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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태도가 과학적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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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종필
  • 출판사 : 사계절
  • 발행 : 2021년 09월 07일
  • 쪽수 : 280
  • ISBN : 9791160947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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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형 천재의 시대는 끝났다!

이 충격적인 단언으로 시작한
현대 한국 물리학자의 묵직한 질문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이라는 큰 물결을 타고
이전 패러다임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새로운 시대 앞에 선 우리는
이 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대비를 할 것인가?”

남의 것을 잘 이해하고, 잘 기억하는 한국형 천재들의 재능은 앞으로 AI가 더 잘하게 될 것이다. 이제, 인간은 지금까지 쌓아 온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모아 새롭게 창의하고 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해야 한다. 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협력하고 각종 분야의 학문이 융합해야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가장 성공적으로 해 온 학문이 바로 ‘과학’이다. 이에, 물리학자 이종필은 이 시대의 필수 요소로, 역사상 가장 훌륭한 지식 창출 플랫폼이었던 ‘과학’의 사례를 들어, 우리에게 일상에서 ‘과학하는 태도’를 제안한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알고 싶은 기성세대들, 정신없이 바뀌는 이 시대를 가장 치열하게 맞부딪혀 살고 있는 청춘들,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세상에 아이들을 내보낼 부모들에게 건네는 현대 한국 물리학자의 냉철하면서도 희망 가득한 시대 통찰 메시지를 담았다.

출판사 서평

▣ 한국형 천재의 시대는 끝났다
이 충격적인 한 마디로 물꼬를 튼 한국 현대 물리학자 이종필의 이 시대에 대한 통찰 메시지. 남의 것을 잘 이해하고, 잘 기억하고, 혼자 잘나서 혼자 잘하는 한국형 천재들의 재능은 이제 AI에게 양보할 때이다. 인간이 아무리 잘한들 기계만큼 잘할까?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지금껏 쌓아 온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모아 새롭게 창의하고 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이전엔 소수의 몇 명이 이런 일을 해 왔지만, 이 시대에는 모두가 갖춰야 할 능력이 되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 가장 성공적이었던 ‘과학’이라는 지식 창출 플랫폼
‘남이 만든 것을 잘 숙지하고 활용하여 혼자서도 잘하던 시대’가 끝나고, 이제 필요한 건, 수많은 사람들이 협력하여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모아 창의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이론, 새로운 방법,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이다. 역사에서 찾아보자면, 이런 일을 지금껏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학문이 바로 ‘과학’이었다. 물리학자인 저자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지식 창출 플랫폼이었던 ‘과학’의 사례를 들어, 이 시대를 살아갈 필수 요소로, 일상에서 ‘과학하는 태도’를 제안한다. ‘과학하는 태도’가 빠르게 변하는 이 사회에서, 여럿이 협력하고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앞으로의 사회에서, 우리가 꼭 가져야 할 필수 요소이자, 필수 교양인 것이다.

▣ 일상에서 과학하는 태도, NIV(남의 말 쉽게 믿지 말라)와 초협력
과학하는 핵심 요소로 저자는 2가지를 들고 있다. ‘남의 말 쉽게 믿지 말고, 항상 의심하라’는 것과 ‘초협력’이다. ‘남의 말 믿지 말라’는 건 피곤하게 살자는 게 아니다. 궁극적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갖자는 것이다. 남이 정한 것을 무작정 따르는 게 아닌, 내가 의심하고 고민해서 나온 내 생각의 힘. 또한 국경을 넘은 초협력이 만들어 낸 빅사이언스를 언급하며 앞으로는 더더욱 집단지성들이 초협력을 통해서만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 과학은 늘 그렇게 해 왔으며 우리에게도 일상에서 이를 실천하는 태도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 현대 한국 물리학자가 전하는 냉철하면서도 희망 가득한 시대 통찰 메시지
산업혁명 이후 빠르게 변하는 세상은 진정될 줄 모르고, 심지어 더 꾸준히 가속이 붙고 있다. 멀미가 날 지경이다. 요즘은 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인포데믹 등 이전에는 전혀 없던, 무엇과 비견해서 설명할 수도 없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들이 수도 없이 생겨나고 있다. 게다가 역사에서나 들어 보고, 영화에서나 보았던 팬데믹이 정말 우리를 덮쳤다. 지금껏 해 왔던 익숙한 생각과 관성적인 행위를 고집해서는 굉장히 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궁금한 기성세대들에게,
★가장 치열하게 맞부딪히며 살아가야 할 청춘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이 사회에 아이를 내보내야 하는 부모들에게,
냉철하면서도 희망 가득한 시대 통찰 메시지를 전한다.

목차

프롤로그

I.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모두 과학을 한다
1. 알파고 공습이 시작됐다
2. 4차 산업혁명, 모든 것은 디지털로 통한다
3. 한국형 천재의 시대는 끝났다
4. 대학의 존재 이유를 묻다
5. 21세기 문법으로 ‘생각의 회로’를 바꾸다
6. 과학은 역사상 가장 훌륭한 지식 창출 플랫폼

II. 과학은 왜 그리도 성공적이었을까
1. 과학은 자연의 언어, 그래서 인간에겐 어렵다
2. 보편적인 정보로서의 과학
3. 환원주의와 창발
4. 가장 보수적이고 가장 혁명적인 과학자들
5. 과학과 괴담 사이
6. 한국에서의 과학은 문제 해결 자판기?

