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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학의 교과서 《자치통감》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완역한 책. 중국의 3대 역사서 중 하나인 《자치통감》은 송나라 때 사마광이 중국 전국시대부터 송나라 이전까지 1,362년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분량이 294권이나 되는 방대한 저작이다. 내용상 기존 역사서의 정수를 담고 있다는 점 말고도 사마광의 명문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파란만장한 중국의 역사를 간결한 문체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자치통감》은 동양사회에서 지도자들이 반드시 읽어야할 책으로 인식되면서 제왕학의 교과서로 사용되었으며, 전통시대 1천여 년 동안 끊임없이 읽혀졌다. 또한 동아시아 속의 중원지역에서 나타난 많은 왕조의 정통성 문제에 대하여 깊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중원지역에 있던 왕조는 통일 지향적이라고 교육받았던 그동안의 틀을 깨고, 중원지역 역사의 분열지향적인 측면, 지방분권적인 측면을 살펴본다.

이번 완역본에서는 《자치통감》의 고힐강 외의 표점본을 저본으로 하여, 전국시대부터 오대후주시대까지의 294권 전권을 번역하였다. 원전이 갖고 있는 통감필법의 정신을 최대한 살리면서, 의미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역주로 설명하였다. 내용과 분량을 감안하여 문단을 나누고 각 문단마다 제목을 달아 이해를 돕는다.

들어가면서
《자치통감》 구성
《자치통감》 왕조 계통도

권049
한기41 : 등씨의 집권과 이민족
어린 황제의 등극과 등태후의 정치
서역으로의 진출과 후퇴
재이와 도적으로 물러나는 삼공
정벌과 자연재해가 가져 온 기근
강족과 도적에 대한 유화책
강족의 침입으로 치소를 옮기는 군현들
강족의 침구와 우후의 발탁

권050
한기42 : 서역 경영과 외척·환관의 발호
강족과 선비족의 소요와 대처
서역 문제와 반용의 대책
안제의 친정과 인재 추천
모함 받은 등씨와 발호하는 유모
대신의 삼년상 회복을 주장하는 상서령
진충의 간언과 뛰어난 인물들
반용의 대흉노 활동과 유모 왕성의 전횡
태자까지 모함하는 환관들

권051
한기43 : 연이은 어린 황제 즉위
폐위된 태자를 위한 궁정 모의
환관에 의해 세워진 순제
환관과 싸운 우후와 공로를 독점한 장방
조정의 부름을 받은 은둔 선비들
신하의 건의를 받아주는 황제
인재 등용을 논의한 좌웅과 낭의
작위를 받는 유모 송아와 간언하는 자들

권052
한기44 : 어린 황제들과 양기의 부패
자연재해와 대책
대장군 양상과 방자한 아들 양기
만족의 반란과 이고의 대책
사람을 천거한 좌웅과 중심을 잡은 양상
남흉노의 침구와 잘못된 대응
양상의 아들 양기의 부패
유능한 관리들을 알아주지 않는 조정
두 살짜리 황제의 등극과 양기의 전횡
다시 여덟 살짜리 황제를 세운 양기

권053
한기45 : 양태후와 대장군 양기의 전횡
질제를 독살하고 전횡하는 양기
양기에게 죽은 이고와 두교
뛰어난 인품의 순숙과 그 주변
양기와 그의 처 손수의 만행
정론을 쓴 최식과 특별대우 받는 양기
혼란 중에도 뛰어난 관리들

권054
한기46 : 환관시대의 개막
전폐를 논한 유도와 북방대책을 건의한 진구
환관의 힘으로 양기를 죽인 황제
열후가 된 환관들과 숨어버린 은사들
근신에게 작위를 남발하는 황제
오후의 발호와 계속되는 재해
강족과 만족의 침구와 황보규의 대응
환관에게 헐뜯기는 사람들

◈ 황제계보도

부록
《자치통감》 권49 원문
《자치통감》 권50 원문
《자치통감》 권51 원문
《자치통감》 권52 원문
《자치통감》 권53 원문
《자치통감》 권54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