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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성동
  • 출판사 : 도서출판솔
  • 발행 : 2018년 08월 01일
  • 쪽수 : 46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6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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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충청감사 앞방석인 최유년崔有年이는 홍주관아 외대머리 끝향이가 쓴 패에 떨어져 만동이네 화적패한테 봉물짐을 털리고 뺑소니치다 죽이려던 노삭불이한테 됩데 맞아 죽고, 홍경래洪景來를 우러르는 평안도 정주定州 출신으로 만동이를 홍경래를 대받은 평호대원수平湖大元帥로 모시고 새 세상을 열어보고자 밥을 낮삼는 꾀주머니 이 립李立이는 장선전張宣傳을 군사軍師로 역성혁명易姓革命을 일으키고자 애태우는데, 신분벽에 막혀 농세상을 하다가 대흥고을 인민봉기를 일으키고자 사점백이 박성칠朴性七이는 애를 태우고, 봉물짐 올려가던 대흥고을 포도부장으로 본국검 달인인 변 협邊協은 만동이와 겨루다가 크게 다치게 된다.

외대머리 제대로 혼례를 하지 아니하고 머리를 쪽찐 기생 갈보. 본국검(本{國劍) 신라시대 화랑 황창黃昌으로부터 비롯된 우리나라 본디 검이라고 함.

출판사 서평

구도求道의 작가, 김성동 혼신의 역작, [국수國手] 27년 만의 완간!

한국문학의 살아 있는 거장, 김성동 작가의 장편소설 [國手]가 솔출판사에서 전 6권으로 출간되었다. 1991년 11월 1일 <문화일보> 창간호에 연재를 시작한 이후 27년 만에 완간한 [國手]는 오랜 시간 김성동 작가의 집념과 혼으로 완결시킨 작품으로,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박경리의 [토지]를 잇는 대서사시이다.
‘국수國手’는 바둑과 소리, 악기, 무예, 글씨, 그림 등 나라 안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나 일인자를 지칭하는 말로, 장편소설 [국수]는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 각 분야의 예인과 인걸들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이야기를 유장하고도 아름다운 우리 조선말의 향연과 함께 펼쳐낸다.
조선왕조 오백년이 저물어가던 19세기 말, 충청도 내포지방(예산, 덕산, 보령)을 중심으로 바둑에 특출한 재능을 가진 소년, 석규와 석규 집안의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나 명화적이 되는 천하장사 천만동, 선승 백산노장과 불교비밀결사체를 이끄는 철산화상, 동학접주 서장옥, 그의 복심 큰개, 김옥균의 정인 일패기생 일매홍 등 [國手] 속 주요 인물들은 역사기록에 남지 않는 미천한 계급의 인물들로, 서세동점의 대격변 속에 사라져간 조선을 ‘살아낸’ 무명씨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國手]는 130여 년 전 조선의 역사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지만, 정치사보다는 민중의 구체적 삶과 언어를 박물지博物誌처럼 충실하게 복원해낸 풍속사이자 조선의 문화사이며, 조선인의 심성사心性史에 더 가깝다. 종래의 역사소설이 사건·정치사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반해, 그 사건들에 직간접으로 맞닥뜨리고 때로는 그것을 일구기도 하는 인물 개개인을 중심으로 거대한 민중사적 흐름을 당대의 풍속사와 문화사 및 정신사적 관점에서 참으로 맑고 아름다웠던 우리말로 서사한다. 동시에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 면면히 이어져 온 개인적 ‘전傳’ 양식을 이어받으면서 제국주의에 갈갈이 찢긴 우리말과 문화와 정신의 뿌리를 생생히 되살려내었다.
“소설 [國手]는 근 27년간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강점 직전까지 존재했던 조선의 정조와 혼을, 마치 초혼招魂 하듯이, 일일이 불러 ‘씻김’한 재가在家 수도승 김성동 작가가 혼신의 힘을 쏟아 부은 역작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의해 사라지거나 오염되고 왜곡되기 전 조선의 말과 글, 전통적 생활 문화를 130년이 지난 오늘에 되살리며 생동감 넘치는 서사와 독보적이고 유장한 문장으로 그려낸 것은 실로 경이로운 문학사적 일대사건이라 할 것이다.”(임우기, ‘해설’ 중에서)

한글 창제의 원리와 이상, 올곧은 우리말 운용을 보여주는
‘소리체[正音體]’ 문학의 탄생,
뼈아픈 근대사 속에 사라진 민족혼을 불러내다!


