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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철학 수업 : 디즈니 영화 속 숨어 있는 철학 이야기

원제 : Disney and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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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인사이드 아웃〉, 〈뮬란〉, 〈겨울왕국〉 등 디즈니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 어른과 아이 모두가 열광하는 디즈니 영화 인기의 비결, 작품 속 숨어 있는 철학적 메시지를 분석
* 디즈니를 사랑하는 서른두 명의 철학자들의 알려주는 디즈니 작품, 캐릭터, 테마파크 속 자유와 정체성, 도덕성, 가족, 우정 등에 관한 보편적인 질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데카르트 등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철학을 바탕으로 알아보는 삶의 양분이 되는 디즈니 작품 속 철학 이야기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부터 시작해 〈인어공주〉, 〈라이온 킹〉, 〈겨울왕국〉, 그리고 〈소울〉까지, TV와 영화 속 디즈니의 신비로운 세계는 수 세대에 걸쳐 어른과 아이 모두를 매료시켜왔다. 사람들은 디즈니가 내놓는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가고,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진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한다. 대체 어째서 우리는 이토록 디즈니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디즈니 작품들이 사람들을 환상과 상상력,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초대하고, 상상의 나래를 무한히 펼칠 수 있는 그 세계 안에 우리 삶의 양분이 되는 철학적 메시지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 철학 수업》에서는 디즈니를 사랑하는 서른두 명의 철학자들이 다양한 디즈니 작품, 캐릭터, 테마파크 속 철학적 메시지를 분석하고,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데카르트 등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철학을 바탕으로 디즈니 작품 속에 녹아들어가 있는 자유와 정체성, 도덕성, 가족, 우정에 관한 보편적인 질문을 탐구해보자.

〈겨울왕국〉의 공주들은 진정한 사랑으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인어공주〉의 에리얼은 페미니스트의 상징인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오로라는 꿈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을까?
〈라이온 킹〉의 티몬과 품바가 말하는 ‘하쿠나 마타타’는 정말로 만사형통의 철학인가?
디즈니 작품이 던지는, 인생에서 한 번쯤은 꼭 생각해봐야 할 철학적 질문들

이 책은 스물일곱 개 챕터로 구성되어, 자유, 운명론, 친구, 가족, 윤리, 정체성, 장애, 그리고 죽음 등,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주제를 탐구한다. 〈인어공주〉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등 디즈니 프린세스들이 작품 내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서는 성 역할과 페미니즘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겨울왕국〉의 안나가 엘사를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알아볼 수 있다. 〈모아나〉와 〈라이온 킹〉의 주인공들의 고민을 통해 실존주의적 질문을 던져보고, 〈토이 스토리〉의 우디의 행동은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생각거리를 준다. 그리고 다양한 디즈니 작품 속에서 그려지는 죽음의 모습은 우리 삶과 죽음에 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이제 이 책을 펼치고 디즈니의 환상적이고 철학적 세계로 떠나는 마법의 양탄자를 타보자.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디즈니와 픽사 작품들을 둘러보며 묵직한 철학적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인생에서 한 번쯤은 꼭 필요한 여정을 떠나보자.

목차

지은이 소개
머리말 철학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1장 “늘 다른 호수의 해초가 더 무성해 보이는 법”
1 고집쟁이 에리얼 - 여자로 태어나는 게 아닌, 여자로 만들어지는 것
2 “마음의 소리를 따르세요” - 〈뮬란〉의 명예심과 진실성
3 선불교와 환상을 만들어내는 기술 - 디즈니의 현실 도피와 불교의 해탈
4 ‘숨은 미키’와 ‘신의 감추심’

2장 “내 손으로 직접 활을 쏘겠어요”
5 “사람은 누구나 특별하다” - 초다양성의 시대에 맞는 관용과 순응
6 ‘도리’의 적응과 ‘멍청이’의 무력화 - 〈백설공주〉와 〈도리를 찾아서〉로 보는 장애의 딜레마
7 백설공주부터 모아나까지 - 디즈니의 페미니스트 변천사
8 “우리는 언제나 한 팀, 항상 협력하지” - 디즈니의 가족 철학

