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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 쓴 한국현대사 3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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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민족협동전선을 민족해방운동의 주류로 파악한
    강만길 한국현대사 인식의 정초


    [고쳐 쓴 한국현대사]는 [고쳐 쓴 한국근대사]에 이어지는 책으로 1부에서 일제강점기를, 2부에서 해방 이후 시기를 다루고 있다. 서술방식은 [고쳐 쓴 한국근대사]와 마찬가지로 각 시기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순으로 일종의 분류사 형식으로 접근한다. 분류사 형식이지만 단순히 총체적 시대상이 그려진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하나의 일관된 문제의식이 관통하고 있다. 일제 식민통치에 저항한 민족통일전선운동과, 해방 이후 분단의 형성 및 고착화에 대응한 민족통일운동 및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중심축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일제하 공산주의운동을 민족해방운동의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민족협동전선을 민족해방운동의 주류로 파악한 부분은 당시 개설류나 시대사류에서는 처음 시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분단체제의 강화 과정과 이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에 많은 서술을 할애한 것도 돋보인다. 또한 당시 개설서로서는 처음으로 70년대까지 다룬 [한국현대사]에 이어 10년 만에 [고쳐 쓴 한국사]는 80년의 광주민주항쟁을 넘어 87년 6월민주화운동까지 살아 있는 역사로 보여준다. 1990년대 이후 몇몇 근현대사류 단행본이 출간되었지만, 2018년 현재까지도 문제의식이나 실증 면에서 이 책은 여전히 대표적인 한국(근)현대사라 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출간 40주년 기념 저작집 발간
    ― 강만길 사학의 집대성이자 실천적 저술활동의 총 결산


    유신의 서슬이 여전히 시퍼런 1978년 출간되어 당대의 한국지성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이 올해로 출간 40년을 맞이했다. 해방 후 시대를 통일의지가 담긴 ‘분단시대’라는 용어로 처음 명명한 강만길은 그의 첫 사론집인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출간 이후 조선후기와 일제강점기를 연구하는 한국사학자로서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고민하는 지식인으로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학문적‧실천적 행보를 보여주었다. 반공주의나 대북적대주의가 고착화되는 동시대를 평화통일을 지향하며 극복해야 하는 ‘분단시대’라 이름 지은 것은 당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었다. 이는 이후 우리 사회의 일상용어와 학문용어로 정착하며 통일 지향의 역사의식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분단사학의 반성과 분단체제 극복을 위한 사론 정립을 과제로 제기한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은 자신의 이론화 작업에 견인차가 되고, 1980년대 이후 인문·사회과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강만길 저작집’ 전18권은 이같은 강만길 사학을 집대성한 것이자 실천적 저술활동의 전모를 오롯이 보여주는 책이다.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의 기획으로 긴 준비과정과 만 2년간의 편집과정을 거쳐 출간된 ‘강만길 저작집’은 일제 식민사학의 정체후진성과 타율성론을 극복하고자 한 조선후기 자본주의 맹아론 연구부터 1930년대 좌우합작운동 등 통일민족국가 건설운동에 관한 독보적 연구저작들과 한국근현대사 개설서, 통일관련 대중역사서와 자서전에 이르기까지 저서 19권과 미간행 원고를 묶어 전18권으로 구성하였다. 출간 당시 의도를 살려 원본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오늘의 독자를 배려한 편집체재로 꾸몄다. 원로에서 신진까지 한국근현대사 연구자들이 적극 참여해 집필한 해제 20편은 40여년에 걸친 저작들의 사학사적인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있는 읽을거리이다.

