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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크리트 원전 완역 팔천송반야경 : 붓다의 사상적 혁명, 대승경전의 시작과 그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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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전순환
  • 출판사 : 불광출판사
  • 발행 : 2019년 08월 30일
  • 쪽수 : 72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74796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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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최초의 대승경전 팔천송반야경,
    한국 최초의 산스크리트 원전 완역으로 만나다!

    - 10년간 3종의 산스크리트 사본 비교
    - 기존 영어·일어 번역의 오류 교정
    - 세계 최초로 새롭게 발견된 사본 내용을 추가한 완역!


    붓다의 열반 이후 초기불교 사상에 혁명성을 더한 대승불교! 그 태동이 담겨진 『팔천송반야경』은 『금강경』・『반야심경』의 기초가 된 경전으로 대승불교의 핵심 사상인 반야바라밀다・보살・공(空)의 개념과 진의가 모두 밝혀져 있다.
    지금까지 『팔천송반야경』은 초기 대승불교 반야부(般若部) 최초의 경전이라는 중요성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중 특히 독일 괴팅겐대학, 미국 웨스트대학,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등 서구의 여러 학술단체가 『팔천송반야경』의 가치에 주목하고 문헌학적 관점에서 오래전부터 연구를 거듭해왔다.
    산스크리트를 전공한 언어학자 전순환 박사 역시 『팔천송반야경』의 가치를 알아보고, 지난 10년간 철저하면서도 신중한 번역과 연구에 몰두해왔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한국 최초의 원전 완역이며, 세계에서는 에드워드 콘즈의 영어 번역과 가지야마 유이치의 일본어 번역 이후 세 번째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연구성과 및 새롭게 발견된 사본 내용도 포함했다는 점에서는 세계 최초의 현대어 완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존 영어와 일어 두 번역서의 부족한 점을 보완했을 뿐만 아니라 번역상 오류도 바로잡은 이 번역서는 『팔천송반야경』의 결정판이자, 대승불교의 맥을 잇는 한국불교에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공(空)을 알려면 반야바라밀다를 알아야 한다!”
    산스크리트 언어학자가 풀이한
    ‘반야바라밀다’의 진의


    반야부경전의 첫 번째 경전이자 대승불교 최초기 경전 중 하나인 『팔천송반야경』은 대승불교의 핵심 사상인 보살과 공(空)사상의 개념이 담겨 있다. 사상사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2,000여 년 전에 성립한 문헌이라는 점에서 언어학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독일에서 언어학으로 산스크리트를 전공한 전순환 박사는 이 경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1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정밀한 번역과 연구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언어학자답게 『팔천송반야경』의 산스크리트 원전 텍스트 전부를 음절 단위로 쪼개어 어원을 분석하는 방대한 작업을 마쳤다. 여기에는 미트라(Mitra)본, 오기하라(荻原)본, 바이댜(Vaidya)본 등, 현존하는 『팔천송반야경』의 산스크리트 사본 3종을 모두를 비교 대조한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어원 분석만으로 어휘 사전 한 권이 나올 분량이다. 또한 에드워드 콘즈(Edward Conze)의 영어 번역(1978)과 가지야마 유이치(梶山雄一)의 일본어 번역(1974)도 모두 검토한 후 오류를 찾아내어 수정 보완했다. 뿐만 아니라 1999년 간다라 지역(현 파키스탄 북서부에 위치한 바자우르)의 옛 불교사원 터에서 새롭게 발굴된 『팔천송반야경』 사본 일부분도 연구 번역하여 추가시켰다. 이처럼 지난하고 방대한 연구 과정을 거쳐 탄생한 책이 『산스크리트 원전 완역 팔천송반야경』이다.
    대승불교가 발아하는 시기와 맞물려 탄생한 『팔천송반야경』에는 이타적 인간상의 표본인 보살의 의의, 그리고 공성(空性)의 담론이 펼쳐진다. 하지만 전순환 박사는 그동안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점을 꼬집는다. 바로 ‘반야바라밀다’의 진정한 의미이다. 『팔천송반야경』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반야바라밀다’라는 말은 보살과 공, 그 밖의 어떤 단어보다 많이 언급된다. 즉 『팔천송반야경』의 핵심 내용은 ‘반야바라밀다’에 있다는 뜻이다.

