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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기계 : 신이 검을 하사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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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인생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부 신의 조화야."
    환상과 가슴 뭉클한 인간사가 얽힌 극상의 에도 판타지

    ★ 제6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


    완벽하게 새로운 판타지 미스터리의 등장
    환상적인 세계를 아름답게 그려내는 작가 쓰네카와 고타로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첫 작품 <야시>로 심사위원 전원의 극찬과 독자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제12회 일본호러소설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에도 매년 주요 문학상의 후보로 노미네이트되며 자신의 고유한 세계를 만들어온 쓰네카와 고타로의 작품들은 국내에도 소개되어 독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6년 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이번 신작 《금색기계》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데뷔작 이래 또 한 번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우타노 쇼고, 요네자와 호노부 등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거쳐 간 미스터리 분야의 최고 권위 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완전히 새로운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얻었다.

    "완벽하게 새로운 세계를 구축해냈다. 수상작은 이것 외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_이노우에 유메히토(《러버 소울》, 《마법사의 제자들》 저자)

    《금색기계》는 환상의 존재와 인간이 공존하는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범상치 않은 운명을 가진 사람들의 신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손을 가진 소녀와 타인의 살의를 볼 수 있는 소년, 충격적인 비밀을 안고 있는 유능한 도신(에도시대의 경찰), 그리고 신으로 칭송받는 불가사의한 존재 '금색님'. 문명이 꽃피는 평화로운 시대이면서도 한편으로 풍요로운 자연 속에 신과 요괴들이 살아 있을 것만 같은 에도시대. 소설은 미야베 미유키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들을 매혹시킨 이러한 시대의 매력을 잘 담아낸 소설임과 동시에, 개성적인 등장인물과 흥미로운 사건들로 촘촘하게 짜인 훌륭한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판타지 요소에도 불구하고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것은 바로 이러한 기발한 설정과 탄탄한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옮긴이의 말처럼 "추리소설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이전에 재미있는 소설은 재미있다는 뜻"이다.

    "이 앞에 아직 뭔가가 더 있다. 세상사에서 벗어난 옛날이야기 같은 세계가."
    수수께끼의 존재를 통해 교차되는 사람들의 운명을 그린 이야기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녀 하루카는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가망 없는 노인들에게 안락한 죽음을 선사한다. 평화로워 보이면서도 어딘가 위태로운 그녀의 일상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자신을 해하려던 떠돌이 무사를 얼떨결에 죽이고 만 것이다. 그가 죽기 전 남긴 말은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함께 하루카에게 큰 파문을 남긴다. 그녀가 과거 무참히 살해당한 유민 무리의 생존자라는 것. 자신의 존재에 회의감을 느낀 하루카는 무작정 집을 떠나 산속에서 '금색님'이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존재와 맞닥뜨린다. 온몸이 황금으로 이루어진, 어떤 질문이든 답해준다는 절대적이고 신령한 존재. 그와의 만남을 통해 하루카의 끝을 알 수 없는 모험이 시작된다.
    소설에는 죽음의 손을 가진 소녀와 금색님이라는 존재를 시작으로,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심안의 힘으로 거대한 유곽의 주인이 된 남자, 백성들 사이에서 마치 설화처럼 알려져 있는 산속 궁궐에 사는 도깨비 등 옛날이야기에 등장할 법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오래 전 산촌에서 발생한 유민 살해 사건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관계를 가지고 있다. 알 수 없는 금색님의 정체, 유민들을 살해한 범인, 그리고 때때로 소리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소녀들의 행방. 이야기는 감추어져 있던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된다. 무엇보다 금색님의 정체는 이 소설의 가장 놀라운 부분 중 하나이다. 이처럼 기발한 발상과 이를 뒷받침하는 튼튼한 문장이 만나 조금 낯설지만 깊이 있는 미스터리가 탄생했다.
    쓰네카와 고타로는 에도시대에서도 문명과 조금 떨어져 있는 산촌을 배경으로 각자의 운명에 저항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그들은 살기 위해 선과 악을 오가며 치열하게 살아간다. 작가는 이러한 인간의 삶을 비현실적인 세계로 그려냈다. 그러나 아주 낯설지는 않다. 어릴 적 듣던 옛날이야기나 동화 속 이야기처럼 신비로운 존재가 등장하는 가운데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금색기계》는 환상의 세계를 매혹적으로 그려내는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단연 뛰어나다. 작가 자신만의 기발한 요소를 더해 독특한 옛날이야기의 세계를 만들어낸 것이다. 작가 또한 이 소설에 대해 그간의 작품 중 가장 공과 시간을 많이 들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다 쓰고 나니 얼이 빠지고 정신이 멍해진다고. 그가 창조해낸 세계는 위화감을 풍기면서도 하나의 이야기로 녹아들어 정신이 멍해질 만큼 독자를 소설 속으로 빨아들인다.

