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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카멜레온

원제 : 透明カメレオ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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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북

책소개

줄거리
라디오 디제이인 기리하타는 멋진 목소리와 어울리지 않는 별 볼 일 없는 외모가 콤플렉스다. 매일 일상에서 일어났던 사소한 일들을 각색해 방송하고, 심야 방송이 끝나면 단골 바 ‘IF’에서 나이를 초월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정리하는 것이 일과. 그러던 어느 날, 웬 미녀가 바에 들어와 ‘죽였다’라고 중얼거리고는 돌아간다. 수수께끼의 그녀 미카지 케이는 다음날 다시 찾아오고, 의도치 않게 케이를 속이게 된 기리하타는 사과를 빌미로 친구들과 함께 그녀가 벌이는 온갖 소동에 휘말리게 되는데…….

추천사

새삼스레 내가 재미를 보장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치오 슈스케가 썼으니까. 그러므로 이 자리에서는 한 명의 독자로서 거짓 없는 감상 한마디만. 멋진 <거짓말(엔터테인먼트)>을 선사해줘서 고마워. 미치오 군.
- 아야츠지 유키토 / 작가

거짓을 진실로 바꾸는 힘을, 우리는 언제나 바라고 있다. 하지만 혼자서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미완의 동료들이 펼쳐내는 잡다하고도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야말로 너무 과장되지 않은, 본연의 희망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 와타야 리사 / 작가

미치오 슈스케의 이번 작품은 전에 없이 웃기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애절하며, 그리고 지금까지보다 더 따뜻하다.
- 마루젠 쓰타누마 점 사와다 시로 / 서점원

일본 독자 반응(독서미터)
-미스터리×가족×연애×트릭. 그야말로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멋진 이야기였다. 지금까지 출판된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 중에서 좋은 부분만 쏙쏙 뽑아낸 듯한 인상이다.

-처음에는 슬랩스틱 코미디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순간 좋은 방향으로 배신당했다. 마지막을 읽고 다시 살펴보니 세심한 복선들이 깔려 있었다. 그야말로 완전히 속았다.

-이렇게도 구슬프면서 다정한 거짓말로 가득한 작품은 지금까지 읽은 적이 없다.

-유머가 넘쳐서 계속 웃으면서 읽었는데 마지막에는 눈물이 줄줄 흘렀다.

-과거를 잊을 수는 없지만,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섬세한 작품.

-복선이 회수되기 시작하는 부분부터 굉장히 재미있었고, 마지막 20페이지를 읽을 때는 거의 통곡했다. 이 마지막을 위해 이 이야기를 읽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을 지키기 위한 거짓말도 있다. 웃을 수 있는 매일을 위해, 인생을 바꾸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이런 거짓말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 리드미컬한 대화나 빠른 사건 전개에 가려져 알아채기 힘들었지만, 작품 내내 주인공이 만드는 수제 라디오의 전파처럼 희미하게 구원을 필요로 하는 목소리가 있다. 라디오라는 소재가 이야기의 주제와 잘 어울려 멋진 악센트가 된다고 느꼈다.

목차

제1장 ------------------ 007
제2장 ------------------ 089
제3장 ------------------ 155
제4장 ------------------ 223
제5장 ------------------ 273
옮긴이의 말 ------------- 417

본문중에서

“목소리가 이러니까 얼굴을 봤을 때 실망하는 거잖아. 다들 그래.”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교 짱, 그렇게 못나지 않았어.”
모모카 씨가 고개를 이쪽으로 돌리고 아주 진지하게 위로해주었다.
“목소리가 너무 좋은 거지.”
그것이 바로 십 대 중반부터 나를 속썩여온 문제다.
(/ p.20)

침묵 속에서 나는 생각했다. 아니, 가만히 서서 행동에 나설 용기를 찾아 가슴속을 들여다보았다. 내 용기는 언제 마지막으로 보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랫동안 가슴속 깊은 곳에 처박혀 있어서 냉장고 신선실에 방치된 오이처럼 물컹물컹했다. 나는 물컹물컹한 용기를 붙잡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손바닥 전체에 힘을 주어 신중하게 끌어당겼다. 아직 과육이 완전히 물크러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천천히, 차분히, 조금씩 잡아당겼다. 너무 우물쭈물하다가는 전부 끝장난다. 뭘 어떻게 해도 돌이키기가 불가능해진다. 나는 그걸 안다. 그러니 용기를 내야 한다. 물크러지지 않은 용기를 끄집어내야 한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 p.284)

그때 이랬다면. 저랬다면. 그런 생각은 아무리 해봤자 아무 소용도 없다. 행동의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선택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을 새로이 만드는 수밖에 없다. 새로운 지금을 만들면 된다. 설령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한 세계라도 진심으로 바라면 사람은 만질 수 있다. 두 다리로 설 수 있다. 나는 그렇게 믿었다.
(/ p.400)

모두가 만들어주려고 애쓰는 새로운 세계를 두 발로 걸어보기로 했다. 발밑이 투명하여 겁이 났지만 나는 투명한 카멜레온을 오랫동안 길러본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오랜 세월 친숙하게 지내온 라디오 전파도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분명히 거기에 있다. 언제든지 거기에 있다.
(/ p.410)

“약한 건 싫지 않아. 싫기는커녕 가끔은 아주 마음에 들어. 이 라디오도, 방에 진열해둔 라디오도 가냘픈 소리밖에 나오지 않지만 이렇게 귀를 기울이면 참 좋잖아. 가전제품점에서 파는 라디오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성능이 별로고 불완전하지만, 그게 좋잖아?”
(/ p.413)

“웃고 울며 계속 재미있게 읽다가, 마지막에 그때까지의 재미를 훌쩍 뛰어넘는 결말이 기다리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또한 독자가 인생에 도움이 되는 뭔가를 찾을 수 있어야 좋은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하므로 그런 작품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미치오 슈스케, 발간 기념 인터뷰' 중에서)

『투명 카멜레온』은 최고의 작가가 독자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다. 생각해보면 미치오 슈스케는 언제나 그런 작품을 써왔다. 이제는 중견 작가 대열에 합류했지만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늘 변화를 추구하며 수준 높은 작품을 써내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쓸지 기대된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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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미치오 슈스케(Michio Shusuk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75.05.09~
출생지 일본 도쿄
출간도서 30종
판매수 6,139권

197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등의 눈』(2004)으로 제5회 호러 서스펜스 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2006년 제6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2007년 제7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섀도우』), 2009년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까마귀엄지』)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문단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2010년 『용의 손은 붉게 물들고』로 제12회 오야부 하루히코 상, 『광매화』로 제23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펼쳐보기
생년월일 1982~
출생지 대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북대 행정학과 졸업.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에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명한 작가의 작품만이 재미있지는 않다는 생각을 모토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작품으로는 『자물쇠가 잠긴 방』, 『조화의 꿀』, 『구체의 뱀』, 『외침과 기도』, 『술래의 발소리』,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등이 있다.

역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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