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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남, 미녀

원제 : Riquet la houp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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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음 놓고 빠져들 수 있는 진짜 즐거운 책 -파리 마치

[프랑스 현대 문단의 블록버스터(『누벨 옵세바퇴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인기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신작 『추남, 미녀』가 불문학자 이상해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추남, 미녀』는 샤를 페로의 동화 「고수머리 리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추하지만 천재인 남자와, 아름답지만 멍청해 보이는(사실은 멍청하지 않다) 여자라는 두 주인공을 등장시키고 있다. 오늘날 보기 드물게 따뜻한 사랑 이야기라는 평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노통브는 허를 찌르는 유머와 기발한 상상력, 매끄러운 문장을 자랑하는 그의 작품들은 오랫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대 프랑스 문단을 주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실함으로 데뷔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감각적인 작품을 발표해 왔다.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 46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총 1천6백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2015년 벨기에 프랑스어권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추남, 미녀』의 두 주인공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소유하는 권력의 두 축인 지식과 미모를 대표한다. 이들은 처음에는 박해를 받지만, 점차 자신들의 장점을 이용하여 자존감과 권력을 획득해 나간다. 번역자인 불문학자 이상해 씨는 『느빌 백작의 범죄』, 『샴페인 친구』 등 다른 노통브의 작품을 번역한 바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번역한 페로의 동화 원본은 책 말미에 실려 있다.

출판사 서평

[줄거리]
20세기 말 프랑스 파리. 너무나 못생긴 사내아이가 태어난다. 그 추악함에 부모가 절망에 빠질 정도이다. 그러나 이 아이, 데오다는 천재였다. 월등한 지적 능력에 질린 동급생들은 그를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한다. 같은 반 여자아이들은 이 독특한 괴물에 빠져 한차례씩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 그러나 데오다는 이들이 오면 오고 가면 간다고 생각할 뿐 마음을 주거나 집착하지 않는다.

비슷한 시기, 파리에서 눈에 띄게 예쁜 여자아이가 태어난다. 이름은 트레미에르. 모든 아이가 트레미에르를 괴롭힌다. 첫째는 너무 예뻐서. 둘째는 세상에서 제일 멍청해 보여서. 사실은 멍청하지 않은데, 그녀는 무엇에든 반응을 드러내기보다는 가만히 있는 쪽을 택하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새를 좋아했던 데오다는 유명한 조류학자가 되었다. 트레미에르는 모델이 되었다. 그 직업은 수수께끼 같은 그녀의 표정과 잘 어울렸다.

어느 날 방송국에서 두 사람을 토크쇼에 같이 출연시킬 생각을 해냈다. “재미난 실험이잖아.” 각자의 대기실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이 우연히 마주친다. 갑자기 두 사람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데……

추천사

마음 놓고 빠져들 수 있는, 진짜 즐거운 책 -파리 마치

냉소주의를 벗어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사랑 이야기, 또는 사랑의 변신 이야기 -리르

두 주인공의 결합을 묘사하는 부분에 이르면, 가장 진부한 표현들이 새롭게 살아나고, 아름다움에 대한 찬양은 실존적 깊이에 도달하게 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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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부모가 있을 때는 말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의 수준에, 나아가 그들이 그에게 부여하는 수준에 맞춰야만 했으니까. (본문 19페이지)

「[엄마, 그 옷 엄마한테 잘 어울려요!>라고 했다니까요! 맹세해요! 13개월밖에 안 된 아기가! [엄마, 그 옷 엄마한테 잘 어울려요>라니, 세상에나. 데오다는 수재예요! 영재예요! 천재예요!」 (29)

그는 너무 총명해 더 이상 배울 게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훤히 알고 있을 때조차 선생이 설명하는 방식에 관심을 가졌다. 선생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는 다른 학생들을 몰래 관찰했다. (57)

「애가 약간 멍청한 것 같지 않아요?」
「천만에. 트레미에르는 우월한 지능을 가진 아이란다.」
「어떤 점에서요, 엄마?」
「그 아이는 어리석은 말을 결코 하지 않아.」
「아예 말을 하질 않죠.」 (94)

「무슨 놀이?」
「수영장 놀이요.」
「운동장에 수영장이 있니?」
「제가 수영장이에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구나.」
「다른 아이들이 다이빙대에 올라가듯 벽 위로 올라가요. 전 그 아래 바닥에 누워 있고요. 아이들이 뛰어내려요.」
「더 이상 알고 싶지 않구나. 왜 다른 놀이를 하지 않니?」
「축구도 해요.」
「내가 맞춰 보마. 네가 공이지?」
「아뇨, 공을 저한테 차요.」
「네가 골키퍼니?」
「아뇨, 골대요.」 (96)

「하지만 넌 결코 질문을 하지 않잖니. 질문을 하는 게 나쁘다는 말은 아니란다. 질문이 지성을 드러낼 수도 있지. 넌 질문을 하지 않는 고도로 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 (102)

2015년에 나는 아주 모범적인 경험을 했다. 발자크의 『인간 희극』 전권을 읽었던 것이다. (201)

저자소개

아멜리 노통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70813

1967년 8월 13일 일본 출생. 프랑스 작가이다. 외교관의 딸로 아시아에서 성장했다. 브뤼셀리브레대학교 라틴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1992년 '살인자의 건강법'으로 문단에 데뷔하였다. 단번에 1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1994년에는 '불쏘시개'란 희곡도 썼다. 1999년의 '두려움과 떨림'은 40만 부를 뛰어넘었다. 1999년 '살인자의 건강법'이, 2003년 '두려움과 떨림'이 영화화되었다. 아멜리 노통의 작품들은 수십 개 언어로 번역ㆍ소개되고 있으며, 숱한 방송국 대담출연은 물론, 연극과 오페라로 자신의 작품이 각색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촌

펼쳐보기
생년월일 1960

옮긴 책으로 『낭만적 영혼과 꿈』『이슬람의 현자 나스레딘』『바둑 두는 여자』『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악마와 미스 프랭』『지옥 만세』『영혼의 산』『11분』『돌의 집회』『여황 측천무후』『아담, 바이러스의 자서전』『음모자들』『황산』『악은 악으로』 등이 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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