    추천사

    "이렇듯 독특한 설정과 그 설정을 포용할 만큼 힘 있는 이야기가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추리소설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이전에 재미있는 소설은 재미있다는 뜻이다."
    - 옮긴이 후기에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심사평]

    "많은 후보작들 중 가장 강렬한 작품이었다."
    -기타무라 가오루(소설가, <엔시 시리즈> 저자)

    "기발한 발상과 탁월한 문장.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가이다."
    - 다나카 요시키(<은하영웅전설 시리즈> 저자)

    "군더더기 없는 문체와 뛰어난 묘사, 이야기의 센스와 기지가 탁월한 작품. 후보작 중 단연 가장 높은 역량을 갖춘 작품이었다."
    -심포 유이치(소설가)

    "작품을 읽는 동안 이야기를 머릿속에서 재구축하며 수수께끼 풀이에 푹 빠져들었다."
    - 야마마에 유즈루(소설가)

    목차

    한밤중의 바람 1 (1747)
    제1장. 신이 검을 하사한 자 (1737-1746)
    제2장. 거친 수라의 사계 (1717-1722)
    제3장. 죄인 찾기 (1742-1746)
    제4장. 안개 낀 아침에 길을 떠나는 자들 (1547-1607)
    제5장. 여우의 그림자, 겨울을 나다 (1723-1728)
    제6장. 변천의 한 해 (1731)
    한밤중의 바람 2 (1747)
    제7장. 이루지 못한 자들 (1731-1746)
    단장. 설녀 사라지다 (1732)
    새벽바람 (1747)
    제8장. 언제나 바로 곁에서 (1746-1747)
    제9장. 귀신천녀 (1747)
    제10장. 어둠으로 사라지는 자들(1747)
    종장

    옮긴이 후기

    본문중에서

    하루카는 맥동하는 빛을 붙잡았다.
    "저기가 극락인가. 저건 내가 평생 가꾼 밭이야." 그리고 영감님은 다정하게 하루카를 보았다. "너는 신과 함께 있구나. 그게 좋은 신인지 나쁜 신인지는 모르겠지만."
    (/p.33)

    아버지는 살릴 수 있는 환자에게 약을 팔아 삶을 선사한다. 나는 살릴 수 없는 환자에게 죽음을 선사한다.
    우리는 표리일체. 나는 그저 아버지의 도구. 아버지의 그림자. 하지만 그것으로 족하다.
    아주 좋아하는 아버지가 사용하는 도구여서 나는 자랑스럽다. (34쪽)
    (/p.34)

    "그렇게 딱해할 것 없다. 구마고로 너도 사연이 있지 않느냐. 다들 사연이 있어. 극락원에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지. 아무튼 올바름이란 무엇인가? 그건 몰라. 하지만 악이 무엇인지 따져보자면 나쁜 건 우리뿐만이 아니지. 막부도 번도 전부 다 악이야. 우리는 우리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 구마고로." (/p.104)

    "누구도 이기고 지지 않았습니다. "
    그 싸움을 지금 돌이켜보건대 각각의 입장에 선 사람이 저마다 해야 한다고 여긴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대의 아버지는 마사쓰구 님을 찔렀을 때를 포함해 모든 순간에 졌다고도 이겼다고도 생각지 않았을 것이고,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p.366)

    "저는 여기에 앉아 긴 꿈을 꿀 겁니다. 그대는 집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그것이 제일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적도 한편도, 언젠가는 한데 어울려, 의좋게 지내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지요."
    (/p.370)

    저자소개

    쓰네카와 고타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2005년 데뷔작 <야시>로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제12회 일본호러소설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에게 '놀라운 발상 전환의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독자들 사이에서는 환상적인 세계를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수상작 <야시>와 <바람의 도시>라는 새로운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 《야시》는 제13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듬해 한국에도 소개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6년 두 번째 작품 《천둥의 계절》로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2007년 《가을의 감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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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82~
    출생지 대구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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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 행정학과 졸업.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에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명한 작가의 작품만이 재미있지는 않다는 생각을 모토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작품으로는 『자물쇠가 잠긴 방』, 『조화의 꿀』, 『구체의 뱀』, 『외침과 기도』, 『술래의 발소리』,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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