3장 “정체성은 너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야”
9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게 당신은 꿈을 꾸는 게 아니라고 알려주는 법
10 자기 자신을 알기 - 〈모아나〉 : 실존이 본질에 우선한다
11 미스터 뱅크스 구하기 - 유년기를 되찾고, 자신의 참모습을 기억해내기
12 월-E와 이브 - 디즈니의 지적 기계
13 디즈니의 〈인사이드 아웃〉 속으로

4장 “네가 원한다면 넌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어
14 〈라이온 킹〉 : 사느냐 죽느냐 - 디즈니와 셰익스피어의 실존주의
15 〈토이 스토리〉 : 진정한 자유, 혹은 “넌 애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야!”
16 “운명은 우리 안에 있어” - 〈메리다와 마법의 숲〉으로 보는 성격과 선택
17 저주를 풀어라 - 〈미녀와 야수〉와 플라톤의 죄수
18 〈겨울왕국〉으로 보는 진정한 사랑

5장 “언제나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세요
19 맹자 사상으로 살펴보는 〈쿠스코? 쿠스코!〉
20 구피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보물 - 구피에게 배우는 선한 사람이 되는 법
21 “도널드 덕을 전쟁터로!” - 디즈니 전쟁 선전 영화의 윤리 심의
22 〈월-E〉와 자연환경, 그리고 미래 세대에 대한 우리의 의무
23 〈주토피아〉에 유토피아는 존재하는가?

6장 멋진 디즈니 세계관
24 나는 어떻게 걱정을 멈추고 디즈니를 사랑하게 되었는가 - 디즈니 월드의
마르크스와 마르쿠제
25 상상 지도의 식민지화 - 미디어, 정신, 그리고 매직 킹덤
26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 - 디즈니로 보는 삶과 죽음의 순환
27 신데렐라 성의 그늘이 드리워진 리버티 스퀘어 - 디즈니 테마파크의 정치 철학

본문중에서

철학적 여정을 시작할 장소로 월트 디즈니가 우리를 위해 텔레비전, 영화, 테마파크 등을 통해 창조한, 때로는 애니메이션화되고 반론의 여지없이 경이로운 세상보다 더 완벽하고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디즈니는 이 세상을(아니면 최소한 세상의 일부를) ‘매직 킹덤’으로 만들었다. 그곳에서는 시간이 멈춰 있기에, 우리는 현실을 탈출해 꿈을 꾸며 (아주 잠시) 특별해질 수 있다.
이 책은 스물일곱 개 챕터로 구성되어, 자유, 운명론, 친구, 가족, 윤리, 정체성, 장애, 그리고 죽음 등,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주제를 탐구한다. 각 시대의 위대한 사상가들과 함께 초기 작품인 미키 마우스와 구피, 〈잠자는 숲속의 공주〉부터 〈인어공주〉, 〈토이 스토리〉, 〈뮬란〉, 〈인크레더블〉, 〈겨울왕국〉까지 다양한 디즈니 명작을 만나보게 된다. 디즈니를 사랑하는 서른두 명의 철학자들이 멋진 동화에서 뽑아낸 흔치 않은 지혜를 들려주며, 디즈니의 철학과 미디어의 영향, 테마파크에 관한 예상치 못한 통찰도 덤으로 얹어준다.
(…)
이 책을 손에 들면 디즈니의 철학 세계를 항해할 항로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이제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진실과 믿음, 그리고 약간의 요정 가루뿐이다.
_머리말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후로 디즈니는 장장 30여 년간 공주 공급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101마리 달마시안〉과 〈정글북〉, 〈로빈 후드〉 같은 클래식 작품으로 성공을 거둔 후에야 굳센 의지를 지닌 여주인공을 내세운 〈인어공주〉로 다시 공주 계보를 잇기 시작했다. 에리얼은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공주였다. 그리고 뒤이어 탄생한 비슷한 맥락의 작품들이 〈미녀와 야수〉, 〈포카혼타스〉, 〈뮬란〉이다. 그렇다면 에리얼로 인해 디즈니 공주들의 문제점이 전부 해결됐을까? 그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발전을 이끌어낸 건 틀림없다.
(…)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은 종종 인간을 곤경에 빠뜨린다. 특히나 여성은 목소리 때문에 그러한 재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성서에서 이브의 혀는 인류를 죄악으로 인도하는 덫이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치자 신들이 인류에게 형벌을 내리기 위해 최초의 여성인 판도라를 보낸다. 그녀의 호기심은 온 땅에 불행을 야기한다. 또 다른 신화에서 카산드라는 아폴론의 구애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진실을 말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저주를 받는다.
(…)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염두에 둘 때, 우슬라가 에리얼을 인간으로 만들어주겠다며 그 대가로 목소리를 요구하는 대목에서 우리는 몸서리를 치지 않을 수 없다. 셋째 날 저물녘까지 에릭의 키스를 받아내면 계속해서 사람으로 남아 있을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우슬라에게 영혼을 내줘야 한다는 게 구체적인 조건이었다. 우슬라는 에리얼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목소리의 가치를 최대한 폄하한다. “뭐 대단한 걸 달라는 게
아니야. 아주 작은, 정말 사소한 거야. 그게 없어져도 넌 전혀 불편하지 않을 거야. 내가 가져갈 것은…… 네 목소리야.
(…)
목소리를 못 내는데 어떻게 에릭에게 키스를 받느냐고 에리얼이 항의하자, 우슬라는 이렇게 타이른다. “하지만 네 외모는 그대로야! 넌 얼굴이 예쁘잖아! 그리고 의사 전달은 몸짓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 하하하!” 그러면서 네가 목소리를 못 낸다고 왕자가 아쉬워할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며, 외모와 몸짓으로 키스를 얻어내면 된다고 한다. 이렇듯 우슬라는 두 다리를 주는 대가로 에리얼의 목소리를 빼앗아가며, 남성의 욕구에 맞춘 전형적인 여성, 즉 말수가 적고 아름다운 여성을 에릭에게 선사한다.
_본문 23쪽-29쪽

