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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국가의 탄생 : 베트남 전쟁부터 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 고삐 풀린 미국의 전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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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베트남 전쟁에서 걸프 전쟁, 이라크 전쟁을 거쳐 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
    미국이 전쟁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방법
    미국의 전쟁은 어떻게 쉽게 이루어지게 되었을까?


    미국은 어쩌다가 ‘전쟁은 어렵게, 평화는 쉽게’라는 원래의 이상에서 멀어져 영구적인 전쟁을 오히려 편안하게 여기는 지경이 된 걸까? 이 책은 미국이 전쟁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방법과 특히 전쟁이 어떻게 쉽게 이루어지게 되었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레이건의 과격한 안보 사랑이 남긴 정치적 유산, 미국 공군의 황당한 핵무기 관리를 비롯하여 대통령과 행정부의 권한은 어떻게 비대해졌는지, 미국의 전쟁 수행 역량은 어떻게 점진적으로 민영화되었고 어떤 부작용을 초래했는지, 항시 전쟁 중인데도 미국 국민들이 전쟁 중인 것을 모르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MSNBC에서 에미상 수상작인 <레이첼 매도 쇼>를 진행하는 진보적 정치 평론가 레이첼 매도가 미국의 뒤죽박죽 국가 안보에 관해 펼치는 상식적이면서 도발적이고 심각하면서 재미있는 책.

    출판사 서평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워싱턴 포스트 선정 주목할 만한 논픽션
    ‣ 커커스 리뷰 선정 최고의 논픽션

    ‘평화는 쉽게, 전쟁은 어렵게’, 미국의 이상은 어떻게 무너졌을까?
    에미상 수상작 <레이첼 매도 쇼>를 진행하는 진보적 정치 평론가 레이첼 매도가 말하는
    미국이 끝없는 전쟁 속에서 표류하는 이유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가장 경계했던 것은 바로 전쟁에 대한 의지였다. 토머스 제퍼슨은 “국가의 권리에 무척이나 위험한 도구인데도 불구하고 통치자의 재량에 맡겨놓은 도구”가 상비군이며, “통치자는 엄격히 정해진 경우를 제외하면 그런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규제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제임스 매디슨은 “전쟁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동시에 전쟁을 일으킬 가장 많은 권력의 분지가 행정부”라고 지목했다. 알렉산더 해밀턴은 전쟁 선포 권한을 결정권자 한 명의 손에 두는 것이 지혜롭지 못한 일이라고 보았다. 이들은 인간 본성의 어두운 측면에 대항하기 위해 구조적인 장벽을 구축하려 했다. 그리하여 미국 헌법은 의도적인 신중을 기하여 전쟁에 대한 질문을 입법부에 귀속시켰다. ‘평화는 쉽게, 전쟁은 어렵게’가 초기 미국을 지배하는 이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는 전쟁에 나가는 버릇을 들이게 되었다. 때로는 적이 우리를 공격했고, 또 때로는 우리가 적을 찾아 나섰다. 급기야 ‘차마 비할 데 없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지니고, 세계 어디에서나 평화를 누리는 국가’가 되는 것은 경시되며, 잃어버린 정치적 메시지로 여겨지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마치 평화를 누리는 것이, 즉 ‘아늑하고 과도하게 안전한 세계의 한구석’에 있는 것이 우리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것처럼 되었다. 마치 우리는 무장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상황에서는 우리의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이는 방법을 더 이상 알지 못하는 것처럼 되었다.”
    (/ 본문 중에서)

    MSNBC에서 에미상 수상작인 <레이첼 매도 쇼>를 진행하는 진보적 정치 평론가 레이첼 매도의 상쾌한 재치와 지성이 돋보이는 이 책은 미국이 원래의 이상으로부터 표류하여 멀어지고 있으며, 기묘하게도 영구적인 전쟁을 오히려 편안하게 여기는 국가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이 이처럼 위험천만한 장소에 도달하게 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매도는 베트남 전쟁부터 시작해 오늘날의 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의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레이건이 보낸 과격한 대통령 임기에 대하여, 불편할 정도의 행정부 권한 상승에 대하여, 미국의 전쟁 수행 역량을 민간 업체에 위탁하는 점진적인 외주화에 대하여, 미국 공군의 황당한 핵무기 관리에 대하여, 전쟁 중임에도 전쟁 중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못하는 미국 국민들에 대하여 탐구한다. 그럼으로써 미국의 군사력 행사가 정치적 토론을 압도하여 전개될 수 있게 허락함으로써 미국이 얼마나 많은 것을 상실했는지 보여준다.

