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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의 경쟁 원천 또한 변화하고 있다. 국경을 초월한 초국적기업들은 어느새 소비패턴은 물론 삶의 방식마저도 변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맥도널드 햄버거와 코카콜라를 마시며, Apple이나 GE의 전자제품을 사용하고 TSLA의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이러한 기업들에게 더 이상 국가나 민족은 없으며, 그들의 제품을 판매할 글로벌 시장만이 존재할 뿐이다. 따라서 기업들의 경쟁우위가 그들이 생산한 제품을 소비자가 존재하는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무역 활동에 의해 결정되는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무역이라는 용어는 물품의 교환을 의미하므로 국가 내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도 무역(국내무역 : Home or Domestic Trade)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물품을 대상으로 국가와 국가 사이에 이루어지는 거래를 말한다. 이를 국내무역과 구분하기 위하여 국제무역(International Trade or Foreign Trade)이라고 하기도 하나 보통은 무역이라고 칭하고 있다. 무역거래의 대상이 되는 물품(Goods)은 넓은 의미로는 상품과 자본 및 노동의 생산요소와 서비스까지 포함시키나 좁은 의미로는 실질재인 협의의 상품만을 의미한다. 결국 이러한 의미를 통해 볼 때 무역은 “상품을 대상으로 국가 간에 이루어지는 상거래”로 정의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무역은 국가 간에 상품을 사거나 혹은 팔고 그 반대급부로 금품을 주고받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무역은 관점에 따라서 국제무역, 세계무역, 외국무역 또는 대외무역이라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국제무역(International Trade)은 무역거래 현상을 국민 경제적 입장에서 국제간에 행하여지는 물자의 교류로서 객관적으로 이야기할 때에 사용되는 표현이며, 세계무역(World Trade)은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교역에 참가하여 세계 전체로 확대될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이에 비해 외국무역(Foreign Trade) 또는 대외무역(External Trade)은 무역이 이루어지는 현상을 주관적인 입장에서 본 것으로 자국을 중심으로 자국과 타국 간에 이루어지는 무역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한 나라 국민경제의 대외 상거래 활동이라 할 수 있으며, 거래 상대방 국가와의 무역을 표현할 때 대일, 대중, 대미 무역 등으로 표시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무역법령에서는 대외무역이라는 용어를 공식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어떠한 의미의 무역이든지 간에 전 세계 모든 국가와 기업들은 무역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무역 활동의 성과가 국가 및 기업들의 생존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국제 상관습 및 국가 간 법령의 상이성, 환 변동위험, 무역실무 절차상의 위험, 비상위험 및 신용위험 등으로 인해 무역 활동은 매우 복잡하고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서에서는 이러한 무역의 발생 원인과 무역이익을 규명하는 국제무역 이론에서부터 무역계약의 체결과 무역운송 절차 등을 설명하고 무역 활동의 위험관리를 위한 해상보험 및 무역보험 등의 내용을 기술하였다. 구체적으로 본서는 무역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국제무역의 핵심 분야를 4개 분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제1부 무역이론과 무역정책에서는 국제무역의 개념과 형태, 국제무역 이론을 설명하고 무역정책, 관세정책 및 비관세 정책을 기술하였다. 제2부 무역실무에서는 수출입 절차와 통관 업무를 설명하고 무역계약의 체결과 이행과정 및 무역클레임 해결방안 등을 기술하였다. 제3부 무역 운송에서는 국제 운송 모드의 형태와 특징을 비교 설명하고 운송서류, 운송업자 및 효율적 운송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을 기술하였다. 끝으로 제4부에서는 국제무역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위험관리를 위한 해상보험 및 무역보험제도를 상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