우리는 안나와 엘사에게서 사랑에 관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처음에 이들의 관계는 일종의 경고처럼 보인다. 욕망은 사람과 사람을 멀어지게 하며, 친밀감을 향한 욕망은 우리를 실망시킬 뿐이라고. 하지만 안나와 엘사의 강한 형제애는 결국 사랑이 두려움을 극복한다는 걸 가르쳐준다.
(…)
마리옹은 사랑이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고자 하는 욕망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렇다는 확인을 통해 확신을 얻게 되길 소망한다. 누군가가 “그럼, 널 사랑해”라고 해주는 것과 “아니, 사랑하지 않아”라고 하는 것, 심지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 사이에는 크나큰 차이가 있다. 사랑은 그것을 알고 확신하고 싶은 매우 인간적인 욕구이기 때문에, “널 사랑해”라는 단순한 말이 우리 문화에
서 그토록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은 기만적이다. “널 사랑해”라고 말하는 건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리옹의 표현에 따르면, 이 진술은 우리 자신을 ‘증명’한다.
(…)
진정한 사랑만이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두 자매를 구하는 건 진정한 사랑에서 우러난 행동이다. 〈겨울왕국〉에서 펼쳐지는 진정한 사랑은 왕자가 공주를 구하는 전형적이고 이차원적인 이야기와 거리가 멀다. 이 사랑은 훨씬 더 복잡하고 강력하다. 잠시 마리옹의 사랑 철학으로 되돌아가 사랑이란 무엇인지 명확히 살펴보고, 사랑을 우리의 욕구가 타인에게 충족되고 있다는 느낌으로 쉽게 정의해버리는 우리 문화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자.
(…)
마리옹은 사랑의 풍요로움과 소중함을 회복하려면 사랑의 진술을 다음과 같은 질문의 형태로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 밖에 누군가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 물론 여기서는 “아니오”라는 대답을 들을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일을 거부당할 가능성과 맞서 싸워야 한다. 안나와 엘사가 이러한 위험을 무릅쓴다는 점에서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주는 진정한 사랑의 변혁적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안나는 간단한 질문(“같이 눈사람 만들래?”)으로 사랑을 표현하지만, 이 질문은 거부당할 위험을 안고 있다.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엘사의 대답은 “아니”다.
_본문 290쪽-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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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메건 S. 로이드 외 31인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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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에머슨 대학(Emerson College)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했다. 미국에서 문화산업 관련 일을 했으며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번역해 왔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어벤저스 얼티밋 가이드』 『마인크래프트 생존 모험. 1: 황금 사과 퀘스트』 『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호킹: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스티븐 호킹에 관한 가장 매력적인 전기』 『디즈니 철학 수업』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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