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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총서 제2권. 이 책은 문화콘텐츠의 소스로 활용될 수 있는 한국문학을 '한국문학콘텐츠' 속에 담아낼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의 환경에 의해 다각도의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문학의 콘텐츠 작업을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변화하고 있는 문학의 새로운 개념과 역할로 인식한다. '한국문학콘텐츠'라는 개념 아래 민요, 시조, 현대시, 연극, 소설 등의 전통적인 문학작품과 사이버문학의 콘텐츠화 방안 및 의의를 살펴보고 있다.

문화콘텐츠가 산업화의 중요한 소스가 되는 디지털시대에 문학의 개념과 역할 역시 여기에 맞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문학의 콘텐츠 작업 역시 디지털미디어의 환경에 의해 다각도의 방향에서 이뤄지고 있다. 기존의 문학 작품과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일차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고전과 현대문학 작품을 멀티미디어에 의해 전자책(e-book)으로 만들거나, 한국문학에 관한 각종의 연구 논문을 전자저널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시와 같은 운문 문학을 사운드와 영상이 가미된 멀티포엠으로 하는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다. 더욱이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지는 인터넷소설이나 하이퍼텍스트와 같은 사이버문학이 번창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미디어에 의해 이뤄지는 문학의 외연과 내포가 정보통신기술이 급속하게 발달하는 속도처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문자를 미디어로 한 인쇄문화에서 음성, 영상, 음향 등의 멀티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지는 문학은 디지털기술의 발달 속도에 맞게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한국이라는 공간을 하나의 사이버컴뮤너티로 만들어 지역적 특수성을 보편성의 세계로 만들어내고 있다. 결국 그 속에 어떤 무엇을 담아내는가 하는 콘텐츠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한국이라는 특수하면서도 세계의 보편적인 주제를 문제의식으로 삼고, 문학의 외연인 인문학이 갖고 있는 자아성찰적이며 사회비판적인 기능을 갖고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여야할 것이다. 이와 같은 모든 것을 〈한국문학콘텐츠〉 라는 용어 속에 함의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문화콘텐츠의 소스로 활용될 수 있는 한국문학을 〈한국문학콘텐츠〉 속에 담아낼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1부에서는 문화콘텐츠의 개념과 정의를 내리고, 현재 문화콘텐츠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검토하고, 그러면서 한국문학콘텐츠의 양상을 네 가지로 살펴보았다. 2부에서는 고전소설과 시조, 민요 등이 문화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고전문학 전공자들에 의해 연구되었다. 3부에서는 시와 연극, 현대소설에서 문화콘텐츠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고 검토하면서 그동안의 문제점을 극복하여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4부에서는 사이버에서 이뤄지는 하이퍼텍스트 문학과 인터넷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과정과 의미를 고찰하였다.

제1부 문화콘텐츠와 한국 문학

제2부 고전문학콘텐츠

제3부 현대문학콘텐츠

제4부 사이버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