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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담다!

세계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 유산들에 대한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자세하게 알려 주기 위해 기획된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제7권 『경주』는 자랑스러운 경주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그림책입니다. 도읍지를 한 번도 옮기지 않았던 신라의 역사는 천년 고도 경주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경주는 신라의 정치·사회·문화·과학 등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소이지요. 2000년 유네스코는 경주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실장으로 지내시다 지금은 부산시립박물관장을 맡고 계신 박방룡 선생님이 경주에 대한 정보를 쉽게 풀어 들려줍니다.

신라의 궁궐 터 월성과 달이 머무는 연못 월지, 아시아 최초의 천문대 첨성대, 신라 석탑 중 가장 오래된 모전석탑까지 신라의 정취가 담긴 ‘경주 역사 지구’를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봅니다. 정보 면‘자세히 읽어요’장에서는 ‘경주 역사 지구’로 지정된 곳을 지도로 표시하고, 각각 유적에 대한 짧은 정보를 제시합니다. ‘더 알고 싶어요’에서는 신라와 경주의 역사 지식을 정리하였고,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신라의 유물 사진을 실었습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유·무형의 유산들을 소개하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 시리즈 일곱 번째 책입니다. 신라의 찬란한 역사와 유물 유적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신라 멸망 후 천 년이 더 지난 현재에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경주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합니다.

우리 문화의 가치를 알려 주는 정보 그림책
신라 천년의 숨결 『경주』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시리즈입니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 시리즈는 세계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 유산들에 대한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자세하게 알려 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유산들에 대한 지식을 쉬운 말로 풀고, 표현력 뛰어난 그림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 스스로 우리 문화를 잘 알고 있어야 우리 문화와 우리나라에 대한 긍지가 커갈 것이고,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창조도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 시리즈로 어린이들이 우리 땅과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긍심도 지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전문가가 쓰다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실장으로 지내시다 지금은 부산시립박물관장으로 일하고 계신 박방룡 선생님이 경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책에 담아 주셨습니다. 신라의 대표 유물과 유적의 의미, 신라 사람들의 문화 등에 대한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자상한 말투로 조목조목 짚어서 들려줍니다.

신라는 고구려 백제와 함께 삼국 시대를 이끌며, 결국에는 삼국 통일을 이루었던 나라입니다. 신라가 멸망한 뒤 또 다시 천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아직도 경주에서 신라의 흔적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유물과 유적에서 신라의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운 예술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아요.

그림으로 신라를 되살리다
경주 역사 지구에는 지금까지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유물과 유적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상상력으로 신라의 찬란했던 문화를 되살렸습니다. 스러진 신라 궁궐은 계림을 배경으로 푸른 선으로 그려 냈고, 지금은 그 터만 남은 황룡사도 상상으로 구현하였습니다. 신라가 문화 부흥기를 이루었던 시기는 밝은 색감으로, 쇠퇴하는 시기나 시대를 돌아보는 장면은 붉은 색감으로 표현하여 그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경주
신라 천년의 숨결 『경주』의 정보 면에서는 본문에서 설명하는 경주 역사 유적 지구의 지도가 실려 있습니다. 각 유적 지구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지요. 또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표 유물의 사진을 실어 신라의 예술 작품의 실제 모습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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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는 한 아이의 신비로운 탄생으로 시작되었어요.
말 우는 소리를 따라 나정이라는 우물 옆으로 갔더니
그곳에 있던 커다란 알에서 사내아이가 태어났어요.
박처럼 크고 둥근 알에서 태어나 아이의 성을 박이라 하고
세상을 밝게 비춘다는 뜻으로 혁거세라 이름 지었어요.
나중에 박혁거세는 신라를 세우고 왕이 되었지요.
(본문 8쪽)

신라에는 절이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았어요.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 최대의 절은 황룡사였지요.
황룡사는 진흥왕이 궁궐을 지으려던 땅에
황룡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지은 절이라고 해요.
황룡사 한가운데는 구층목탑이 있었어요.
기와집을 쌓은 모양의 탑은 높이가 거의
아파트 26층 정도였대요.
하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터만 남았어요.
(본문 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