    강만길, 역사학의 현재성을 믿는 우리 시대의 사표(師表)
    저자는 평생 역사가로서 살아오면서 지녀온 명제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E. H. 카)를 넘어서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역사는 변하고 만다’라고 술회한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1933년) 오늘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격류를 고스란히 헤쳐온 그의 이상주의적인 명제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그에게 역사란 화석화되어 정체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역동적 과거이다. 그는 아무리 현실이 암담해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실제로 그의 저술과 실천 활동은 이런 기본인식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이뤄졌다. 또한 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역사학의 현재성은 대중성과 맞닿아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명제를 좀더 적극적으로 쉽게 풀어쓰고 싶은 소망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음을 밝힌다.
    저자의 후학들이 해제에서 밝힌 스승 강만길의 면모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제자들의 석사‧박사 논문의 방법론이나 논지가 자신과 다르더라도 객관적 타당성만 인정되면 관대하게 수용하여 새로운 경향의 학문이 나올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제자들이 공히 떠올리는 그의 모습이다. 이처럼 저자 강만길은 엄청난 사료를 읽어내며 철저히 자료에 기반하여 논문을 쓰는 등 학자로서 엄격하고 원칙적인 자세를 강조하면서도, 제자들에게는 학문적 포용력과 객관성‧합리성을 지닌 스승으로 기억되고 있다. 또한 불의에 저항하는 실천적 삶과 평화통일을 향한 신념을 보여준 것은 물론이며, 회갑 기념 논총을 마다하고 사재를 들여 [한국사회주의운동인명사전](강만길‧성대경 엮음, 창작과비평사 1996)을 출간하는 한편, ‘내일을 여는 역사 재단’을 설립해 소장 연구자를 지원하고 잡지 [내일을 여는 역사]의 발간을 통해 역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 시대 대표 지식인의 사상적 원천과 지향
    저자는 반세기 넘는 세월을 분단과 통일 문제를 학문적 화두로 삼아 집필활동을 계속해왔다. 비교적 최근의 저서(저작집 제16권) 제목 ‘분단고통과 통일전망의 역사’에는 그의 ‘절박한’ 역사인식이 담겨 있다. 특히 미래 세대 젊은이들에게 민족분단시대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며 “분단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민족사의 바람직한 장래를 내다보려 한 ‘진보적 글쓰기’를 계속할 것”이라는 팔십성상 저자의 선언은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를 아프게 일깨워준다.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출간 4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강만길 저작집 전18권에는 그가 평생 일관해온 지적·실천적 삶의 궤적이 온전히 담겨 있어 우리 시대 한 대표적 지식인으로서 그의 사상적 원천과 지향을 짚어볼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한국현대사] 책머리에

    제1부 식민지배와 민족해방운동의 추진

    제1장 식민통치의 실상

    제1절 무단통치의 탄압
    조선총독부 | 헌병경찰 | 강압정책

    제2절 ‘문화정치’의 실상
    경찰기구의 강화 | 친일파의 양성 | 참정권과 ‘지방자치’ | 문화운동과 자치론

    제3절 침략전쟁기의 수난
    식민지 파쇼체제 | 민족말살정책 | 인력의 강제수탈

    제2장 민족해방운동의 전개

    제1절 3・1운동과 초기 임시정부 활동
    3・1운동 | 초기의 임시정부 활동 | 만주・연해주 독립전쟁

    제2절 대중운동의 활성화
    노동운동 | 농민운동 | 청년・학생 운동

    제3절 공산당운동
    고려공산당 | 조선공산당

    제4절 민족협동전선운동
    협동전선운동의 배경 | 해외 민족유일당운동 | 신간회운동

    제5절 중국 관내 민족통일전선운동
    조선민족전선연맹과 조선의용대 | 임정의 통일전선정부화와 광복군 |
    조선독립동맹과 조선의용군

    제6절 만주 유격투쟁과 조국광복회
    동북인민혁명군과 조선인 | 동북항일연군과 조선인 | 재만한인조국광복회

    제7절 국내 민족통일전선운동
    혁명적 노농조합운동 | 조선공산당 재건운동 | 건국동맹

    제3장 식민지 수탈경제의 실태

    제1절 식민지 농업정책과 농민경제의 파탄
    토지조사사업 | 산미증식계획 | 농민 빈궁화의 실상 | 농촌진흥운동과
    농민회유정책 | 식량의 강제공출

