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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 : 20세기 양심적인 사상가가 우리 시대에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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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NHK ‘100분으로 명저’ 2017년 4월의 책으로 선정!!
    200만 일본 독자를 사로잡은 인생철학의 명저!!


    지난 2017년 4월 NHK ‘100분으로 명저’는 일본 최고의 철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미키 기요시의 저서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를 이달의 책으로 선정했다. ‘100분으로 명저’는 매달 동서양의 명저 중 하나를 뽑아 한 달 간 100분의 시간을 할애해 책을 소개하는 교육채널의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논어], [삼국지]를 비롯한 동양의 고전들과 [죄와 벌], [어린왕자] 등 서양의 작품들을 명저로 소개한 바 있다. 여전히 일본 대학생들의 필독서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의 해설은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맡았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200만 부 넘게 판매된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가 다시 한 번 독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출판사 서평

    친구에게 옷 한 벌과 밥 한 그릇을 줬다는 이유로
    사상범으로 체포된 20세기 휴머니스트 미키 기요시!!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의 연재를 시작한 1938년, 미키 기요시의 나이는 마흔하나였다. 이 책은 마르크시즘에 기울어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통합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오명을 쓰고 교단에서 물러난 저자가 일본의 군국주의에 저항하는 글들을 쓰다가 전쟁 협력자라는 비판과 전쟁 비협력자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빠져든 인생론에 대한 결과물이다. 이후 다시 교단에 복귀할 기회를 얻지만, 1945년 3월 28일 그는 경시청에서 탈주한 친구에게 밥 한 그릇과 옷 한 벌을 줬다는 이유로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일본이 패망한 후 1945년 9월 26일 감옥에서 숨을 거둔다.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패전 직후 그가 석방만 되었더라도 종전 후 일본과 현대 철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책의 전반을 관통하는 궁극적인 주제는 역시 행복이다. 저자는 사람이 사람으로 존재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며 ‘지성’으로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해를 가로막는 ‘감정’이 솟아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결론 내린다. ‘좋은 기분, 정중한 태도, 친절, 관대함 등 행복은 늘 겉으로 드러난다. 노래하지 않는 시인은 참된 시인이 아니듯, 내면에만 머무르는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다. 행복은 표현적이다. 새가 지저귀듯 저도 모르게 겉으로 드러나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사회와 인간 본질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준다!!

    미키 기요시의 철학 인생 전체가 녹아든 이 책에는 죽음, 행복, 분노, 질투, 희망 등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쯤 부딪힐 만한 주제들로 가득하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 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이 책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철학적 사색을 바탕으로 한, 인생의 본질에 대한 담담하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 풍요와 사회적 성공을 행복으로 여기는 현대는 치열한 경쟁사회와 효율지상주의 풍조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기 쉬운 시기다. 이 책을 통해 행복이란, 고독이란,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보편적인 철학적 물음과 마주하고 인생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만드는 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문학소년, 철학을 꿈꾸다

    미키 기요시는 1897년 1월 5일 일본 관서지방 효고현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농사와 쌀 중개업을 겸했던 상당한 자산가 집안이었다. 하지만 미키 기요시의 어린 시절은 교과서 외에는 책이라는 것을 접할 수 없을 정도로 평범했다. 이런 미키 기요시가 독서에 눈뜨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무렵 국어교사의 영향을 받으면서부터였다. 이를 계기로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에는 습작을 시도할 만큼 대단한 문학소년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시기 그는 하나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의 회고에 따르면 그는 ‘세기말적인 회의와 퇴페’를 벗어나 ‘건강한 것, 자유로운 것, 생명적인 것’을 찾게 됐다고 한다. 그야말로 문학소년이었던 미키 기요시가 이로써 철학에 눈을 뜬 것이다.

