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결제시 최대할인 3천원 / 5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인터파크 롯데카드 5% (7,70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5,67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6,48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비는 사람의 몸속에도 내려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공유하기
  • 저 : 김신용
  • 출판사 : 걷는사람
  • 발행 : 2019년 06월 13일
  • 쪽수 : 13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9128388
정가

9,000원

  • 8,100 (10%할인)

    45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북카트 담기
    • 바로구매
    • 매장픽업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17)

    • 사은품(8)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 걷는사람의 아홉 번째 시인선으로 김신용 시인의 『비는 사람의 몸속에도 내려』가 출간되었다. 『비는 사람의 몸속에도 내려』는 김신용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이며, 적(滴, 물방울)에 대한 연작시 43편이 실려 있다. 사물을 인식하는 김신용 시인의 뛰어난 성찰과 감각이 시집 전반에 걸쳐 도드라지게 나타나 있다. 이병국 문학평론가는 해설을 통해 “김신용의 이번 시집은 물방울 적(滴)에 대한 시인의 감각을 한 편 한 편 누적하며 적(積)을 확장시킨다. 그것은 각 시편의 개체성이 물방울의 장력처럼 연속된 다른 시편의 결정을 이끌어 오는 영속성에 기인한다.”면서 자유자재로 변하는 물방울 적(滴)에 관한 이미지들에 주목했다. 또한 이병국 문학평론가는 존재론적 인식이 자라나는 「싱크홀-적(滴) 2」 와 「고래 뱃속-적(滴) 3」 같은 시를 언급하며 “사회학적 인식에 존재론적 성찰의 깊이가 더해진 뛰어난 작품”으로 꼽았다.

    30년을 살다 30년 전에 떠났는데 30년 후에 다시 와보니
    여전히 환부에서 고름을 흘리고 있는, 지금도 붙잡을 난간이 없어
    사람이 굴러떨어지고, 굴러떨어진 사람이 사람을 벗은
    사람으로 새롭게 사람의 형체를 만드는, 그 고래 뱃속을 다녀왔다
    사람을 벗은 사람이, 씨처럼 보이는 씨(氏) 같은
    그 씨(氏)가, 가파른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척추를 부러뜨리는 것이
    씨의 발아(發芽)처럼 보이는, 그 불가해한
    불가사의를 지금도 보여주고 있는……
    대체 고래 뱃속은 얼마나 넓고 큰가?
    고래 뱃속을 오래전에 기어 나온 줄 알았는데
    아직도 고래 뱃속이라니!
    - 「고래 뱃속 – 적(滴) 3」 부분

    노숙자를 위한 시 창작 강의실에 선다
    마치 외계에서 온 낯선 신호를 수신하는 듯한 눈빛들이 보인다
    교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이 되는, 시대에
    대체 시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중략)
    그래도 나는 용기를 내어 말한다, 시 속에는
    인간에 대한 존엄, 타인에 대한 배려와
    섬김의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고
    그것은 나무나 풀에도 마찬가지라고
    또 그것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시의 기능이라고 설명한 뒤
    여전히 해독할 수 없는, 어떤 상형의 의미를 짚어가는 듯한, 눈빛들을 되짚어 본다
    그 눈빛들이, 지금 내가 해독할 수 없는
    미지의 언어 같다
    (중략)
    대체, 시란 어떤 것이어야 할까?
    자문하듯, 돌아서며 바라본 강의실 창밖의 뜨락에는
    앵두꽃이 피었다 진 자리, 발진처럼
    빨갛게 앵두들이 맺혀 있다
    마치 외계에서 온, 발신인도 없는
    낯선 신호를 수신하는 눈빛처럼……
    - 「앵두 – 적(滴) 23」 부분

    김사이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시가 놓은 자리가 아프다. 삶이 놓여 있는 자리가 아프다. 시어들이 처연하면서 초연하다. 부글부글 끓고 있는 시어들은 뜨거운 하나의 세계이면서 낱낱의 시어는 차갑고 깨어 있다”면서 “문득 나는 실재하는가 허영청의 그림자인가 싶어 두려움에 목 뒷덜미로 자꾸 손이 간다.”며 김신용 시인이 던지는 화두에 깊은 공감을 보였다. 김사이 시인의 말처럼 이 시집은 폭력적이고 가벼운 말들이 세상을 점령한 지금 시대에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확인하는 실존적 사유의 집”이자 “백야와 극야를 오가는 시대의 시간을 집요하게 응시하고 있는 존재의 집”이 되어줄 것이다.

