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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위하여 2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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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우리 역사에 대한 통찰,
    분단된 우리 역사가 나아갈 방향을 읽는다!


    [역사를 위하여]는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보편적인 담론과 함께, 특별히 우리 역사 앞에 놓여 있는 통일문제를 어떻게 보고 해결해나가야 할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고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쓴 글을 모아놓은 책이다. 수록된 글이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에 쓰였음에도 민족통일이란 주제가 책을 관통하는 주제인 만큼 저자가 모색한 방법론 또한 현재적 의미를 갖는다. 저자 강만길은 이 책에서 스스로 밝히듯이 “한 번도 겪기 어려울 역사의 실험장, 즉 식민통치의 경험, 8‧15의 격동, 민족상잔의 6‧25전쟁, 4‧19민중혁명, 5‧16쿠데타, 5‧18민중항쟁 등을 자기의 세대로 겪고 잠깐이나마 그 바퀴에 깔려보기도 한” 역사학자이다. 이런 인생 이력으로 인해 저자의 글에는 역사가 무엇인지, 역사는 결국 어디로 가는지의 물음이 내재되어 있다. 우리 역사에 대한 통찰의 결과 분단된 우리 역사가 나아갈 방향은 민족통일이라 직시하고 다양한 내용의 글을 통해 이를 설파한다. 우리 역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는 저자의 관점이 일관성 있게 표현되어 있는 글을 통해 우리 역사의 미래는 결국 민족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역사인식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출간 40주년 기념 저작집 발간
    ― 강만길 사학의 집대성이자 실천적 저술활동의 총 결산


    유신의 서슬이 여전히 시퍼런 1978년 출간되어 당대의 한국지성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이 올해로 출간 40년을 맞이했다. 해방 후 시대를 통일의지가 담긴 ‘분단시대’라는 용어로 처음 명명한 강만길은 그의 첫 사론집인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출간 이후 조선후기와 일제강점기를 연구하는 한국사학자로서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고민하는 지식인으로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학문적‧실천적 행보를 보여주었다. 반공주의나 대북적대주의가 고착화되는 동시대를 평화통일을 지향하며 극복해야 하는 ‘분단시대’라 이름 지은 것은 당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었다. 이는 이후 우리 사회의 일상용어와 학문용어로 정착하며 통일 지향의 역사의식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분단사학의 반성과 분단체제 극복을 위한 사론 정립을 과제로 제기한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은 자신의 이론화 작업에 견인차가 되고, 1980년대 이후 인문·사회과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강만길 저작집’ 전18권은 이같은 강만길 사학을 집대성한 것이자 실천적 저술활동의 전모를 오롯이 보여주는 책이다.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의 기획으로 긴 준비과정과 만 2년간의 편집과정을 거쳐 출간된 ‘강만길 저작집’은 일제 식민사학의 정체후진성과 타율성론을 극복하고자 한 조선후기 자본주의 맹아론 연구부터 1930년대 좌우합작운동 등 통일민족국가 건설운동에 관한 독보적 연구저작들과 한국근현대사 개설서, 통일관련 대중역사서와 자서전에 이르기까지 저서 19권과 미간행 원고를 묶어 전18권으로 구성하였다. 출간 당시 의도를 살려 원본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오늘의 독자를 배려한 편집체재로 꾸몄다. 원로에서 신진까지 한국근현대사 연구자들이 적극 참여해 집필한 해제 20편은 40여년에 걸친 저작들의 사학사적인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있는 읽을거리이다.

    강만길, 역사학의 현재성을 믿는 우리 시대의 사표(師表)
    저자는 평생 역사가로서 살아오면서 지녀온 명제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E. H. 카)를 넘어서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역사는 변하고 만다’라고 술회한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1933년) 오늘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격류를 고스란히 헤쳐온 그의 이상주의적인 명제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그에게 역사란 화석화되어 정체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역동적 과거이다. 그는 아무리 현실이 암담해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실제로 그의 저술과 실천 활동은 이런 기본인식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이뤄졌다. 또한 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역사학의 현재성은 대중성과 맞닿아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명제를 좀더 적극적으로 쉽게 풀어쓰고 싶은 소망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음을 밝힌다.
    저자의 후학들이 해제에서 밝힌 스승 강만길의 면모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제자들의 석사‧박사 논문의 방법론이나 논지가 자신과 다르더라도 객관적 타당성만 인정되면 관대하게 수용하여 새로운 경향의 학문이 나올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제자들이 공히 떠올리는 그의 모습이다. 이처럼 저자 강만길은 엄청난 사료를 읽어내며 철저히 자료에 기반하여 논문을 쓰는 등 학자로서 엄격하고 원칙적인 자세를 강조하면서도, 제자들에게는 학문적 포용력과 객관성‧합리성을 지닌 스승으로 기억되고 있다. 또한 불의에 저항하는 실천적 삶과 평화통일을 향한 신념을 보여준 것은 물론이며, 회갑 기념 논총을 마다하고 사재를 들여 [한국사회주의운동인명사전](강만길‧성대경 엮음, 창작과비평사 1996)을 출간하는 한편, ‘내일을 여는 역사 재단’을 설립해 소장 연구자를 지원하고 잡지 [내일을 여는 역사]의 발간을 통해 역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 시대 대표 지식인의 사상적 원천과 지향
    저자는 반세기 넘는 세월을 분단과 통일 문제를 학문적 화두로 삼아 집필활동을 계속해왔다. 비교적 최근의 저서(저작집 제16권) 제목 ‘분단고통과 통일전망의 역사’에는 그의 ‘절박한’ 역사인식이 담겨 있다. 특히 미래 세대 젊은이들에게 민족분단시대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며 “분단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민족사의 바람직한 장래를 내다보려 한 ‘진보적 글쓰기’를 계속할 것”이라는 팔십성상 저자의 선언은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를 아프게 일깨워준다.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출간 4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강만길 저작집 전18권에는 그가 평생 일관해온 지적·실천적 삶의 궤적이 온전히 담겨 있어 우리 시대 한 대표적 지식인으로서 그의 사상적 원천과 지향을 짚어볼 수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1
    역사진행의 방향을 찾아서