    미국식 싸움의 기술에 영향을 미친 베트남 전쟁부터
    스텔스기처럼 전쟁을 은폐하게 된 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
    미국의 고삐 풀린 전쟁사


    베트남 전쟁은 여러 방면에서 미국에 큰 영향을 준 전쟁이었다. 「1장 G. I. 조, 베트남 전쟁 그리고 미국식 싸움의 기술」에서는 베트남 전쟁을 통해 미국 군대가 어떤 변화를 겪었고 미국 정책에 어떤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말한다. 이른바 ‘전쟁에 나가는 것은 국가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라는 에이브럼스 독트린이 등장하면서, 이것이 미국의 전쟁 결정에 미친 영향에 대해 말한다. 「2장 레이건이 숨겨둔 비장의 수」에서는 국가 안보를 강조하는 레이건의 대선 전략이 어떻게 ‘세계 어디에서나 평화를 누리는 국가’를 ‘심각한 위험에 처한 국가’로 만들었는지 말한다. 「3장 과장된 안보 위기와 군사주의」에서는 소련의 군사력에 대한 과대평가가 미국의 국방력을 얼마만큼 팽창시켰는지 보여준다. 「4장 엉망진창 그레나다 침공 사건」은 승리가 필요했던 레이건이 겉과 속이 다른 이유로 어떻게 그레나다를 침공하게 되었는지 그 속내를 밝힌다. 「5장 백악관의 비밀주의, 이란-콘트라 스캔들」은 입법부를 거치적거리는 장애물로 여긴 나머지 행정부가 벌인 촌극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때 만들어진 레이건 행정부의 행정부 권한에 대한 논리는 이후 정부에서 살뜰하게 이용되었다. 「6장 페르시아만에서 벌인 부시의 십자군 운동, 걸프전」은 전쟁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어야 한다는 미국 행정부의 판단이 굳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쟁 결정 권한에 대한 입법부의 헌법상의 권리가 어떻게 식물화되는지 또한 보여준다. 「7장 클린턴이 키운 군대의 민영화」는 입법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한 최신 전략으로서 군대의 민영화가 가속화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부시와 클린턴이 자신들의 전쟁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만든 편법은 미군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8장 오바마의 지독한 살인 기계와 빈 라덴 사살 작전」은 오바마의 CIA 드론 프로그램을 다룬다. 정보 조직이 졸지에 대통령 전용 군사 조직이 된 이유와 비인간적으로 사용되는 미국 군대에 대해 말한다. 「9장 핵무기에 핀 8조 달러짜리 곰팡이」는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최강자 미국의 졸속 관리를 보여준다. 이전에 만들었던 핵무기를 수리하지도 못하는 이유, 대참사를 일으킬 수 있었던 미국 공군의 아찔한 핵무기 관리 등을 이야기한다.

    미국이 전쟁을 결정하는 방법이란 이런 것이다
    전쟁이 어떻게 쉽게 이루어지게 되는지를 서사시적으로 보여주는 책
    미국은 원래의 이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보기만 해도 아찔한 사실들을 나열하는 이 책은 미국의 전쟁이 영원히 끝나지 않는 것인 동시에 사실상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되고 만 과정을 서사시적으로 서술한다. 매도의 필치는 경쾌하고 유머러스하지만, 미국이 전쟁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을 잊지 않는다. 미국 군대의 삽질과 오지랖에 대한 머리 어질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책은 미국이 어쩌다가 다른 모든 국가들의 지출액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액수를 군사주의에 소비하게 되었는지 명쾌하게 밝혀준다. 매도는 뭔가를 만들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에 대해 말한다. 전쟁 결정에 대한 권한이 국민과 입법부의 손을 떠나 표류하는 것에는 미국인들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전쟁을 일상으로 만든 지난 40여 년의 경로는 수정되어야 마땅하다고 매도는 말한다. 전쟁을 벌이는 것 자체가 온 나라에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CIA 드론 프로그램이나 용병 조직처럼 비밀리에 벌이는 군사 활동은 모두 근절되어야 하며, 이 세계가 위협적인 장소라고 해도 무력을 이용하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고, 위험천만한 화학 실험이 계속되고 있는 핵무기는 감축되어야 하며, 전쟁에 관한 행정부의 비대한 권한은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매도는 말한다. 과연 미국은 원래의 이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상식적이면서 도발적이고, 심각하면서도 재미있는 이 책은 거대하고 뒤죽박죽이 된 미국의 국가 안보에 관해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들을 전해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 미국은 언제부터 표류하기 시작했을까?

