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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밖의 경제학 : 이제 상식에 기초한 경제학은 버려라![양장/개정판]

원제 : Predictably Irr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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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 아마존 선정 최고의 비즈니스북 ★★★★★

    [상식 밖의 경제학] 10주년 기념판 출간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읽고 탄성을 지른 바로 그 놀라운 책!


    행동경제학계의 대표주자인 댄 애리얼리 교수의 [상식 밖의 경제학]이 10년 만에 다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애리얼리 교수의 첫 번째 책으로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위클리> 등 수많은 언론이 연일 찬사를 멈추지 않았다. 애리얼리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포천Fortune>이 선정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신진 경영 대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마존이 최고의 비즈니스북으로 선정하면서 수많은 독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된 [상식 밖의 경제학].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 열광한 것일까? 10년이 지나서 이제는 행동경제학의 바이블이 된 이 책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과연 무엇일까?

    출판사 서평

    경제학계에 불어 닥친 코페르니쿠스 혁명, 그 이후 10년
    행동경제학의 바이블이 된 [상식 밖의 경제학]은 출간 당시 “올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책이 될 것이다”라는 찬사와 함께 경제학계를 뒤흔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댄 애리얼리 교수는 2008년의 금융시장 붕괴에 대해 “우리가 비이성적인 증거의 대표적 사례”라고 말하며 인간의 비합리성에 대한 주장을 내세웠다. 그 이후로 10년 우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세상은 조금 더 이성적이 되었을까? [상식 밖의 경제학]10주년 기념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댄 애리얼리 교수는 “안타깝게도 세상은 이성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우리를 둘러싼 주위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금 이야기한다.

    상황 1 평소 콕 찍어두었던 티셔츠를 사러 쇼핑몰에 갔다. 막 계산을 하려는데 바로 옆에서 “티셔츠, 한 장 사면 한 장은 덤!”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잠시 고민을 하다 사려고 했던 티셔츠를 던져두고, 행사 중인 티셔츠를 집어 든다. 그러고는 한 장 가격에 두 장을 건졌다고 좋아한다.

    상황 2 기숙사 공동 냉장고에 누군가 돈을 넣어 놨다. 어라? 콜라도 보이는데? 주저 없이 콜라를 집어 든다. 돈에는 손도 대지 않지만, 콜라는 몇 캔이고 거리낌 없이 마신다.

    상황 3 소개팅한 남자와 몇 주째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매너도 좋고 말도 잘 통하는 그는 딱 내 타입이다. 그런데 진작 헤어졌던 옛 남자친구와도 지지부진하게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관계를 끊고 싶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위의 상황을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저자는 이를 보며 인간이란 종종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불완전한 존재라고 결론짓는다. 이 책은 이처럼 인간의 비이성적인 측면을 꼬집는 흥미로운 실험과 사례가 수없이 등장한다.
    링컨이 총을 맞았을 때 가장 먼저 이집트의 미라를 빻아 만든 이른바 ‘미라 연고’를 발랐다는 믿거나 말거나 식 이야기에서부터,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시음 테스트를 했을 때 로고를 보여주는 것과 가리는 것 사이에 엄청난 선호도 차이가 있었다는 유명한 광고 뒷이야기는 물론, 모범적이고 건전한 생활을 해온 평범한 MIT 남학생 대부분이 성적 흥분 상태에서는 변태 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실험결과에 이르기까지, 도저히 믿기 힘든 일상의 진실들이 낱낱이 폭로된다.
    그렇다면 이처럼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저자의 주장이, 왜 그렇게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것일까?

    경제가 불확실할수록 인간의 비합리성에 주목하라!

    답은 간단하다. 저자의 주장은 아담 스미스 이후 전통 경제학의 근간을 뒤엎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이기 때문이다.
    현재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의 근본적인 전제는 ‘인간이란 합리적인 존재이며, 시장은 이러한 이성적인 인간에 의해 저절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이러한 전제는 무참히 깨어지고 만다. 자본주의의 치명적인 허점이 노출되는 순간이다.
    실제로 저자의 주장은 현재 그 당위성이 입증되고 있다. 2008년 불어 닥친 미국발 경제 한파는 인간 이성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바탕으로 유지되던 지금까지의 경제체제가 얼마나 허구적이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기존 체제를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운 경제학을 세워야 하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 책에 등장하는 새로운 주장들이 더 큰 설득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저자는 자본주의 경제체제 자체를 부정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급진적인 진보를 꿈꾸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저자는 비합리적인 인간 속성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맹점을 신랄하게 공격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인간 속성은 예측 가능한 것이라며 더 나은 자본주의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과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인간의 의사결정에 대한 여러 가지 해결방안들을 제시한다.

