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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세계 관광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도서!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32개 지사 주재원들과 함께 2021년 관광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모아 한 책으로 엮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일반 독자에게는 코로나19 종식 후 새로운 여행과 모험을 계획하게 하고, 국내의 많은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는 국내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번뜩이는 영감과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지구가 유례없는 경험을 했다. '뉴노멀'이란 말은 일상화되었고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With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관광도 마찬가지다. 관광업계는 2020년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바뀌는 상황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 또한 쉽게 점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은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여행 방식과 형태를 찾아가고 있다.

[뜨는 관광에는 이유가 있다 - 세계 관광 트렌드 인사이트 2021]에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의 관광 트렌드를 총 5개의 파트로 나누어 보았다. 코로나19 시대에 주목받는 자연친화 관광뿐만 아니라, 도시를 새롭게 여행하는 방법, 역사?문화 체험관광 등 한국관광공사의 32개 해외지사에서 들려주는 각국의 트렌드 사례를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책에 담아냈다.

이번 [뜨는 관광에는 이유가 있다 - 세계 관광 트렌드 인사이트 2021]에서 들려주는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공존'이 있다.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혁신, 지역주민과 관광객, 관광과 테크놀로지의 공존을 우선으로 하여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또 관광상품을 이용해야 인류는 급박하게 변하는 지구에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여행에 목마른 일반 독자들은 미래의 여행을 계획하는 즐거움을,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느껴보길 바란다.

Part 1 자연친화 관광 - 이제는 자연이다
1. 에코투어리즘
시드니: 지구를 지키는 생태관광
로스앤젤레스: 로드 트립의 천국
알마티: 천상의 낙원을 걷다
2. 자연과 관광의 콜라보
블라디보스톡: 태초의 땅에서 느끼는 자연의 신비
오사카: 온몸으로 느끼는 대자연 여행

Part 2 웰니스 관광 - 힐링을 찾아 떠나다
1. 도시 재생
마닐라: 최고의 휴식을 누리다
뉴델리: 진화 중인 인도 요가 산업
2. 리조트의 변신
쿠알라룸푸르: 최고의 휴식을 찾아서
이스탄불: 터키의 다채로운 관광도시들
3. 음식 문화 여행
시안: 역사와 전통의 서민 먹거리 관광
홍콩: 세계의 요리들이 모이는 도시

Part 3 새로운 여행법 - 도시에서 소확행을 즐기다
1. 도시의 재발견
파리: 관광 속에 어우러지는 스포츠와 문화
뉴욕: 지하철에 숨어 있는 보석을 만나다
런던: 숨어 있는 의학 스토리를 발견하다
방콕: 이제, 야시장이 트렌드를 선도한다
청두: 삼차원적인 매력의 도시, 충칭
2. 미스터리 여행
토론토: 목적지도 모른 채로 여행을 떠난다고?
타이베이: 코로나19가 탄생시킨 특이한 관광상품

Part 4 관광자원 개발 - 도시재생을 통해 부활을 꿈꾸다
1. 도시의 재탄생
모스크바: 폐허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부활하다
후쿠오카: 스마트한 도시, 더 편해진 여행
상하이: 상하이 안에 있는 유럽
2. 새로운 관광자원
두바이: 황무지 돌산의 변신
광저우: 사계절 내내 스키를 즐기다
프랑크푸르트: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
우한: 시공간을 초월하여 살아 있는 극장
도쿄: 특별한 휴게소로 떠나는 여행

Part 5 역사·문화 체험 관광 - 역사를 통해 배우고 즐기다
1. 다크 투어리즘
하노이: 아픈 역사를 관광으로 승화시키다
자카르타: 황폐한 자연에서 희망을 길어 올리다
2. 역사·전통문화 체험
베이징: 여행하며 배우는 역사학습
선양: 접경지역에서 만나는 평화관광
울란바토르: 축제를 통해 유목민 문화를 즐기다

-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끊임없는 개발과 새로움의 추구를 멈추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점검할 때다. 관광 분야도 마찬가지다. 사람들로 넘쳐나는 관광 명소, 오지와 원시림 탐험 등 그동안 우리는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너무나 혹사시켜 왔다. 이제는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 p.7)

- 명소를 몇 곳이나 방문했는지 경쟁하듯 여행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관광보다는 휴식을 위해 여행한다.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이므로 어떻게 '쉴' 것인가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와 연결된다.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은 이미 주요한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 p.73)

- 인류는 늘 '새로움'을 추구해 왔다. 경쟁과 개발의 시대에 '새로움'은 무기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무조건 새롭게 개발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이 '새로움'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전통과 혁신의 공존, 자연과 인간의 공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공존 등을 염두에 두고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기 위해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 p.133)

- 관광지를 홍보하고 관광상품을 기획하는 것만큼 지속 가능한 관광이 되도록 자원을 개발하는 일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인류 역사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유무형의 관광자원에서 새롭고 의미 있는 것을 계속 추구하고 만들어왔다. 쇠퇴한 도시를 경제적·사회적·물리적으로 부흥시키기도 했고,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 투박한 황무지를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제 관광자원 개발의 기준과 과정은 더욱 엄격해지고 세심해져야 한다. 지역 문화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과 협업해야 하고, 자연과 관광의 공존을 위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
(/ p.201)

- 한 나라를 여행한다는 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찬란하게 빛나던 시절의 명소든, 고통과 절망이 가득한 곳이든 모두 그 나라의 역사다. 과거를 단지 '지나가 버린 시간'으로 치부한다면, 현재에도 미래에도 과거는 의미가 없다. 사람들이 살고 버텨낸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의미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은 가장 생생하고 현실적인 여행이라 할 수 있다.
(/ p.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