    제2절 식민지 재정과 금융정책의 실태
    수탈재정 | 식민지 금융

    제3절 식민지 공업의 실태
    조선인 공업의 실태 | 일본 독점자본 | 조선 공업화정책과 군수공업

    제4절 자원약탈과 교통・통신 및 무역 지배
    자원약탈 | 식민지 무역 | 교통・통신 지배

    제4장 식민지 문화정책과 저항운동

    제1절 식민지 문화정책
    교육정책 | 종교정책 | 민족사의 왜곡

    제2절 항일 문화운동의 전개
    반식민사학론의 발전 | 조선어학의 발달 | 항일문학의 맥락

    제2부 민족분단과 통일운동의 전개

    제1장 분단체제의 형성・강화

    제1절 민족분단의 과정
    일본의 패전 | 38도선의 획정 | 미소공동위원회의 결렬 | 분단국가들의 성립

    제2절 6・25전쟁
    전쟁의 배경 | 전쟁의 전개과정 | 전쟁의 의의

    제3절 분단체제의 강화과정
    이승만정권 | 장면정권 | 박정희정권(1): 군정에서 ‘민정’으로 |
    박정희정권(2): ‘유신’체제의 등장 | 전두환정권 | 노태우정권

    제2장 민주・통일운동의 전개

    제1절 건국준비위원회와 ‘인민공화국’
    건국준비위원회 활동 | ‘조선인민공화국’ 선포

    제2절 좌우합작운동과 남북연석회의
    ‘인공’‘임정’의 통일교섭과 ‘4당 꼬뮈니께’ | 좌우합작위원회 활동 | 1948년 남북연석회의

    제3절 4・19 민주・통일운동
    4・19 민주화운동 | 4・19 민족통일운동

    제4절 7・ 4남북공동성명
    남북적십자회담 | 남북공동성명

    제5절 광주민중항쟁과 6・10민주화운동
    광주민중항쟁 | 6・10민주화운동과 민족통일운동

    제6절 남북합의서 체결
    민족화합통일안과 연방제통일안 | 화해・불가침・교류・협력 합의서 체결

    제3장 식민지 유제 처리와 경제발전

    제1절 식민지 유제 처리
    미군정의 귀속농지 처리 | 이승만정권의 농지개혁 | 미군정・이승만정권의 귀속기업체 처리

    제2절 원조경제체제의 전개
    미국의 경제원조 | 잉여농산물과 농업 | 원조경제와 공업

    제3절 외자경제체제의 전개
    외자도입과 그 성격 | 외자경제와 공업화 | 외자경제와 수출신장 | 외자경제체제와 농업

    제4절 개방경제체제의 전개
    독점자본체제의 강화 | 중소기업의 성격 변화 | 금융구조의 변화 | 개방경제체제와 농업

    제4장 분단시대의 사회와 문화

    제1절 분단체제하의 교육과 학원운동
    미군정의 교육정책 | 이승만정권의 교육정책 | 4・19 후의 학원민주화운동 |
    박정희정권의 교육정책 | 전・노 정권의 교육정책과 ‘전교조’

    제2절 분단체제하의 노동운동
    미군정의 노동정책과 노동운동 | 이승만정권의 노동정책과 노동운동 | ‘4・19 공간’의 노동운동 |
    경제성장기의 노동정책과 노동운동 | ‘유신’체제하의 노동정책과 노동운동 |
    전두환정권하의 노동운동 | 6・10민주화운동 후의 노동운동

    제3절 분단시대의 문화운동
    문화계의 분열 | 4・19, 5・16과 문학활동 | 민족문학론의 발전 | 민족문학론의 심화

    해제 | 김명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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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33
    출생지 마산
    출간도서 83종
    판매수 6,503권

    1933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소년시절에 일제강점 말기와 해방정국을 경험하며 역사공부에 뜻을 두게 되어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원에 다니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하다 1967년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1972년 ‘유신’ 후 독재정권을 비판하는 각종 논설문을 쓰면서 서서히 현실비판적 지식인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광주항쟁 직후 항의집회 성명서 작성과 김대중으로부터의 학생선동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구금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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