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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겐 좋은 삶으로 인도할 좋은 교육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배려와 존중의 공동체를 꿈꾸게 되고 민족주의, 국가주의를 넘어서는 세계시민, 최소한 아시아 공동체 정도는 그려보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아시아 인문학 교과서로서 손색이 없다.”

-양희창 간디 공동체 대표 ‘추천사 중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불편한 일이 많을 수도 있다. 그래서 혼자 있게 되면 편안하고 신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편안함과 기쁨은 불과 며칠도 지속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모두가 서로를 돌보며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일 것이다.
-1과 혼자 살 수 있나요? 1-2활동 아기 민들레 씨앗의 여행 중에서, 15쪽

아이들이 아름답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세계 아동청소년 인문 교육 시리즈』는 자기를 긍정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책임감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도록 돕는 아동 교육 교과서이다. 〈우리는 서로 이어져 있어요〉는 총 6권의 시리즈 중 제3권으로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배우는 공동체 편 중 제1편이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은 서로 한 몸처럼 이어져 한쪽이 아프면 다른 쪽도 아프게 된다는 것을 알도록 구성하였다. 아이들은 이야기 듣기, 쓰기, 연극하기, 노래하기, 만들기, 그리기 등의 활동을 직접하며 통합적으로 사고하고 상상하면서 공동체에 대해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책의 제1과는 “혼자 살 수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아이들은 질문 뒤에 이어지는 “우리는 함께 살고 있어요”(2과)를 통해 우리는 모두 이웃과 자연과 함께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는 서로 이어져 있어요”(3과)를 통해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자연과 자연은 서로 이어져 있어 고통도 행복도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배운다. 4과와 5과인 “함께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와 “우리는 사랑하며 함께 살아요”는 우리 모두 행복하게 살기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미래의 다문화 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한 책

한해 약 8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세계를 이동한다. 오늘날과 같이 국경이 허물어지는 지구적 현상은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다. 한국에도 150만 명 이상의 타문화권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살고 있다. 이런 삶의 형태는 문화적 갈등과 충돌을 가져오기도 한다. 이제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서로에 대해 배우기를 노력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

『세계 아동 청소년 인문교육 시리즈』는 아시아 아동들의 삶의 이야기와 여러 재미있는 활동이 담긴 세계 시민교육서로서 3세계　아동청소년이 스스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3세계 이외 국가의 아동청소년들이 지구 시민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마크 크라이어(메인주립대 교수)
최고의 찬사와 함께 이 교육 시리즈를 추천 드립니다. 각각의 교육시리즈는 자기존중, 노동, 환경, 공동체라는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학생들이 교육내용을 생생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읽기, 쓰기, 듣기, 만들기 그리고 신체활동을 곁들인 다양하고 창의적인 학습법을 제공합니다. 교과의 각 과목들은 학생들이 기초지식과 중요한 사고방식을 배우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자기 행동의 결과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윤리적인 측면을 적절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경옥(〈공간민들레〉대표)
“시민은 절로 되지 않는다”
〈희망의 언덕〉은 오랫동안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특히 네팔을 비롯한 3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깨달은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과 더불어 사는 힘을 갖고, 삶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희망의 언덕〉이 지금껏 해온 ‘시민교육’은 우리에겐 더욱 간절한 경험입니다. 그 켜켜이 만들어온 농축된 시민교육의 경험을 많은 분들이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보근(〈한겨레 신문〉 선임기자)
〈희망의 언덕〉은 모국어로 된 동화책을 찾기 힘든 네팔에서 2013년부터 네팔어 동화책을 꾸준히 만들어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네팔뿐 아니라 세계 아동청소년을 위해 교육 시리즈를 펴냈습니다. “세계 아동청소년 인문교육 시리즈”는 “사랑” “존중” 그리고 “배려”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이 책이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한국 아이들이 순수와 아름다움을 잃지 않도록 돕는 ‘길잡이 친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빅터 푸라단(〈네팔 번역협회〉회장)
이 교육 시리즈는 아이들이 자기 존재를 실현하고, 자신감과 바람직한 예절을 익히며, 사회적 성취에 대한 자각은 물론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배우도록 이와 관련된 중요한 주제들이 적절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교재의 일부는 네팔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세계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보다 나은 공동체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담한 시도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교육 시리즈는 3세계 아동 청소년들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는데 매우 유용한 교재라고 추천드립니다.

서문
추천사-그대, 가슴 뜨거운 삶을 함께 꿈꾸어요.

1과 혼자 살 수 있나요?
활동1-1 혼자 있는 날 일기쓰기
활동1-2 아기 민들레 씨앗의 여행 이야기 듣기
활동1-3 아기 민들레 씨앗에게 주는 선물 그림 완성하기

2과 우리는 함께 살고 있어요
활동2-1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것! 마인드맵 그리기
활동2-2 곁에 있어 주어서 고마워 종이비행기 날리기
활동2-3 우리와 함께 ○○도 있고 말 잇기 게임하기

3과 우리는 서로 이어져 있어요
활동3-1 네 탓이야!? 상황극 보기
활동3-2 작은 연못 노래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활동3-3 나라들도 서로 이어져 있어요 전쟁지도 완성하기

4과 함께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활동4-1 썬다씽 이야기 이야기 듣고 생각하기
활동4-2 아름다운 행동 사전 카드 사전 만들기
활동4-3 어떤 상황일까요? 정지 장면 만들고 맞히기

5과 우리는 사랑하며 함께 살아요
활동5-1 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 갈등 해결 하기
활동5-2 내가 빌려줄 수 있어요 시 쓰기
활동5-3 우리 함께 살아요 춤추기

부록

♣ 활동1-2 아기 민들레 씨앗의 여행 〈이야기 듣기〉
진행방법
1)교사는 〈아기 민들레 씨앗의 여행〉이야기를 들려준다.
2)이야기를 듣고 돌아가면서 간단한 소감을 나눈다.
3)다음 질문에 대해 함께 상상해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의 끝에서 아기 민들레 씨앗이 본 아름다운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마침내 첫째는 집을 떠나기로 결심했어요. 멀리멀리 가족들이 없는 곳, 혼자만 살 수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느 날 오후, 강한 서북풍이 불어오자 첫째는 가슴에 큰 숨을 불어넣고는 서북풍의 꼬리를 꽉 움켜쥐었어요. 갑자기 집을 떠나는 첫째를 엄마가 뒤에서 애타게 불렀어요.
“애야, 집을 떠나기에는 너는 아직 이르단다. 네 갓털이 아직 덜 자랐잖니.”--14쪽

♣활동 5-2 내가 빌려줄 수 있어요 〈시 쓰기〉
진행방법
1)교사가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답니다” 시를 칠판에 적고 빈 공간에 아이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를 채워 넣도록 한다.

내 ○○이 필요하면 ○○를 빌려줄게요.
내 △△가 필요하면 내 △△를 빌려 줄게요.
내 □□눈물이 필요하면 내□□를 빌려 줄게요.
혹시 내 ♡♡이 필요하면 내 ♡♡도 빌려줄게요
내가 가진 것은 다 빌려줄 수 있어요.

2) 각 사람이 돌아가면서 자기가 쓴 시를 읽는다. --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