    마치 명화(名畵) 같은……
    물방울에 비친 풍경이 담긴 사진을 보다가
    문득 엉뚱하게 물방울에 내 얼굴을 비춰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라
    마당의 나뭇가지에 맺힌 물방울 앞에 선다
    그러나 빛의 굴절 때문인지 초점이 맞지 않아서인지
    물방울에는 좀처럼 얼굴이 비치질 않는다
    나는 더 가까이 다가가거나 뒤로 물러서 보기도 하지만
    물방울에는, 여전히 얼굴이 비치질 않는다
    갑자기 내가 허영청 같다
    그림자로 지은 집, 허구 같다
    - 「물방울 사진 – 적(滴) 31」 부분

    이번 시집에서 김신용은 존재의 목 뒷덜미를 향해 떨어지는 물방울의 감각으로,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표면장력의 긴장으로 경험적 세계의 저 기만적 사실들을 증거하며 우리가 우리의 심연을 어떻게 탐색하고 확장해 나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그 장력(掌力)이 우리 삶의 표면에 어떠한 장력(張力)으로 작용하게 될 수 있는지는 우리가 그것을 수신하는 자세에 달려 있을 것이다. “예측 가능하게 예측 불가능한” 씨의 발아는 거기에서 시작될 것이다. 분명 이 시집은 우리의 목 뒷덜미에 떨어진 물방울의 표면장력으로, 우리로 하여금 뒤를 돌아 우리가 외면했던 우리의 절망을 대면케 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씨, 혹은 씨(氏)’가 되도록 이끌 것이라 믿는다. (이병국 문학평론가)

    [시인의 말]
    적(滴)은 물방울이다
    물방울은 언제나 떨어짐을 예비하고 있다
    그 물방울은 빛난다
    떨어짐이 날개이기 때문이다
    추락과 날개의 만남,
    이것이 물방울의 생이다
    이번 적(滴) 연작은 떨어짐이 빚어내는
    무수한 이미지의 변주들로 이루어져 있다
    떨어짐이 날개인 물방울들
    그래서 물방울의 얼굴은 빛난다
    추락이 비상인 생들
    한없이 가벼워 무게가 없는 존재들

    2019년 김신용

    추천사

    어쩌면 우리는 “허영청”의 세계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분명 여기 있는데 나는 없”는 “자신의 몸이 닳고 닳아야 겨우 존재하는” 진술은 그래서 더욱 불안하다.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확인하는 실존적 사유의 집. 이 시집은 백야와 극야를 오가는 시대의 시간을 집요하게 응시하고 있는 존재의 집이다. “부지런히 일만 한 죄밖에 없는데/부지런히, 오로지 죽도록 땀을 흘린 게 죄밖에 없는데” 세상은 “유령처럼 바라”보며 “돈이 되지 않는 것은/치욕일 뿐”이어서 “포에지 푸어”로 “명분도 없는, ‘시인 폐업’을 중얼”거릴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도…/만져지지도 않는…” “하루치의 허기”라지만 “아무런 힘도 없는 힘으로, 힘이 세”서 “푸른 가시”가 돋아나 있다. 언제든 “떨어질 때를 기다리고 있”는 “돌발”이다.
    시가 놓인 자리가 아프다. 삶이 놓여 있는 자리가 아프다. 시어들이 처연하면서 초연하다. 부글부글 끓고 있는 시어들은 뜨거운 하나의 세계이면서 낱낱의 시어는 차갑고 깨어 있다. 문득 나는 실재하는가 허영청의 그림자인가 싶어 두려움에 목 뒷덜미로 자꾸 손이 간다. 난분분한 시절에 걸맞은 그로테스크한 아름다움을 읽는다.
    - 김사이 / 시인

    목차

    1부 비명을 지르리라 살려줘요!
    서시
    싱크홀
    고래 뱃속
    다시, 전지를 하며
    존재의 집
    마른 꽃
    수혈(樹血) 혹은 수혈(修血)
    비꽃
    파베르제의 달걀
    가뭄 이야기
    나뭇잎 뼈

    2부 동태는 혹시 바다의 노숙자가 아닐까?
    나비 잡아라
    다시, 저수에 대하여
    대추씨에 관한 소고(小考) 1
    대추씨에 관한 소고(小考) 2
    동태
    맑은 날
    몰아의 새
    물방울 환(幻)
    물의 뼈
    비의 가시
    씨, 혹은 씨(氏)

    3부 저 힘없는 것들
    앵두
    저수에 대하여
    콩나물에 대한 헌사
    깍두기
    적(滴)에 대하여
    라면에 바친다
    멸실환처럼
    멸치들
    물방울 사진
    물방울 유희

    4부 그렇게 허공을 밟고 섰다
    포에지 푸어 1
    포에지 푸어 2
    분수령 1
    분수령 2
    하여가
    허영청에 들다
    혼밥,혹은 혼(魂)밥
    모과꽃이 피었다
    말벌,또는 말 벌 이야기
    사진
    마른멸치

    해설
    감각적 응시의 표면장력
    — 이병국(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5~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8종
    판매수 141권

    1945년 부산에서 태어나 1988년 시 전문 무크지 [현대시사상]1집에 [양동시편?뼉다귀집]외 6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버려진 사람들] [개같은 날들의 기록] [몽유 속을 걷다] [환상통] [도장골 시편] [바자울에 기대다] [잉어], 시선집 [부빈다는 것], 장편소설 [달은 어디에 있나](원제[고백]) [기계 앵무새] [새를 아세요?]가 있다.[천상병문학상] [노작문학상] [올해의좋은시상] [고양행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상품의 시리즈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