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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 미디어 정글에서 우리 아이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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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18년 1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미디어 관련 교육 연대인 "미디어 진단"이 발행한 이 지침서는 물리학 교수법 연구자인 클라우스 셀러 박사가 의사인 미하엘라 글뢰클러, 미디어 교육학자인 에드빈 휘프너 교수, 변호사 스테판 파이나우어 및 "미디어 프로텍트"의 도움을 받아 집필한 내용을 편집한 것이다.
새로이 등장하는 미디어들이 영유아, 아동,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 특히 두뇌 발달의 문제, 소셜미디어로 인한 스트레스, 개인 영역의 상실, 사이버 혐오 행위 등 다양한 위험들을 파헤치고 있다.
이 지침서는 피해 상황에 대한 법적 조치, 예방보호책, 위험 방지 대책 뿐 아니라 교육적인 관점에서 성장기 아이들의 욕구와 위험 노출의 예방 사이의 균형을 일상에서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독일, 스위스를 시작으로 영미권에서도 폭넓게 보급 중인 이 지침서가 더욱 특별한 것은 탄생에서 청소년기에 이르는 발달 단계에 대한 유기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도르프 교육학의 근간이 되는 이 발달에 대한 유기적 이해는 각종 디지털 미디어가 일으키는 문제를 기계적, 도식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미디어 수용의 특성과 상호작용을 심도 있고 유연하게 관찰할 것을 권하는 가운데 미디어 정글 속에서 미래 세대를 건강하게 키워내는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너무도 당연히 여기고 누리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런 환경이 아이의 성장을 얼마나 훼손시키며 우리 아이들의 미디어 노출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되는 기회는 흔치 않다. 아이의 성장과 창의력을 중심 주제로 하는 저술과 영상이 없지는 않지만, 이 지침서처럼 발달심리학과 뇌과학을 포괄하고 의사소통과 법적 현실 문제를 포괄하는 안내는 찾아볼 수 없었기에 더욱 시의적절하고 값진 출판물이다. 미하엘라 글뢰클러 박사의 서문이 이 지침서의 목적과 의미를 잘 요약하고 있다. "얼핏 이율배반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회성, 창의력, 창조적 사고는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 그리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발달한다는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확실한 충고와 현실적이고 유용한 조언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모가 각 발달 단계에서 아동과 청소년이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목차

추천사
독일어판 서문 - 미하엘라 글뢰클러Michaela Glöckler
한국어판 서문 - 권장희

1장 이 지침서의 목적

1.1 아이의 발달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 미디어 교육
1.2 자녀에게 아날로그 세계의 체험을!
1.3 부모가 자녀에게 제시해야 하는 방향

2장 이동통신 전자파에서 우리 아이 보호하기

2.1 이동통신 전자파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2.2 예방책과 권장 사항

3장 영아기 (만 0~3세)

3.1 어린아이가 건강하게 발달하는 데 필요한 것은?
3.2 미디어 화면은 영아에게 종류가 다른 피해를 끼친다
3.3 책임 있는 미디어 교육을 위한 조언

4장 유아기 (만 4-6세)

4.1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필요한 것은?
4.2 미디어 화면이 유아에게 미치는 작용
4.3 책임 있는 미디어 교육을 위한 조언들

5장 초등 저학년 (만 6세~9세)

5.1 저학년의 발달 과정
5.2 심리학자와 소아과 의사가 말하는 아동의 기본 욕구
5.3 책임 있는 미디어 교육을 위한 조언

6장 아동에서 청소년으로 (만 10~16세)

6.1 사춘기의 건강한 발달에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6.2 영상 미디어의 의미
6.3 자녀를 건전하고 성숙한 미디어 사용자로 키우려면?
6.4 디지털 미디어와 함께 공부하기
6.5 자녀 보호 소프트웨어와 기술적 장치들

7장 디지털 미디어의 위험

7.1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로 인한 스트레스
7.2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과 중독 위험
7.3 개인정보 사용에 따른 문제
7.4 가상 폭력("사이버 모빙")과 온라인 마녀사냥
7.5 통신망에서 유통되는 청소년 유해 사이트

8장 인터넷과 법률

8.1 정보에 관한 자기결정권
8.2 인터넷 관련 형법과 청소년보호법
8.3 저작권
8.4 구매계약과 인터넷 상의 보증
8.5 와츠앱의 사례에서 보는 부모의 법적 의무

본문중에서

아이는 나중에 성인이 되어 디지털 기술이나 새로운 미디어를 능숙하면서도 성숙한 태도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 지침서의 관심사이자 부모인 우리 모두의 관심사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그런 목적을 달성하게 될까요? 요즘 사람들이 요구하듯이 되도록 이른 시기에 디지털 미디어를 접해서 그 사용법을 배우면 목적을 달성하게 될까요?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디지털 미디어를 능숙하고도 성숙한 태도로 사용할 수 있는 청년과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바탕은 두뇌의 건강한 발달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은, 영상기기들이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런 기기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 발달을 지체시키는 영향도 강해집니다. 중독 현상에 가까운 태도는 이미 영아기에 그 조짐을 보입니다. 그런 어린아이는 두뇌의 발달 지체를 겪기 쉽고, 이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집니다.
(/ p.40)