    날카롭고, 재치 넘치며, 그 무엇보다 독창적인 해결책이 궁금하다면?

    학생들이 시험 시간에 커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면 정말 커닝은 줄어들까?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저자에 의하면 분명히 그렇다. 그는 스스로 정직 선언을 하거나 십계명을 외우는 등 정직에 대한 자기암시를 딱 한 번 하는 것만으로도 부정직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그가 제시하는 비이성적인 인간행동에 대한 해결방안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비록 미시적이긴 하지만,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여러 가지 제시한다. 그간 우후죽순 쏟아졌던 여타 행동경제학 서적들과의 차별성 역시 이 지점에서 확보된다. 그는 유머러스하면서도 번뜩이는 통찰력을 무기로 실용적인 방법들을 펼쳐 보인다.
    자기절제 신용카드 쇼핑중독, 비만의 함정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을 위한 카드. 카드 사용자는 미리 항목별, 점포별, 시간대별로 지출 한도를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만인 사람의 경우 한 달에 50달러어치 이상의 초콜릿을 사지 못하도록 스스로 지정해두는 식이다.
    공짜사회정책 공짜에 혹하는 인간 심리를 정책 확산에 이용한다. 전기자동차를 널리 보급해야 한다면 등록세를 낮출 것이 아니라 아예 면제한다. 건강검진 비용 역시 환자본인부담금을 전체적으로 줄여줄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검사를 아예 무료로 해준다.
    퇴직연금제도 신입사원에게 입사 직후 앞으로 월급이 인상되면 그 가운데 몇 퍼센트를 퇴직연금에 부을지 묻고 그대로 실행한다. 실험 결과, 월급이 오르자 저축률이 3.5퍼센트에서 13.5퍼센트로 높아져, 미래에 대한 직원들의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재치 있는 문체와 날카로운 통찰력이 동시에 반짝이는 책 [상식 밖의 경제학]은 기존의 경제학을 대체할 전혀 새로운 경제학으로서, 혼란과 불확실성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경제학계에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위기의 시대 새로운 전략을 창출해야만 하는 모든 비즈니스맨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추천사

    “이 책은 눈부신 통찰력으로 가득 차 있다. 한번 읽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절대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 대니얼 맥패든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 이 책은 정말로 독창적이다. 인간이 왜 그렇게 멍청하게 굴고 때로 재앙에 가까운 실수를 저지르는지, 그 이유가 명백하게 드러난다.”
    - 조지 애커로프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 영리한 실험과 매력적인 아이디어, 유쾌한 일화들로 가득한 책. 우리가 매일 선택을 하며 저지르는 실수를
    제대로 해결해준다.”
    - 대니얼 길버트,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저자

    “ 금전적 보상이 의도한 바와 다른 역할을 하는 상황에 대해 참신한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인간적 자질은 경
    제적 이득을 얻음으로써 파괴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주장이 매우 흥미롭다.”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 [블랙 스완] 저자

    “ 엉큼하면서도 똑똑한 이 책은 분명 고리타분한 과학책과는 거리가 멀다. 그야말로 획기적이고 혁명적이다.”
    - 〈뉴욕타임스〉

    “ 댄 애리얼리의 지적이고 활기 넘치는 스타일과 시사하는 바가 많은 그의 주장이 이 책을 매력적이며 머리를 탁 치게 만든다.”
    - 〈퍼블리셔스위클리〉

    “ 사람들이 자신의 최선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다양한 경우에 대해 독창적으로 설계된 실험을 통해 흥미롭게 보여준다.”
    - 〈비즈니스위크〉

    “ 창의적인 방식으로 ‘합리성’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는 책이다. 마치 분수에서 나오는 물처럼 새로운 실험과
    낙관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 〈보스턴글로브〉

    “이 책은 어려운 경제학과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황당한 행동들을 정말 흥미롭게 설명한다.”
    - 〈USA투데이〉

    목차

    [상식 밖의 경제학] 한국어판 10주년 기념 서문
    한국의 독자들에게
    머리말

    1장 사람들은 비교를 좋아해

    우리는 매일 낚이며 산다 | 미끼 하나의 놀라운 효과 | 비교도 골라서 한다고? |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당신의 선택은? | 남보다 낫지 않으면 무슨 소용! | 비교의 순환고리를 끊어라

    2장 모든 것은 첫인상에서 결정된다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새끼거위의 법칙 | 구입 결정에 앵커가 미치는 영향 | 소음을 듣는 대가는 얼마? | 첫인상은 끝까지 간다 | 우리가 비싼 스타벅스에 열광하는 이유 | 돈을 받는 순간 놀이도 일이 된다 | 반성 없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공급과 수요가 시장가격을 결정한다? | 경제정책에도 인간의 특성을 고려하면 어떨까?

