오래 남은 말이다. 상담을 하면서 발달이론에 근거하여 아동의 심리에 대하여 엄마에게 들려줬을 때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동의 잘못으로 생겨난 증상 정도로 이해하다가 환경, 선천성, 그리고 가정의 분위기로 인해 생성되었다는 진단을 받으면 충격과 동시에 자기 자신을 원망했다.
이러한 원망은 아동상담이나 검사로 시작한 상담을 아동의 엄마가 상담을 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상담사는 상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도 겸해서 일을 한다. 특히 부부관계, 예비부부, 자녀교육 등이 그 대상이다.
상담은 개인이 아닌 가족 전체의 관계나 환경에 의해 지배될 수 있다. 이를 설명한 대표적인 학자가 가트만(Gottman)이다. 가트만은 심리학자 중에서 특이하게 수학자이기도 하다. 수학의 통계를 통해 자신의 이론을 입증한 학자이다. 그는 자신의 이론을 적용하게 될 부부에 대하여 심리상담을 하였는데 그때 그들이 데리고 온 자녀들에게도 자신의 이론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그의 이론이 자녀교육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발견했다.
가트만 이론의 핵심은 ‘말투’이다.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이 되면 모든 문제도 풀릴 수 있다.’는 주장이었고 그것에 대한 답이다. 그는 부부를 위한 이론과 자녀를 교육하는 새로운 이론을 공식으로 만들고 그 공식을 부부상담에 찾아오는 부부들에게 가르쳤다. 그가 미국사회에 발표한 자녀교육을 통한 결과는 놀라웠다. ‘감정코치’라고 정의한 가트만의 자녀교육방법이 그것이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가트만의 이론이 한국에 소개되었고 멀지 않아 가트만의 이론이 얼마나 멋있고 생활에 적용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사회가 논의하고 적용하였다. 강의를 하면서 가트만에 대하여 이야기를 많이 했고 가트만의 ‘감정코치법’을 초기 엄마들에게 가르치기도 했다. 그리고 상담현장에서도 적용을 하였다. 결과는 좋은 편이었다. 다문화권의 미국에서 만들어서인지 그런대로 한국의 정서에도 맞는 듯 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가트만의 감정코치에 대한 말들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이 좋은 자녀교육방법이 사라지고 있다. 저자의 고민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좋은 이론들이 많다. 기너트(Ginott, 1965)의 이론, 고든(Gordon,1970)의 PET, 가트만(1999) 감정코치법과 밀러(Miller, 2002)의 수레바퀴 이론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외에도 심리상담 이론과 교육학의 이론들이 많이 들어왔지만 그것이 처음과 다르다. 이제는 예비상담사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이론들로 남게 되었다.
1965년도에 책으로 출판된 기너트의 이론을 지금 강의해도 구성원들의 만족감이 높다. 어려운 이론도 아니다. 실제 상황에 적용을 해도 좋다. 상담을 배우는 사람들이라면 아동, 가족, 부부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일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이 이론들이 현재는 배우는 차원으로 그쳐야만 하는지를 이 책은 묻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무엇으로 인해 이러한 이론들이 사라져 가고 있는가?
둘째, 사라져 가는 이론들 대신에 새로운 이론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셋째,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 것인가?
넷째, 이러한 현상의 대처 방법은 무엇인가?

네 가지의 질문을 통해 우리의 고민을 분석하고 바로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