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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보배, 신비의 섬 제주를 담다

불과 물이 빚은 화산섬 『제주』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제주의 자연유산을 소개하는 그림책입니다.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제주도에는 지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화산 지형인 한라산과 오름, 물속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만들어진 성산일출봉, 지질학적 가치가 큰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외에도 다양한 화산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2007년 유네스코는 제주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였습니다. 지질학 박사이자 문화재 위원인 우경식 선생님이 제주에 대한 정보를 쉽게 풀어 들려줍니다.

먼저 제주가 생겨나게 된 과정을 자연 과학적인 측면에서 살펴봅니다. 그리고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차근차근 둘러보지요. 아름다운 자연 풍광부터 화산 지형의 신비로움까지 제주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명확한 설명글에 장엄한 그림 묘사가 더해졌습니다. 설명한 쉬운 글에 발맞추는 시원스런 그림은 제주의 자연유산 정보를 한층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정보면‘더 알고 싶어요’에서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로 지정된 곳을 지도로 표시하고, 각각 동굴의 사진 및 구체적 특징을 알려 줍니다. ‘자세히 읽어요’에서는 한라산의 자연 가치와 소중함을 알려 주고, 제주의 다양한 화산 지형을 사진과 짧은 글로 소개합니다.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유?무형의 유산들을 소개하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 시리즈 여덟 번째 책입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독특한 자연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고 있는 제주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합니다.

자연의 보배로운 선물 제주를 담은 책
제주는 화산이 폭발하여 만들어진 섬입니다. 불과 물이 빚어 낸 자연의 보배로운 선물이지요. 불과 물이 빚은 화산섬『제주』는 제주의 빼어난 자연 풍광은 물론 지질학적 가치를 알려 주는 정보 그림책입니다.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생성 과정부터 다양한 화산 지형의 특징을 꼼꼼하게 담았습니다. 한라산부터 여러 오름,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 제주의 다양한 화산 지형을 하나하나 설명합니다.

전문가가 쓰다
현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이자, 국제동굴연맹 회장 및 IUCN WCPA 지질유산위원회 의장, IUCN 세계자연유산 심사위원, 한국동굴환경학회 부회장을 맡고 계신 우경식 선생님이 제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책에 담아 주셨습니다. 제주가 왜 특별한 지형을 지니게 되었는지, 제주의 지질학적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제주 및 용암동굴의 생성 과정 등 여러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자상한 말투로 조목조목 짚어서 들려줍니다.

제주를 생생하게 담은 그림
그림 작가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제주의 화산 활동과 용암동굴 등은 자연유산의 질감이 살아있도록 그림을 그렸습니다. 용암동굴의 거친 느낌과 오랜 시간 만들어진 용암동굴생성물의 표현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물씬 느끼게 합니다. 바다의 시원함과 산의 청량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그림은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사진과 표로 담은 제주
불과 물이 빚은 화산섬 『제주』 정보면은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동굴들을 자세히 담고 있습니다. 동굴들 각각의 모습과 특징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제주를 대표하는 화산인 한라산의 생태계를 표로 구성하여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고,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진 않았지만 가치 있는 다양한 화산 지형을 사진과 설명으로 소개합니다.

제주는 아름다운 경치와 거대한 자연의 힘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제주의 학술적 가치와 의미까지 배우고 나면 화산섬 제주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불과 물이 빚은 화산섬 『제주』는 자연의 보배로운 선물인 제주에 대해 보다 깊이 알게 해 줄 정보 그림책입니다.

우리 문화의 가치를 알려 주는 정보 그림책
불과 물이 빚은 화산섬 『제주』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시리즈입니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 시리즈는 세계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 유산들에 대한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자세하게 알려 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유산들에 대한 지식을 쉬운 말로 풀고, 표현력 뛰어난 그림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 스스로 우리 문화를 잘 알고 있어야 우리 문화와 우리나라에 대한 긍지가 커갈 것이고,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창조도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 시리즈로 어린이들이 우리 땅과 우리 문화,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긍심도 지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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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백팔십만 년 전부터 진흙과 모래로 이루어진
얕은 바다 속에서 화산 폭발이 시작됐어.
지하 깊은 곳에 있던 마그마가 뿜어져 나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서 검은 바위가 만들어지고 화산재가 쌓였지.
그래서 제주도의 땅은 검은 현무암과 화산재
바다에서 밀려 온 모래로 이루어졌어.
(본문 8쪽)

제주도의 중심에는 한라산이 있어.
꼭 방패를 엎어 놓은 것처럼 완만하게 생겼지.
처음 한라산이 만들어질 때 용암이 넓게 흘러 내렸기 때문이야.
한라산 정상에는 백록담이란 호수가 있어.
화산 활동이 일어난 후에
꼭대기 부분이 내려앉아서 종 모양이 되었는데
거기에 물이 고여 호수가 되었지.
이렇게 생긴 호수를 화구호라고 해.
(본문 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