    평생의 스승 니시다 기타로와의 만남

    일본이 전쟁 특수로 번영을 누리던 시기, 끊임없이 독서를 이어가던 미키 기요시는 그 무렵 니시다 기타로의 [선의 연구]를 만나게 된다. 한편으로는 그는 [단니쇼]도 그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책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선의 연구]는 이 시기 방황하던 일본 젊은이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미키 기요시도 이 책을 통해 ‘전인격적인 만족’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동경제국대학으로의 진학을 포기하고 니시다 기타로가 교수로 있는 교토제국대학 철학과에 진학한다. 교토에서 그는 니시다 기타로를 비롯한 여러 뛰어난 교수들을 만나고 일본 철학계를 풍미하던 신칸트학파 철학 공부에 몰두하게 된다. 하타노 세이치라는 종교 철학자는 니시다 기타로와 함께 미키 기요시의 철학 공부에 많은 영향을 준 또 한 명의 철학자다. 미키 기요시는 그로부터 역사연구의 중요성을 배우고 서양철학 연구를 위해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 연구의 필요성을 깨닫는다.

    하이데거와 리케르트의 가르침을 받다

    1922년 교토대 개교 이래 최고의 수제라는 평가를 받으며 미키 기요시는 독일 유학길에 오른다. 그곳에서 그는 하이데거와 리케르트의 가르침을 받으며 평생의 철학적 연구 주제인 실존철학에 사로잡힌다. 한편 1924년 프랑스로 떠난 그는 파스칼의 [팡세]를 읽고 크게 감명을 받아 귀국 후 [파스칼에 있어서의 인간의 연구]을 발표하며 일본 철학계에 충격을 안겨준다.

    마르크시즘에 기울다

    도쿄 호세이대학 교수로 부임한 이후 미키 기요시는 마르크시즘에 기운다. 그는 마르크스 사상이 인간학에 바탕을 두었다는 것을 구조론적으로 밝힌 [인간학의 마르크스주의적 형태] 등의 논문을 발표하며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보급에 앞장선다. 하지만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통합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이유로 일본 공산주의자 모임 ‘프롤레타리아 과학협회’에서 축출되고, 1930년에는 공산당의 동조자라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강단에서도 쫓겨난다. 이후 그는 일본의 군국주의에 저항하며 여러 매체를 통해 진보적이면서도 예리한 비판과 풍자를 담은 글들을 쓴다. 하지만 전쟁 협력자라는 비판과 전쟁 비협력자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으며 자연스럽게 그의 글쓰기는 인생론으로 빠져든다. 이런 그의 사유의 결과물이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이다.

    안타까운 죽음

    다시 강단으로 돌아와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반대하던 미키 기요시는 1942년 육군에 징집되어 필리핀으로 떠난다. 1년간의 복무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1945년 3월 28일 경시청에서 탈주한 친구에게 밥 한 그릇과 옷 한 벌을 줬다는 이유로 사상범으로 체포되고, 일본이 패망한 후 1945년 9월 26일 감옥에서 숨을 거둔다.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패전 직후 그가 석방만 되었더라도 종전 후 일본과 현대 철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추천사

    “꿈같은 소리 하지 마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꿈은 인생을 여는 원동력이다. “그건 이상론이지.” 하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상에는 현실을 바꾸는 힘이 있다. 현 상황을 관찰하고 분석했다가 나중에 인정하는 철학이 적지 않지만, 이상을 내걸었을 때 비로소 철학에 현실을 바꾸는 힘이 깃든다. 이 책에서 미키 기요시는 그런 이상을 제시한다.
    ('NHK [100분으로 명저]' 중에서)
    - 기시미 이치로 /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목차

    죽음에 관하여 7
    행복에 관하여 17
    회의에 관하여 27
    습관에 관하여 37
    허영에 관하여 49
    명예심에 관하여 57
    분노에 관하여 65
    인간의 조건에 관하여 75
    고독에 관하여 83
    질투에 관하여 89
    성공에 관하여 95
    명상에 관하여 101
    소문에 관하여 107
    이기주의에 관하여 115
    건강에 관하여 123
    질서에 관하여 131
    감상에 관하여 139
    가설에 관하여 147
    위선에 관하여 153
    오락에 관하여 159
    희망에 관하여 167
    여행에 관하여 173
    개성에 관하여 183
    저자 후기 197

    본문중에서

    좋은 기분, 정중한 태도, 친절, 관대함 등 행복은 늘 겉으로 드러난다. 노래하지 않는 시인은 참된 시인이 아니듯, 내면에만 머무르는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다. 행복은 표현적이다. 새가 지저귀듯 저도 모르게 겉으로 드러나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 p.26)

