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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3 : 정신안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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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난과 역경이 많은 삶이었지만
그러한 고난을 이겨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퇴직 후 비로소 인생을 반추하게 된 한 노교수의 이야기, 그 세 번째 편
인간의 삶은 파도가 치는 바다와 같다. 잠깐의 평온을 누리고 나면 꼭 크고 작은 시련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련이었나 싶은 작은 문제도 있지만, 이겨낼 수는 있는 것인지 의심이 가는 커다란 문제도 찾아온다.
정신안 저자에게도 수많은 시련이 닥쳐왔다. 결혼 직후, 집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시어머니 때문에 그녀의 가족은 시댁으로부터 모진 공격을 받아야 했다. 친정어머니는 끔찍하게 아끼는 아들을 위해 나머지 자신의 것을 넘겨주는 것은 물론 장녀의 것까지 아들에게 나눠주라 했고, 결국 그나마 없는 살림을 쪼개야만 했다.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박사학위를 따 교수가 되고 두 딸을 키워냈더니, 이번에는 두 딸의 불화와 가족들로부터 전해지는 크고 작은 문제가 그녀를 괴롭힌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시련을 젊은 시절에는 특유의 행동력으로, 나이를 하나둘 먹어가면서는 연륜으로 극복해냈다. 그녀는 질곡이 많은 삶이었지만 그러한 질곡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런 삶을 돌이켜보고 함께 해준 이들과 추억 삼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정신안의 세 번째 책에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사람은 성숙해질 수 있다는 진리가 담겨 있다.
질곡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온 그녀는 말한다. 그때는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몰랐던 고난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이라고. 그러한 질곡과 진통을 이겨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목차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오랫동안 쓰던 글이 편집을 잘못 눌러서 작성한 모든 문서가 까맣게 다 사라졌던 것이다.
컴퓨터는 마우스 작동이 아주 필요한, 중요한 기계이지만 잘못 누르면 사라지는… 지금 그 현상이 일어났던 것이다.
온몸에 기운이 빠지고 숨이 막히며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데 어찌어찌해서 그 많은 문구를 회생시켰다.
갑자기 기쁨이 쏟아지면서 죽은 것이 살아온 듯한 기쁨이 일어났다. 죽음과 삶이 함께 잠시 작동했던 것이다.
이럴 때는 잠시 모든 것을 쉬고 조용히 책을 읽으려고 한다.
본문중에서
모두 건배를 하며 즐겼다. 명절의 행복은 이런 것이었다.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고, 맛있는 것을 여러 가족이 함께 먹으며, 서로 좋은 일을 축하하고, 행복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생각했다.
- 139p 중에서
저자소개
| 생년월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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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신안은 충남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까지 마쳤다. 첫 직업은 중학교 선생님이었다. 후에 충남대, 용인대, 한경대, 신성대 등에서 교수로 일했다. 현재 퇴직하고 『수레바퀴』 후속편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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