1백 년 전의 언어와 풍속을 가능한 한 원형에 가깝게 재현하고자 고심한 김성동 작가의 집념은 그만의 독보적인 소설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작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충청도 사투리를 사실적이고 감칠맛 나게 능수능란히 풀어놓고, 심히 병들어 불구상태거나 사라진 우리말들을 생생히 재생하면서, 19세기 말 야수적 일본제국주의에 멸망한 조선 사회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이 지키고 누려온 고유한 풍정·풍속·풍물 등을 풍부하고 정확히 복원한 소설은 한국 역사소설의 역사상 [國手]를 따를 만한 작품이 없다. [國手]는 19세기 말 조선 사회의 몰락과 홍경래 봉기(1811) 및 동학농민봉기(1894) 등 민중들의 항쟁 등 정치사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생활사와 함께 위난危難의 시대를 고뇌하는 ‘민중적 지혜와 높은 정신’들을 역사적으로 깊이 관찰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 문화사를 드높은 경지로서 보여주는, 경이로운 작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19세기 당대의 풍속과 언어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 본문에 뜻풀이를 달고 별권으로 만들어진 [國手事典]은 독자의 편의를 돕고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 겨레말의 진일보한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소설 [國手]가 근대 이래 지금까지 나온 역사소설과 다른 점은, 계급과 지역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이 땅의 ‘언어’를 그때 그 말로, 일제에 의해 심각하게 왜화되고 양화되기 이전의 ‘아름다운 조선말’로 보여주었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소설 [國手]는 ‘올바른 소리正音의 문체’로 이루어진 소설이다.”(임우기, ‘해설’ 중에서)

살아 있어야 할 말, 되살려야 할 말, ‘아름다운 조선말’
이 땅의 모든 문인, 문학을 꿈꾸는 모든 한국인들을 위한
우리말 문장으로 된 한국문학의 정수精髓!


제6권에 해당하는 [國手事典(국수사전)-아름다운 조선말]은 1~5권 작품 속에 쓰인 조선말을 따로 정리하여 편찬한 사전으로, 어휘뿐만 아니라 당대의 시대상을 풍부히 반영하여 담은 ‘우리말의 보고寶庫’이자 조선조 말기의 민중들의 언어와 문화·풍속을 집대성한 ‘언어문화사전’이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문익환 목사가 김일성 주석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된 <겨레말큰사전편찬사업>은 남북 국어학자와 문인들이 힘을 합해 진행해온 남북문화교류사업이다. 남측 [겨레말큰사전] 수석 편집인 및 사전작업 참여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國手]의 언어학적 가치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장을 역임했던 조재수 선생은[國手] ‘발문’에서 다음과 같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수사전]을 보면 그의 문학 언어를 헤아릴 수 있다. 많은 고유어와 한자어, 관용구, 속담 등의 풀이에서 우리말을 바르게 살려 놓고자 하는 작가의 올곧은 언어의식과 집념을 읽을 수 있다. 그중에는 아직 우리 사전에 오르지 못한 말도 적지 않다. 한자말도 우리가 써온 것과 일본에서 들어온 것을 철저히 구별한다. (…) 문학은 말과 글을 꽃피운다. 훌륭한 문학은 훌륭한 언어를 보존한다. 김성동은 소설에서 ‘아름다운 조선말’을 되살렸다.”

목차

제17장 발괄하는 사람들
제18장 애고애고 설운지고
제19장 봉물짐과 최이방
제20장 명화적明火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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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 소설문학의 대표 중진 작가. 19세에 입산, 사문이 되어 12년간 정진하다, 1976년 하산하여 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다. 《만다라》, 《길》, 《집》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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