    이불 속에 구겨진 천자문 | 해방과 전쟁의 소용돌이 | 역사는 왜 말이 없는가 |
    역사의 뒷바퀴에 깔리기도 하고 | 서대문구치소의 고적답사 | 역사는 어디로 가는가

    취조실의 역사선생
    취조실에서의 보람 | [아리랑의 노래]를 처음 읽던 날

    갈 수 없는 나라
    바지만 걷으면 건널 수 있는 조국의 한쪽 | 「따오기」를 함께 부르며

    2
    외로운 구름

    월영대에 서린 최치원의 비극 | 신채호와 이광수의 갈림길 | 시대를 앞서간 지도자 몽양 여운형 | 김규식의 큰 선택 | 외국인이 아닌 외국인 서재필의 비극

    서대문형무소에 스민 역사
    영예를 잉태한 현장 | 식민지배의 족쇄 | 다시 민주・통일 운동의 현장으로 | 역사는 남아야 한다

    [5공화국 전사]의 진실
    구국 일념의 역사적 거사? | 피를 토해 죽는다 해도 정통성은 세울 수 없다

    군사정권의 탯줄은 끊었는가
    김영삼정권이 갖는 역사성 | 문민정부는 역사인식부터 달라져야 한다 |
    5・18광주민중항쟁과 역사의 심판

    선열들의 유해는 통일조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정통성 문제는 왜 일어나는가 | 정통성은 무엇으로 세워지는가 |
    정통성의 진정한 의미 | 정통성을 옳게 세우는 길

    꽃은 그 나름의 빛과 향기를 지닐 때 가장 아름답다
    흐르는 물 | 용광로 속에서도 녹지 않았던 주체성 | 불어닥친 강풍 |
    모든 꽃은 나름대로의 빛과 향기를 지닌다

    3
    총독부 건물이 사라져도 지워지지 않는 것

    ‘테레비’는 일본말이다 | “그대는 천황의 신민이다” |
    이완용이라도 사유재산권은 보장되어야 하는가

    살아 있는 신
    일왕 히로히또의 죽음 | 일본의 왕은 아직도 신인가 |
    카미까제 특공대 기념관에서 눈물짓는 일본 | “독도는 한국땅입니다”

    일본 천황은 왜 ‘통석’해하는가
    과거청산의 출발점 | 강제지배 사실이 명기된 배상조약이어야 한다

    4
    통일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반쪽의 헌 부대는 버리자 | 유엔가입이 통일을 좌우하지 않는다 |
    김일성 주석의 죽음과 남북관계

    좌우는 하나였다
    “반조각 정부로는 임정법통을 계승할 근거가 없다” | 독립운동 때는 좌우가 하나였는데

    젊은 세대에게 바란다
    세대차와 역사발전 | 적대인식에서 동족인식으로 | 젊은 세대에게 바란다

    두 강물은 결국 하나가 된다
    민족사 안에서 본 분단 50년 | 민족사 밖에서 본 분단 50년 |분단국가주의 50년과 통일민족주의

    통일조국의 국가
    통일조국의 새로운 국가(國歌)|국가에 담길 뜻

    5
    역사란 무엇인가

    무엇이 역사가 되는가 | 역사의 의미는 늘 변한다 | 역사는 결국 어디로 가는가

    왜 역사에서 현재성이 중요한가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이다 | 시대에 따라 사실의 역사적 가치는 달라진다 |
    역사는 늘 새롭게 선택되고 해석된다 | 역사의 객관적 진실

    우리 현대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 | 역사는 왜 왜곡되는가 |현재의 반성과 미래의 결단 |
    현대사의 큰 줄기 | 분단시대사의 서술방향 | 현대사 서술의 세 가지 방향

    민족주의사관의 어제와 오늘
    일제식민지시대의 민족주의사관 | 8・15 후의 민족주의사관 | 새롭게 수립해야 할 민족주의사관

    반쪽의 역사를 넘어
    식민지시대 민족해방운동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왜 통일전선운동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는가 |
    통일전선운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 | 통일전선운동의 현재적 의의

    해제 | 구선희

    저자소개

    생년월일 1933
    출생지 마산
    출간도서 83종
    판매수 6,550권

    1933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소년시절에 일제강점 말기와 해방정국을 경험하며 역사공부에 뜻을 두게 되어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원에 다니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하다 1967년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1972년 ‘유신’ 후 독재정권을 비판하는 각종 논설문을 쓰면서 서서히 현실비판적 지식인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광주항쟁 직후 항의집회 성명서 작성과 김대중으로부터의 학생선동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구금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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