    전순환 박사는 반야에 해당하는 산스크리트어 쁘라즈냐(Prajnā)를 설명할 때 이렇게 말한다. “팔천송반야경에서 반야를 말할 때는 앞에 단어가 더 붙습니다. 바로 야타부탐(yathābhūtam)입니다. 쁘라즈냐와 결합해서 해석하면 ‘사실 그대로 바라보는 것,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반야의 뜻이고 다른 말로는 진여지(眞如智)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라밀다는 흔히 완성(perfection)이라고 번역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개념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경지, 상태’를 가리킵니다. 경전에서는 ‘극도(極度)’라고 표현합니다. 반야와 극도를 서로 맞물리면 극도의 진여지, 즉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오른 상태에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되고, 이것이 반야바라밀다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사상도, 보살의 개념도 이 반야바라밀다를 기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는 같은 반야부경전에 속하는 『금강경』, 『반야심경』을 이해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이 경전들의 출발점이 『팔천송반야경』이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와 공의 진의를 알려면 이 책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를 통해 대승불교 이해에 깊이를 더하고, ‘범접할 수 없는 극도의 경지’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금강경』과 『반야심경』의 뿌리,
    『팔천송반야경』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


    『팔천송반야경』은 기원 전후 100년 사이에 성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어떤 사본이 원형에 가깝고, 그 성립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대승불교가 태동하던 때와 같은 시대에 성립되었고, 최초의 반야부경전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산스크리트어로는 ‘팔천 개의 게송으로 이루어진 반야경(Aṣṭa-sāhasrikā-Prajnā-pāramitā-sūtra)’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초기 대승경전인 만큼 이 경전을 통해 반야(般若)사상이 움트는 모습과 그 속에 잠재된 공사상을 엿볼 수 있다. 반야부경전 연구의 권위자인 가지야마 유이치와 에드워드 콘즈는 반야경의 발전 단계를 4기로 구분한 후 『팔천송반야경』을 1기에 자리매김했고, 모든 반야부경전의 원형으로 보았다. 후대 학자들도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받아들여 반야부경전을 연구하는 기본 문헌으로 『팔천송반야경』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당시 이 경전이 쓰였을 시기의 문자는 기원전 500년 이전부터 쓰였다고 전해지는 브라흐미(Brāhmī)이고, 언어는 간다리어를 포함한 중세 인도어인 프라크리트의 여러 방언들 가운데 하나였을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 『팔천송반야경』이 반야부경전 뿐만 아니라 후대의 많은 대승경전 및 논서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불교학은 물론 언어학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가치가 높은 문헌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경전에서 붓다의 제자들은 반야바라밀다가 무엇이고, 보살은 무엇인지, 그리고 오온, 공, 자성 등에 관한 질문을 쏟아낸다. 여기서 논의된 담론들이 훗날 대승불교의 핵심 개념이 된다. 공사상을 가장 잘 응축하여 표현했다는 『반야심경』 역시 이 『팔천송반야경』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짧아 반야바라밀다를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보다 긴 『금강경』이 있지만, 이 또한 반야바라밀다와 공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팔천송반야경』에서는 반야바라밀다, 보살, 공, 오온, 자성, 고통, 분별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풍부한 예시로 나타내고 있다. 『반야심경』과 『금강경』이 함축된 시집이라면, 『팔천송반야경』은 장대한 대하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팔천송반야경』을 누락 없이 완역한 『산스크리트 원전 완역 팔천송반야경』은 세계 최초의 완역이라는 것, 그리고 한국불교사의 문헌학적인 측면에서 한 획을 그은 사료임이 틀림없다.