    3장 공짜가 제일 비싸다

    재미있는 0의 역사 | 이성을 마비시키는 공짜의 매력 | 딱히 필요 없는 물건을 고른 이유는? | 공짜에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 공짜의 치명적인 함정 | 공짜전략을 활용하라

    4장 돈이 해결해줄 수 없는 것들

    가장 값비싼 섹스는 돈이 오가지 않는 섹스| 싼값을 받느니 돈을 받지 않겠어! | 현금 대신 선물을 주면 어떻게 될까? |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음식값 이야기는 금물 | 벌금을 부과하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 | 사회규범과 시장규칙 사이의 미묘한 균형 |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 특별한 보상을 주면 어떨까? | 신명나게 일하는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 | 돈으로 사명감을 살 수는 없다 | 사막의 상상발전소 버닝맨에서 미래를 보다

    5장 내 안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다루는 방법

    성적 충동은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여전히 금기시되는 섹스를 연구하다 | 로이, 실험에 참가하다 | 성적 충동 실험이 보여준 충격적인 결과 | 내 안에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가 산다 | 충동으로부터 스스로를 구하라 | 내 안의 하이드 씨를 인정하자

    6장 우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우리는 왜 번번이 중요한 일을 미룰까? |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방법 | 자기절제의 도구를 이용하라 | 햄버거를 주문하듯이 건강검진도 단순하게 | 소비를 절제해주는 신용카드가 있다면

    7장 추억까지 함께 팝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동상이몽| 소유의식이 낳는 비이성적인 습성 세 가지 | 이미 내 소유라고 생각했을 때의 특이성 | 사고 싶은 물건이 있더라도 그것과 나 사이에 거리를 유지하라

    8장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어

    다른 가능성에 목매는 사람들 | 가능성의 문이 크면 문제는 간단하다 | 상실을 참을 수 없어 | 누구에게나 크든 작든 단호하게 닫아야 할 문이 있다 | 다른 문을 쳐다보는 동안 우리가 놓치게 되는 것들

    9장 고정관념이 판단에 미치는 영향

    맥주실험에서 밝혀진 진실 | 파프리카 커피 한 잔 어때요? | 정보를 알기 전과 후는 180도 다르다 | 기대를 많이 할수록 음식 맛도 좋아진다 | 마케팅으로 우리의 만족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 | 고정관념이 가진 무서운 힘 | 사전정보가 없는 것만으로도 갈등해결은 수월하다

    10장 병도 고치는 마음의 힘

    하나마나 한 수술을 해야 하나 | 미라로 만든 연고를 아시나요? | 의사가 보여주는 정성만으로도 병세가 호전될 수 있다 | 값비싼 약이 효과가 더 좋을까? | 싼 게 꼭 비지떡은 아니다 | 단순한 심리작용인가, 과학적인 치료인가 | 플라시보 실험의 기회비용을 따져라

    11장 우리의 정직함에 대하여

    부정행위를 향한 거부할 수 없는 유혹 | 부정행위가 막무가내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 사소한 부정에 눈감는 사람들 | 정직을 강요하는 것의 문제 | 십계명의 힘 | 여기저기서 드러나는 타락의 징후들 | 직업윤리에 대한 맹세를 상기하라 | 정직한 사회를 위한 해결책과 남은 문제들

    12장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

    펜은 되고 돈은 안 된다? | 우리는 누구나 뻔뻔해질 수 있다 | 우리를 타락으로 이끄는 것들 | 알게 모르게 빼앗기고 있는 돈 | 현금이 사라지면 부정행위를 어떻게 막을까?

    13장 맥주와 공짜점심

    내 맥주는 남들과 달라야 해! | 당신은 어떤 것을 고르겠는가? | 인간 본성을 바라보는 관점을 수정하라 | 모든 이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이 공짜점심의 핵심 | 무궁무진한 인간행동의 수수께끼

    본문중에서

    왜 우리는 날마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자신과 약속을 할까? 그러다 디저트가 눈에 띄면 곧바로 그 생각이 사라질까? 딱히 필요도 없는 물건에 혹해 충동구매를 하는 이유는 뭘까? 5센트짜리 아스피린을 먹으면 여전히 머리가 아프고, 50센트짜리 아스피린을 먹으면 아프던 머리가 씻은 듯이 낫는 것은 왜일까? 이런 것도 있다. 우리는 십계명이 뭔지 아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뜨끔한 나머지 거짓말보다 정직한 대답이 먼저 튀어나온다. 업무윤리조항이 직장 내에서 실제로 부정을 줄여주는 것도 같은 맥락의 현상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머리말' 중에서/ p.7)