“아주 이른 시기에 아이에게 미디어를 쥐여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녀의 미래를 망치는 일입니다.” 하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는 불행한 결과를 부르는 오해입니다.
그런 견해는 디지털 대기업들의 요구와 장삿속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생깁니다. 디지털 대기업들은 발전이라는 말을 내세워 미디어 기기의 조기 사용을 선전하면서 로비 조직을 동원해서 각종 정부 기관을 움직입니다. “그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사람들을 선동하여 디지털 기기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게 만듭니다.”
(/ p.44)

지난 40여 년 동안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연구에 의하면, “기준치”보다 낮은 전자파도 사람, 동물, 식물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합니다. ……스마트폰 등에 기인하는 갖가지 행동 장애는 이동통신 전자파 피폭에 의한 건강상의 위험으로 인해 특히 아동과 청소년에게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미 오늘날에도 많은 아동이 학교에서 학습능력의 저하를 보이는 실정입니다.
(/ p.66)

“모니터 화면 앞에 앉아 있는 동안 아이의 활동 반경은 좁아지고 거의 움직이지 않게 된다. 그런 상태가 비만을 유발한다. 게다가 자세 불량, 근시 등 신체적으로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BLIKK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만 3~6세 자녀를 둔 부모의 70% 이상이 아이에게 날마다 30분 이상 스마트폰을 보여준다. 그 결과 아이의 언어 발달 지체와 집중력 약화, 신체적인 과잉행동장애 증상, 내적 불안증과 공격성까지 보인다.” 이에 대한 대책은 자녀가 모니터 화면 앞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각종 미디어, TV,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게임보이 등의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 p.106)

사생활 영역의 포기는 자유의 축소로 이어집니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 정보를 엿보는 것은 사생활 영역에 대한 고의적인 침해에 해당하고, 따라서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정보와 사적 영역의 보호에 관한 권리를 침해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이 무심히 자신의 정보를 인터넷에 넘겨주는 가운데 오늘날 이 개인정보와 사적 영역을 보호받을 권리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적 영역의 상실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조종과 통제와 자유의 축소로 이어진다는 것은 입증된 사실입니다. 어느 한 사람에 관해서 너무나 많은 정보를 가진 쪽은 자칫 그 사람을 통제하거나 조종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일은 벌써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 p.181)

여러분이 자녀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 사용에 관한 규칙을 정할 때는 인터넷의 전형적인 위험과 문제, 특히 사진과 영상을 게시할 때 생기는 위험을 충분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인터넷에 게시된 사진이나 영상은 빠르게 퍼진다는 사실, 그리고 게시물을 회수하거나 완전히 삭제할 수 없어 많은 피해가 생긴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시켜야 합니다.
(/ p.185)

우리는 오늘날 인터넷을 통해서 수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그렇게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우리는 어느 것이 의견 표명이고 어느 것은 사실을 말하는 것인지 확실하게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 기본법은 의사표시의 자유(기본법 5조 1항)를 인간의 고귀한 권리로 간주합니다. [한국: 헌법 제21조 1모든 국민은 언론 ᆞ출판의 자유와 집회 ᆞ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그렇다고 의사표시의 자유에 제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자유를 누릴 때도 개인적인 명예의 보호와 의사표시의 자유라는 두 가치의 상관관계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혐오나 폭력에 관한 선동을 인터넷에서 퍼뜨리는 것이 일반의 이익에 반할 뿐 아니라 개인의 권리도 침해하기 때문에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 p.215)

저자소개

독일 미디어 진단(diagnose:media)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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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자라나는 영유아*아동*청소년의 미디어 노출과 접근이 올바르게 이루어지도록 미디어 전문가, 연구기관들과 연대하여 부모, 교육자, 일반 시민에게 다양한 정보와 실천 지침들을 제공하는 비영리기관입니다. www.diagnose-m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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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다가 유학길에 올랐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을 거쳐 독일 튀빙겐대학에서 철학과 일본학을 전공했다. Fujitsu(富士通) 계열 독일 ARIS GmBH사의 자동번역 시스템(일-영-독) 팀장으로 일했고, 귀국 후 어학교육회사에서 청소년 대상의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Listening Bridge], [17세의 교과서; 영어의 상처를 치유하다](근간) 등의 저서와 [게릴라 가드닝] 등을 비롯한 여러 종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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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89년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독어학, 현대 독문학, 서양예술사 전공) 1994년 텍스트 언어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자유발도르프사범대학에서 발도르프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현재‘한국루돌프슈타이너인지학연구센터’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슈타이너], [발도르프교육학/루돌프 슈타이너의 교육학 입문], [어떻게 외국어를 배우나](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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