    목차

    머리말
    해제
    등장인물
    일러두기
    제1장 모든 양상의 불지(佛智)에 대한 수행
    제2장 천제석(天帝釋) I
    제3장 무량의 공덕이 깃든 바라밀다와 불탑의 공양
    제4장 반야바라밀다의 공덕을 고함
    제5장 복덕을 얻는 방법
    제6장 수희(隨喜)와 회향(廻向)
    제7장 지옥(地獄)
    제8장 반야바라밀다의 청정성(淸淨性)
    제9장 반야바라밀다에 대한 찬탄(讚嘆)
    제10장 반야바라밀다의 유지에 따른 공덕
    제11장 마왕의 소행 I
    제12장 세간의 시현
    제13장 불가사의한 업(業)
    제14장 비유(比喩)
    제15장 천신(天神)
    제16장 진여(眞如)
    제17장 불퇴전 보살의 성향·특성·근거
    제18장 공성(空性)
    제19장 항하의 여신, 천녀(天女)
    제20장 방편선교(方便善巧)
    제21장 마왕의 소행 Ⅱ
    제22장 좋은 벗[善友]
    제23장 천제석(天帝釋) Ⅱ
    제24장 오만(傲慢)
    제25장 수련(修練)
    제26장 환영(幻影)
    제27장 핵심(核心)
    제28장 산화(散花) 여래
    제29장 반야바라밀다로의 접근 방식
    제30장 상제 보살
    제31장 법상 보살
    제32장 위탁
    부록

    본문중에서

    번역을 결심한 후 기존의 영어 번역과 일본어 번역을 비롯한 여타 번역본들을 살펴본 결과, 한국어 번역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왜냐하면, 서양에서 『팔천송반야경』을 최초로 번역한 불교학자 에드워드 콘즈(Edward Conze, 1978)의 영역본을 참고하면서 번역상의 오류를 많이 발견했고, 문장이 여러 번 반복된다는 이유로 상당한 양의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시켰기 때문이다. 선행 연구자의 결과물이 이러면 후학자들의 연구는 더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 p.5)

    이러한 상황을 인지할 때, 산스크리트 『팔천송반야경』을 번역해서 이해 한다는 것은 새로운 문헌 연구가 필수적으로 따라야 가능하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기존 번역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그 결과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어 『팔천송반야경』이 나온다면 매우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 p.5)

    산스크리트 『팔천송반야경』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진행하면서 끝없는 사막을 걷고 있거나, 미로에 빠져 헤매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전공이 언어학인지라 불교학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역자가 경전 번역을 한다는 것이 무모한 일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단순히 산스크리트라는 언어를 안다고 번역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 경전이 담고 있는 심오한 의미를 번역하는 데 필요한 일차적 열쇠는 바로 산스크리트라는 언어를 운용시키는 문법 원리의 올바른 이해에 있다고 믿었다.
    (/ p.6)

    영어 번역과 일본어 번역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각 장에 주제가 달라질 때마다 독자들이 중간에 쉬어갈 수 있도록 소제목을 첨부했다.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내용에 집중하고 이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다만 짧은 분량인 29장과 32장, 그리고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30장과 31장은 예외로 두고 소제목을 달지 않았다. 『팔천송반야경』의 핵심적 개념과 용어, 그리고 전체적 내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은 1장 ‘모든 양상의 불지에 대한 수행’이다. 따라서 독자들에게 무엇보다도 1장을 제대로 숙지하여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를 권고한다. 만약 1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영화를 보는 느낌이 나는 30장 ‘상제 보살’과 31장 ‘법상 보살’을 먼저 읽어보고 다시 1장으로 돌아오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 p.8)

    동서양을 막론하고 『팔천송반야경』에 대한 이러한 관심과 집중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대승경전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경전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정도로 오래된 것일까? 현존하는 산스크리트 사본들의 원형이 되는 것은 대체로 기원전 100년과 기원후 100년 사이에 성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어떤 사본이 원형에 가깝고, 그 성립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여러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 p.11)

    이 사본의 명칭, 즉 경의 이름은 처음부터 『팔천송반야경』이 아니었을 것이다. 간다리어로 된 자작껍질 사본들에도 “aṣṭasāhasrikā(팔천)”에 대응하는 단어는 나오지 않는다. 쇼펜(Schopen, 2000, 1-30)에 따르면 이 8,000이란 수사가 붙는 경전 이름의 비문(碑文)이나 사본들은 11~12세기경 팔라(Pāla) 왕조에 와서야 비로소 나타난다고 한다. 한역 자료들에서도 게송(偈頌)에 따른 구분은 당대(唐代)의 현장(玄奘) 이후인 7세기부터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정확히 언제부터 ‘8천’이라는 이름으로 붙여졌는지 알 수 없지만, 이는 비교적 후대에 와서 명기되었음이 틀림없다.
    (/ p.13)

