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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망설임 끝에 도입한 가이드 임플란트 시스템은 필자의 진료실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가장 큰 특징은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술자의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는 점이다. 단순히 스트레스가 감소했다는 의미보다도 수술 가이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수술 가이드를 통해 쉽게 해결되었다는 의미이다. 특히 프로그램상에서의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미리 위치시켜봄으로써 수술 전후에 있어 좀 더 정확한 치료계획과 수술 준비 그리고 환자와의 구체적인 상담을 가능하게 했다. 그동안 어려웠거나 시도하지 못했던 다수 치아 결손 시의 동시 식립이나 발치 후 즉시 식립과 보철수복, 잔존골이 충분하지 못해 하치조 신경관의 손상이 우려되는 하악 구치부나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한 케이스 등에서 훨씬 쉽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고 임플란트 상담과 마케팅을 통한 치과 경영의 유익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다른 무엇보다도 예지성 있는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이드 임플란트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여겨진다.

ㅣ 1부 ㅣ A New normal, digital dentistry
chapter 01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이 가져온 변화
chapter 02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의 분류와 미래

ㅣ 2부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Data collection & Workflow
chapter 03 ㅣ 방사선 데이터 수집 (CBCT Data Collection)
chapter 04 ㅣ 방사선 마커 (Radiographic Marker)
chapter 05 ㅣ 구강 스캐너 촬영
chapter 06 ㅣ 데이터 정합 (Data Merging)
chapter 07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의 일반적인 workflow
chapter 08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의 케이스별 workflow

ㅣ 3부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시스템 분석과 수술 가이드 설계 및 제작
chapter 09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시스템 비교 분석
chapter 10 ㅣ 수술 가이드 설계 프로그램 비교
chapter 11 ㅣ 임플란트 설계(Implant Planning)
chapter 12 ㅣ 수술 가이드 설계 및 제작
chapter 13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술전 준비와 점검

ㅣ4부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의 drill & drilling protocol
chapter 14 ㅣ 옵셋 (Offset)
chapter 15 ㅣ 슬리브 (Sleeve)
chapter 16 ㅣ 드릴 공차 (Drill Tolerance)
chapter 17 ㅣ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의 일반적인 drilling protocol과 주의사항
chapter 18 ㅣ 티슈펀치 (Tissue Punch)
chapter 19 ㅣ 본 플래트닝 드릴 (Bone Flattening Drill)
chapter 20 ㅣ 드릴 튜브 (Drill Tube)
chapter 21 ㅣ 초기 드릴 (Initial Drill)
chapter 22 ㅣ 골 와동 형성용 최종드릴 (Final Drill)
chapter 23 ㅣ 수술 가이드용 코티컬과 탭드릴 (Cortical & Tab Drill)
chapter 24 ㅣ 임플란트 픽스쳐 커넥터 (Implant Fixture Connector)
chapter 25 ㅣ 본 프로파일 드릴 (Bone Profile Drill)

ㅣ 5부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의 정확도와 문제해결
chapter 26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의 정확도
chapter 27 ㅣ (문제해결1) 열발생과 골 괴사
chapter 28 ㅣ (문제해결2) 개구제한
chapter 29 ㅣ (문제해결3) 수평오차
chapter 30 ㅣ (문제해결4) 수직오차
chapter 31 ㅣ (문제해결5) Implant connector의 잠김과 풀림
chapter 32 ㅣ (문제해결6) 공간부족
chapter 33 ㅣ (문제해결7) 수술 가이드의 파절
chapter 34 ㅣ (문제해결8) 핸드피스 헤드걸림
chapter 35 ㅣ (문제해결9) 수술 가이드 디자인의 한계

ㅣ 6부 ㅣ 임상 케이스별 special kits의 활용
chapter 36 ㅣ 수술 가이드를 이용한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
chapter 37 ㅣ 수술 가이드를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과 골 이식술
chapter 38 ㅣ 수술 가이드를 이용한 무치악 및 다수치 결손 시 임플란트 식립
chapter 39 ㅣ 수술 가이드를 이용한 Onebody 임플란트 식립
chapter 40 ㅣ 수술 가이드를 이용한 Tissue level & External type 임플란트 식립
chapter 41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Narrow kit
chapter 42 ㅣ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Wide kit

Q&A
Epilogue
참고문헌 및 자료

머리말

치과의사 아들을 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평생 당뇨로 은퇴 후엔 신장투석으로 10년을 훌쩍 넘는 긴 세월 동안 아버지의 crown은 bridge가 되고 bridge는 RPD가 되고 결국 full denture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선뜻 임플란트를 심어드리지 못하고 아버지와 긴 이별을 했습니다. 몇 년 후 아들은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시스템을 치과에 들여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보다 훨씬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도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가끔 아버지 생각을 합니다.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은 무엇보다도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치과의사도 큰 도움을 받습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임플란트 수술 경험이 많거나 적거나에 상관없이 흔히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라고 불리우는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시스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 씌여졌습니다. 수술 가이드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도움이 필요한 치과 스탭들과 수술 가이드를 제작하는 회사의 스탭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상태에서 시작했던 제 경험을 기억하며 가능하면 알기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필자가 익숙한 가이드 시스템에 관한 내용이 많지만 여러 가이드 시스템을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점을 자세하게 비교해서 장단점을 솔직하게 소개하려고 했습니다. 수술 가이드 제작을 위한 필요한 CBCT와 구강 스캐너, 마커의 활용, 데이터 정합 등에 관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임상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 가이드를 제작하는 방법들을 소개했습니다. 드릴링 프로토콜과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에 필요한 각각의 단계별 드릴들에 관한 정보와 수술 가이드를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 열 발생과 골 괴사, 개구제한, 수평오차, 수직오차, implant connector와 관련된 문제들, 공간부족과 수술 가이드의 파절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 또 수술 가이드 설계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 수술 중 핸드피스 걸림 등과 같은 문제들은 이와 관련되어 체계적으로 정리된 문헌이 많지 않아 용어들을 정리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가 경험한 것을 기억하며 정리했습니다. 특별히 임상케이스별 수술 가이드를 활용하기 위한 수술기구를 소개하는데도 지면을 할애했습니다. 수술 가이드를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과 발치즉시 임플란트 식립, 무치악 및 다수 치아 결손 케이스, 원바디 임플란트 및 tissue level, external type implant 식립, narrow와 wide implant 식립에 관한 내용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를 시작하려는 치과의사와 이미 사용하고 있지만 타 시스템을 비롯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 그리고 수술 가이드를 사용하여 좀 더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 결과를 바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즐거운 치과 김용서 . 김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