    1장 G. I. 조, 베트남 전쟁 그리고 미국식 싸움의 기술
    2장 레이건이 숨겨둔 비장의 수
    3장 과장된 안보 위기와 군사주의
    4장 엉망진창 그레나다 침공 사건
    5장 백악관의 비밀주의, 이란-콘트라 스캔들
    6장 페르시아만에서 벌인 부시의 십자군 운동, 걸프전
    7장 클린턴이 키운 군대의 민영화
    8장 오바마의 지독한 살인 기계와 빈 라덴 사살 작전
    9장 핵무기에 핀 8조 달러짜리 곰팡이

    나오는 말 : 미국은 자신이 만들어낸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참고자료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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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중에서

    린든 존슨은 “저렴하게 전쟁을 치르려고 시도했다.” 존슨 행정부의 핵심 정보통이었던 조지 A. 카버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자기가 전쟁을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쟁을 하려고 시도했다.”
    (/ p.33)

    파나마라는 나라와 그 운하의 복잡다단한 역사에 관해서라든지, 또는 미국이 거기서 이미 맺은 협상에 관해서라든지, 또는 운하의 실제 작용에 관해서라면 유권자는 사실 쥐뿔도 몰랐다. 하지만 이들은 ‘놈들이 우리에게서 그걸 빼앗아가지는 못할 겁니다’라고 벌떡 일어나 말하는 정치인을 좋아하는 것이 확실했다.
    (/ pp.53~54)

    도브리닌이 서술한 것처럼, 소련에서 레이건에 해당하는 인물들은 (즉 브레즈네프, 체르넨코, 고르바초프는) “미국의 정치 및 사회 구조야말로 이유 없는 공격을 막아 주는 최고의 보장”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가장 위험한 해였던 1983년에 소련 서기장이었던 유리 안드로포프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다. “레이건은 예측불허야.” 신경이 과민해진 안드로포프는 도브리닌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 사람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네.”
    (/ pp.102~103)

    일단 학생들 가운데 일부가 “구출”되었지만, 행정부는 과연 이들에게서 뭘 기대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의과대학 학장은 벌써부터 자기네 학생들은 구출될 필요가 없었다고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그 학생들이 느낀 가장 무서운 순간은 아마도 미국 육군 레인저 부대가 총을 쏘며 진입한 바로 그 순간이었을 것이다.
    (/ p.128)

    “대통령은 미국의 해외 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주된 역할을 할 것으로 간주된다.” 체니는 소수 의견서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따라서 이 영역에서 대통령을 제약하려는 의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상당한 정도의 회의를 갖고 바라보아야 마땅하다. 만약 의회가 대통령의 핵심적인 해외정책 기능에 간섭한다면, 의회는 폐쇄되어야 마땅하다. 나아가 우리 헌법사의 교훈을 보더라도, 애매한 사례에서는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판결되게 마련이었다."
    (/ p.175)

    자기 입장에 오히려 도움이 될 믈라디치 같은 악당이 있었는데도, 클린턴은 보스니아인이나 크로아티아인을 무장시킬 필요성을, 또는 밀로셰비치와 세르비아인을 겨냥하여 미국의 공군력을 발휘할 필요성을, 또는 미군을 현지에 파견해야 할 필요성을 미국 대중에게 설득하지 않았다. 그처럼 정치적으로 값비싼 과제에 대해서는 별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다. 대신 그는 이 문제에 대해 활발하게 공개적으로 주장할 필요가 없으면서, 고분고분하지 않은 펜타곤을 많이 개입시키지 않고도 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고마워요, MPRI!
    (/ p.244)

    어이, 우리는 방금 우리의 토지 기록을 확인해 보았는데, 알고 보니 발루치스탄의 그 작은 땅덩어리는 법적으로 말하자면 파키스탄이 통제하는 영토가 전혀 아니었어. 우리는 그걸 에미리트에 방울깃작은느시 사냥터로 줘 버렸거든! 그러니, 미안, 아쉽게도 샴시 외곽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비밀 드론 가운데 일부를 중지시킬 방법은 딱히 없어. 하지만 우리는 가급적 센 말로 미국을 비난했지.
    (/ pp.265~266)

    저자소개

    레이첼 매도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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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공공정책 학사 학위를,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MSNBC에서 에미상 수상작인 평일 종합 시사 보도 프로그램 [레이첼 매도 쇼]의 진행을 맡고 있는 진보적 정치 평론가다. 파트너인 화가 수전 미쿨라(Susan Mikula)와 커다란 개 한 마리와 함께 매사추세츠 서부 시골과 뉴욕시를 오가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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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근무했고,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문학으로의 모험》 《트리피드의 날》 《지식의 역사》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출퇴근의 역사》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필립 K. 딕 걸작선 《발리스》 《성스러운 침입》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와 배트맨 그래픽노블 《킬링 조크》 《아캄 어사일럼》 《허쉬》 《롱 할로윈》 《다크 빅토리》 《헌티드 나이트》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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