    이러한 상황에서 가라시마(2013)는 누락된 그 부분을 찾으려 노력했고, 마침내 네팔 등지에서 수집하여 구축한 ‘남아시아 산스크리트 사본 데이터베이스’(No.47, 주 17참조)를 통해 재구성해내기에 이른다. 그에 의해 복구된 이 부분은 현재 바이댜의 『팔천송반야경』에 삽입되어 GRETIL(주 3참조)을 통해 공개되었다. 본 번역(28장)에 그가 재구성한 부분을 반영했고, 그 위치는 일러두기에 표시해 두었다. 재구성된 텍스트는 전체 분량에서 볼 때 매우 적은 양이지만, 누락된 부분을 찾아 채워 넣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크다고 말할 수 있다.
    (/ p.17)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되도록 삭제하지 않고 범본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번역을 시작하고, 초반에 이러한 표현들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고, 영어 번역이나 일본어 번역처럼 어떤 방식이든 누락의 처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번역이 중반을 넘어 종반에 접어들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범본 『팔천송반야경』에는 ‘반야바라밀다(Prajnāpāramitā)’가 1,300여 회 언급되고 있다. 한두 번만 보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열 번, 스무 번, 그 이상 반복되어 눈에 들어오게 되니 글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무엇인가 더 절실해지고 해당 개념이 더 분명해진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 p.20)

    “세존이시여, 저 자신은 실로 보살의 명칭이나 반야바라밀다를 알지도 인식하지도 바라보지도 못합니다. 〔이렇듯〕 보살의 명칭이나 반야바라밀다를 찾지도 인식하지도 바라보지도 못하는 제가 〔도대체〕 어떤 보살을 어떠한 반야바라밀다로 교화(敎化)하고 교도(敎導)해야 할까요? 실로 걱정〔되는 상황〕은 보살의 실체를 알지도 인식하지도 바라보지도 못하는 제가 보살이라는 명칭에만 기대어 〔긍정이나 부정 등의〕 생멸(生滅)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 pp.34~35)

    “사리자야, 법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렇게〕 존재하는 것들이니라. 그렇기에 이와 같이 존재하지 않는 〔찾아지지 않는〕 법들은 무명(無明)이라 불리느니라. 배우지 못한 범부(凡夫)와 일반 중생이 법들에 집착하여, 존재하지도 않는 모든 법을 세우고, 세운 후에는 두 개의 극단(極端)에 사로잡혀, 그 법들을 알지도 보지도 못하느니라….”
    (/ p.44)

    “세존이시여, 그러합니다. 선서이시여, 그러합니다. 세존이시여, 전지자성으로 회향하여 선근들을 성숙시키는 그러한 반야는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극도(極度)로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야, 네가 말한 극도로 인해 반야가 〔극도, 즉〕 바라밀다라는 이름을 얻는 것이니라. 반야로 인해 전지자성으로 회향된 선근들이 바라밀다라는 이름을 얻는 것이니라. 아난다야, 전지자성으로 회향된 선근들로 인해 반야바라밀다는 나머지 다섯 개의 바라밀다들보다 앞서며, 이들을 안내하고 이끄는 것이니라. 이러한 방식으로 다섯 개의 바라밀다는 반야바라밀다에 포함되며, 반야바라밀다라는 것은 6바라밀다 모두를 포함한 명칭이니라. 아난다야, 그렇기에 반야바라밀다를 부르는 것은 여섯 개의 모든 바라밀다를 부르는 것이 되느니라….”
    (/ p.126)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독일로 유학하여 레겐스부르크대학교 인도유럽어학과에서 ‘리그베다의 명사 곡용과 인도유럽어의 기반’을 주제로 역사비교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BK21 서강-이화 언어학교육단 박사 후 연구원(Post-Doc.),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 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학과 강사, 충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강사, 순천향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강사,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문자아카데미 강사를 거쳤고, 2014년까지 한국연구재단 프로젝트 연구책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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