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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바다를 헤매는 우리네 인생살이
명상을 통해 마음속에 있는 행복을 찾아라!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깨달음의 법칙

인간은 태어나 죽을 때까지 생·노·병·사 속에서 살아간다. 그렇게 쉼 없이 달리며 한 생을 살고 나서도 윤회의 굴레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 윤회 속을 돌고 도는 이 삶 속에서 깨달음을 얻어 참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쉬어가야 한다. 그렇게 멈춰서 돌아보면 지나온 삶이 보이며, 거기에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길이 있다.
이 책은 「인생 편」과 「수행 편」으로 나뉘어 각각 ‘달려가는 인생’과 ‘돌고 도는 인생’, 그리고 ‘쉬어가는 인생’과 ‘멈춰서 보는 인생’에 대해 논한다. 명상 전문가인 저자는 불교의 경전을 바탕으로 깨달음을 얻는 길에 대해 전한다. 이를 위해 붓다 시대의 수많은 일화들을 책에 실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삶의 다양한 진리들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괴로움에서 벗어나 ‘대행복’과 ‘대자유’로 나아가는 올바른 길을 제시한다.
모두가 지쳐 있는 시대다.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쉼을 갈구한다. ‘힐링’이라는 말은 이미 흔해졌고 그것이 삶의 중요한 요소가 된 지도 오래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힐링’을 종종 외부에서 찾고자 한다. 하지만 붓다의 가르침에 따르면 행복은 이미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다. 마음속에 있는 그 행복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지, 책 속으로 그 길을 따라가 보자.

III. 쉬어가는 인생

1. 우주는 장엄한 것
가. 우주의 구성과 조건
나. 천신과 아수라의 싸움
다. 천신들의 승리
라. 제석천이 되는 일곱 가지 서원
마. 우주의 빅뱅과 인간의 사명

2. 공덕은 미래의 자산인 것
가. 공덕은 깨달음의 토대
나. 큰 공덕과 작은 공덕
다. 좋은 밭에 뿌려진 씨앗의 열매
라. 운명을 바꾸는 예경의 공덕
마. 가르침은 참다운 이익

3. 참사람은 드러나는 것
가. 참사람의 향기
나. 참된 보시의 덕목
다. 회당을 짓게 된 연유
라. 슬기로운 장로와 어리석은 장로
마. 참사람이 마음의 밝음을 드러내는 길

4. 행복은 내 안에 있는 것
가. 활과 화살
나. 대지가 진동하는 원인
다. 공덕의 힘으로 받게 되는 선물
라. 맹인과 코끼리
마. 행복의 발판

IV. 멈춰서 보는 인생

1. 수행 생활은 수승한 것
가. 출가와 불교의 유래
나. 개를 잡는 백정 집안의 선행
다. 숯불 구덩이로 다시 들어가려는 싸누
라. 참사람에 대한 예절
마. 남의 허물은 왕겨, 자기의 허물은 얼룩
바. 왕자의 출가

2. 수행은 마음을 경작하는 것
가. 코끼리의 자유자재
나. 누더기와 깨진 그릇은 스승
다. 삶의 주인이 되는 길
라. 수행의 포살과 재일
마. 마음의 경작

3. 괴로움은 소멸하는 것
가. 재산의 삼 등분
나. 독화살의 치료 시기
다. 자애 수행의 공덕
라. 코끼리의 발자국과 같은 최상의 법
마.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방법

4. 깨달음은 세상을 밝히는 것
가. 두 친구와 해탈의 산
나. 청정한 소를 잃은 자의 깨달음 길
다. 붓다의 시공간
라. 열반의식과 불성
마. AI 시대를 향한 깨달음의 길

나가는 말 - 수행은 인간만의 특권

약어
참고 문헌

이렇게 천상에서의 하루와 수명은 인간계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곳에서의 세월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드는 시간 개념입니다. 이렇게 우주는 장엄하며, 그래서 이들의 시간을 인간세계의 시간으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행에 의해 천상에서는 인간계와는 다른 차원의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p. 23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을 항상 단속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악함에 물들지 않도록 마음속의 선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아수라들이 그들의 세력을 완전히 잃고 사라지기 전까지는 이런 선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다시 악한 마음이 일어나서 아수라들이 그들의 싸움터로 인간들을 끌어들일지 모릅니다. 그러면 이를 통해 아수라들에 의해 키워진 악한 마음은 그들을 사악처로 인도할 것입니다. 그러니 수시로 마음을 선하게 닦아야 합니다. 그래야 아수라들이 다시는 접근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천신들이 완전히 이기고, 아수라들이 완전히 소멸하게 되면 이때 장엄한 우주의 하늘 세계가 열리며 인간계는 서서히 범천의 세계로 나가게 됩니다.

p. 42

그러나 공덕의 창고에 공덕을 조금만 쌓아놓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게 작은 크기의 괴로움이 들어오더라도, 이것은 그가 쌓아놓은 공덕의 힘보다 크기 때문에 그에게는 그 괴로움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는 극심한 괴로움으로 괴로워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별일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그에게는 큰 우울증과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이것은 그를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몰고 갈 수도 있습니다.

p. 64

예를 들어, 만약에 원하던 차를 사서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바라던 차를 구매했다고 해서 행복감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런 행복감은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그에게 차로 인해 안 좋은 상황이 오거나, 많은 돈이 들어가는 상황이 온다면 자신이 원했던 차를 사서 일어났던 행복감은 오히려 괴로움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욕망에 의한 욕구의 충족으로부터 오는 행복감은 욕망의 대상이 사라지거나 이것이 감퇴한다면 행복감은 사라지며, 이는 오히려 괴로움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욕망으로 인한 행복감은 새로운 괴로움의 원인이 됩니다.

p. 124~125

사람은 눈·귀·코·혀·몸·정신으로 들어온 모든 대상을 동시에 알아차릴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천수 천안의 능력을 갖춘 신의 영역입니다. 다만 사람은 한순간에 하나의 마음만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렇게 한 번에 하나의 마음만 알아차리는데도 사람은 탐·진·치가 증장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런데 이런 어리석은 행동은 마음에 괴로움을 유발합니다. 그러니 어리석은 범부는 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깨달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p.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