    당신이 독신이라고 치자. 앞으로 있을 독신자 모임에서 매력적인 데이트 후보감들에게 잘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리색깔이나 체형, 얼굴 생김과 같은 기본적인 신체적 특성이 당신과 비슷한, 하지만 당신보다 좀 덜 매력적인 친구를 데려가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왜일까? 사람들은 비교대상이 주변에 있으면 당신이 얼마만큼 잘났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과 닮은 미끼친구와 당신을 비교할 수 있다면, 당신은 미끼친구와 비교했을 때도 더 나아 보일 뿐 아니라 그 자리에 모인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도 더 나아 보일 것이다.
    ('사람들은 비교를 좋아해' 중에서/ p.42)

    커피를 마시는 데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해지면서 새로운 소비곡선을 타게 되면, 다른 변화는 더 쉽게 일어난다. 2달러 20센트 하는 작은 컵에서 3달러 50센트 하는 중간 컵으로, 혹은 4달러 15센트 하는 큰 컵으로 커피의 선택이 옮겨진다. 자신이 어떤 식으로 비싼 가격대에 진입하는지는 모를지라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의, 양 많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대단히 이성적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 다음에는 카페아메리카노, 카페미스토, 마키아토, 프라푸치노 같은 스타벅스의 다른 메뉴로도 수평이동을 하게 된다.
    자신의 이런 모습을 잠시 멈추고 돌아본다면, 던킨도너츠에서 좀 싼 커피를 마시거나 사무실에서 공짜 커피를 마시지 않고 스타벅스에서 이 많은 돈을 꼭 뿌려야 하는 것인지 자신도 그 이유를 모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미 거기서 마시기로 여러 차례 결정을 내린 바 있으므로, 앞으로도 똑같이 지출을 하겠다고 생각할 뿐이다. 스스로 양떼몰이를 해오다가 이제 그 양떼 가운데 한 마리가 된 것이다.
    ('모든 것은 첫인상에서 결정된다' 중에서/ pp.70~71)

    사람들이 돈이 아닌 명분 때문에 더 열심히 일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예는 무수히 많다. 몇 년 전 미국퇴직자협회AARP는 몇몇 변호사들에게 가난한 퇴직자들을 위해 시간당 30달러의 저렴한 비용에 법률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 변호사들은 거절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미국퇴직자협회의 프로그램 담당자는 기발한 생각을 했다. 그는 변호사들에게 가난한 퇴직자들을 위해 무료로 법률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지를 재차 물었다. 놀랍게도 변호사들은 응낙했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어떻게 공짜가 30달러보다 더 나은 것일까? 돈이 언급되면 변호사들은 시장규칙을 적용하게 되고 제안받은 액수가 그들의 수입과 비교하여 작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돈이 언급되지 않으면 변호사들은 사회규범을 적용하여 기꺼이 시간을 내주는 것이다.
    ('돈이 해결해줄 수 없는 것들' 중에서/ p.113)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려보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the Wind>에서 레트 버틀러Rhett Butler가 스칼렛 오하라 Scarlett O’Hara를 떠나려고 할 때, 그녀는 그에게 매달리며 간청한다.
    “난 어디로 가라고요? 난 어떡하라고오”
    스칼렛의 행동을 참을 만큼 참았던 레트는 말한다.
    “솔직히 내 알 바 아니오.”
    이 대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레트가 단호하게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이 대사는 누구에게나 크든 작든 닫아야할 문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시간을 허비하는 모임에는 나갈 필요가 없다. 더 이상 가깝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는 일은 중단해도 된다. 농구경기를 보러 가고 골프와 스쿼시를 할 때는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아마도 스포츠는 잠시 뒤로 미뤄야 할 것이다. 정작 중요한 문으로 나아갈 우리의 정력과 의지를 그것에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어' 중에서/ pp.214-215)

    저자소개

    댄 애리얼리(Dan Ariel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7
    출생지 미국 뉴욕
    출간도서 13종
    판매수 13,995권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의 세계적 권위자. 텔아비브 대학교를 졸업하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인지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듀크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듀크 대학교 심리학 및 행동경제학 교수로 비즈니스스쿨, 인지신경센터, 경제학부, 의학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18세에 사고로 전신에 큰 화상을 입고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 때 다양한 인간의 행동방식과 반응, 인간관계와 갈등을 자세히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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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불문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리옹 2대학에서 임상심리학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으며, 예술철학, 중세 불문학, 문체 번역학 등에 관심을 두고 공부했다. 그간 영어와 불어 책을 100여 권 옮겼고, 두세 권의 책을 썼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지금은 제주에서 책을 기획하고 쓰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상식 밖의 경제학], [내 방 여행하는 법], [부자들의 선택], [러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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