III. 과학하는 태도, 의심과 초협력
1. NIV, 남의 말 쉽게 믿지 말라
2. 김연아 점프 비거리의 비밀
3. 가짜뉴스
4. 초협력
5. 국경을 뛰어넘은 초협력과 공유 정신, 빅사이언스를 이루다
6. 소통과 협력의 리더십

IV. 21세기, 일상으로서의 뉴노멀을 준비할 때
1. 최종이론의 꿈
2. 우주의 풍경과 코페르니쿠스의 원리
3. 초지능의 등장,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업
4. 뉴노멀 시대, 모순된 가치의 조화 속에 한국이 부상하다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대략 20세기까지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사람들이 철학이나 종교 분야 책을 탐독했었다. 지금은 진화생물학이나 뇌 과학이 훨씬 더 많은 답을 주고 있다.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이다. 어느 분야 어느 자락이든 최신의 과학적 성취를 잘 모르고서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_본문 55-56쪽

■한국형 천재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이 새로운 지식의 창출이다. 남이 정해 놓은 규칙은 잘 따르고 그 속에서 계산은 열심히 잘하지만 새로운 규칙을 찾거나 만들지는 못한다. 노벨 과학상이 아직 없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알파고 시대에는 지식을 많이 외우고 있을 필요가 없다. 그건 기계에 맡겨도 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모아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일이다. _본문 58~59쪽

■과학이 인류에게 가져다 준 가장 큰 선물은 아마도 우리가 이 우주의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그저 그렇고 그런 존재라는 겸손함을 가르쳐 준 게 아닐까? 뒤집어서 생각하면 이 우주에서 그렇게 보잘것없는 우리 인류가 이제는 여기까지 와서 이 우주 자체를 이만큼이나 이해하고 있으니, 이 또한 얼마나 갸륵한 일인가! _본문 87쪽

■“Nullius in verba.” 나는 항상 교양과학 수업 첫 시간에 이 말을 소개한다. 영국의 경험주의적 전통이 짙게 밴 냄새가 은은히 묻어나기는 하지만 과학적 방법론의 첫걸음으로서 아주 적절해 보인다. 과학과 관련된 지식을 하나 더 얻는 것보다, 남의 말을 쉽게 믿지 않고 항상 스스로 확인하는 자세를 가지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과학의 출발이다. _본문 150쪽

■사물에도 일부러 지능을 집어넣으려는 초지능의 시대에, 왜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지능을 안 쓰려고 하는 것일까? 게다가 한국인들은 두뇌가 우수하다고들 하지 않았나? 남의 말 쉽게 믿지 말라는 NIV의 진정한 가르침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라는 뜻이다. _본문 154쪽

■초연결성이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혼자 잘하던 시대는 끝났다.” 지금은 다 같이 잘하는 시대, 다 같이 잘해야 하는 시대이다. 다 같이 잘하는 시대에 필요한 덕목은 소통, 협력, 공유, 탈 중심 등의 가치이다. _본문 193~194쪽

■초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수평적이고 분권적인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수평과 분권은 사실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라고도 할 수 있다. 그 출발점은 집중된 권한을 아래로 분산하는 것이다. 최소한의 권한이 있어야 밑에서도 적극적으로 ‘자기 생각’을 하게 된다. 이는 앞서 말했던 초지능성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조직의 각 영역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춘다면 그 조직에서 혁신이 일어나기는 어렵다. _본문 204쪽

■21세기를 더 오래 살아갈 후세대들에게 소통과 조화, 공유와 협력의 리더십을 가르쳐야 한다. 그것이 향후 우리의 가장 큰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 그 스케일 또한 자기가 사는 도시나 한반도를 넘어 전 지구적으로 확대돼야 한다. 적어도 지금 우리 인류 전체가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고 어떤 자원을 어디서 동원할 수 있는지 그 정도의 시야를 가지게 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초협력의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자꾸 만들어야 한다. 서로 다른 인종과 언어와 문화와 역사들이 뒤섞인 속에서 소통과 협력의 리더십을 키우며 그 속에서 혁신적인 융합의 싹을 키울 수 있게 해야 한다. 21세기에 가장 중요하지만 지금 한국 교육에서 가장 빈약한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_본문 206-207쪽

■과학자들이야말로 가장 개성이 강하고 자유로운 개인이지만 동시에 과학자 공동체와 인류 전체에 대한 학문적 기여라는 이상도 함께 품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경험한 시민의식은 우리가 과학, 그리고 과학의 원리로서의 NIV(자유로운 개인)와 초협력(공동체에 기여)의 철학을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훌륭한 토대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한다. _본문 269쪽

■여기서 나는 새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과학의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고 싶다. 4차 산업혁명 등은 정치경제학의 담론만으로는 대처하기 어렵다. 이제는 그만큼이나 과학의 마인드를 균형감 있게 갖춰야 한다. 지금까지 말해 왔듯이 이제는 구체적인 지식보다 새로운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스스로 작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과학의 원리가 들어간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증거 기반의 거버넌스를 구현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_본문 2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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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및 동대학원에서 입자 물리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고등과학원KIAS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섭동론적/비섭동론적 강력, 유효이론, B-입자의 성질, 비입자unparticle의 성질 등을 연구하여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2003년 이공계 위기, 2005년 황우석 사건 등을 계기로 ‘월간중앙’ ‘한겨례’ 등 여러 매체에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관한 글을 기고하며 2007년부터 1년간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편집위원으로 활동했고, 문지문화원 등에서 과학 관련 교양강의를 했다. 현재 인터넷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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