    육욕적 사랑이 영속하면 점차 정화되면서 한결 차원 높은 사랑이 된다. 이것이 사랑의 신비다. 사랑의 길은 상승의 길이며, 그래서 인문주의의 관념과 일치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인문주의의 밑바탕에는 에로티시즘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p.71)

    갖은 방법으로 자기 집중을 하려 애쓸수록 위에 붕 떠 있는 느낌이다. 대체 무엇 위에 있는가. 허무의 위 말고는 없다. 자기란 허무 속에 있는 점 하나다. 이 점은 끝도 없이 축소된다. 하지만 아무리 작아져도 자기는 허무와 하나가 되지는 않는다. 생명은 허무가 아니다. 아니, 허무는 인간의 조건이다.
    (/ p.76)

    고독이 두려운 이유는 고독 자체 때문이 아니라 고독의 조건 때문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죽음 자체 때문이 아니라 죽음의 조건 때문인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고독의 조건 외에 고독 자체가 존재하는가. 죽음의 조건 외에 죽음 자체가 존재하는가.
    (/ p.84)

    어떠한 정념이건 천진난만하게 나타났을 때 아름답다. 그런데 질투에는 천진난만함이 없다. 사랑과 질투는 여러 면에서 닮았지만, 일단 그런 점에서 전혀 다르다. 다시 말해 사랑은 순수하지만, 질투는 언제나 음험하다. 어린아이의 질투도 마찬가지다.
    (/ p.90)

    세상 만물 중 내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은 나의 몸이다. 상상의 병은 진짜 병이 될 수 있다. 나 이외의 사물은 내 상상으로 질서가 무너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내 몸에 관한 공포를 떨쳐내야 한다. 공포는 부질없는 동요만 낳고 근심은 늘 공포를 부풀린다. 결국 스스로 파멸했다고 여기게 된다. 그러다가 급한 일이 생기면 자신의 생명이 온전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례가 많다.
    (/ p.126)

    방랑의 감정은 움직이는 것이며 여행은 이동으로 시작된다. 분명 움직이는 감정이다. 그런데 우리는 차에 올라탈 때보다 숙소에 들어설 때 여행이 방랑임을 절감한다. 방랑의 감정은 움직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여행은 일상의 습관적인, 따라서 안정된 관계에서 달아나는 것이며 그에 따른 불안 때문에 방랑의 감정이 솟아나는 것이다. 여행에는 왠지 모를 불안함이 있다.
    (/ p.175)

    어디에서 나서 어디로 가는가, 이는 인생의 근본 문제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그리고 어디로 가는가. 이것이야말로 인생의 근본적 수수께끼다. 이 사실이 변치 않는 한 인생은 우리에게 여행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대체 인생에서 우리는 어디로 향하는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인생은 미지를 향한 방랑이다. 우리가 도달하는 곳은 죽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죽음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명료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 반대로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한 물음이 되돌아올 것이다.
    (/ p.179)

    저자소개

    미키 기요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97~1945
    출생지 -
    출간도서 5종
    판매수 443권

    교토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유학하며 리케르트와 하이데거의 가르침을 받았다. 귀국 후 도쿄 호세이대학 철학과 주임교수로 활동하던 중 일본 공산당에 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검거되어 교단에서 물러난다. 이후 여러 매체에 비판적인 글을 쓰다 다시 교단으로 돌아오지만 태평양전쟁 발발로 육군에 징집된다. 1943년 일본으로 돌아왔으나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다시 체포돼 수감된 뒤 일본 패전 직후인 9월 26일 옥사한다. 주요 저작으로는 [파스칼의 인간 연구], [역사철학], [기술철학], [구상력의 논리], [독서와 인생],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우리나라와 닮은 듯 다른 일본, 언어와 문화는 다를지라도 진심은 통한다고 믿으며 원작의 감동에 독자의 마음이 촉촉해지는 순간을 꿈꾼다. 옮긴 책으로 [말솜씨가 훌륭하지 않아도], [천재 아라키의 애정사진], [하느님과의 대화], [천국으로의 이사],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 등이 있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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