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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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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계급 문제를 '아이들 놀이'로 승화하다

    산동네 재개발로 부잣집 아이들과 가난한 집 아이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면서 생기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실제 겪은 이야기가 모티프가 된 데다 초등학교 교사를 했던 경험 덕분에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아이들의 생생함 감정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출판사 서평

    [고양이야, 미안해!]
    [까막눈 삼디기] 작가 원유순의
    날카로운 '현실 꼬집기'!

    "'돈'으로 계급이 구분되는 세상"을 향한 원유순 작가의 어퍼컷!


    초등 교과서 수록 도서인 [고양이야, 미안해!], 어린이 책 중 드물게 100쇄를 넘긴 [까막눈 삼디기]를 쓴 원유순 작가가 우리 사회를 예리하게 꼬집는 동화를 펴냈다. 이 책에는 재개발로 벌어진 빈부 격차, 값비싼 명품, 사교육 열풍 등 숨기고픈 우리 사회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심지어 명품을 가졌는지, 아닌지에 따라 친구끼리도 편이 갈리는 '불편한 진실'도 들어 있다. 기존 동화에서 대놓고 드러내지 못한 문제들이다. 원유순 작가는 "때로는 우리의 불편한 진실을 똑바로 마주 보며 삶의 모습을 돌아볼 줄 아는 동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책을 썼다.

    초등 교사였던 원유순 작가의 경험담이 모티프
    부잣집-가난한 집 아이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며 생기는 갈등과 화해 그려

    이 책은 산동네 재개발로 부잣집 아이들과 가난한 집 아이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면서 생기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원유순 작가가 교사로 근무할 당시 실제 겪은 사건이 모티프다.
    사건은 이렇다. 1990년대 중반쯤, 길 건너편 대단지 아파트 안에 신설될 예정이던 학교가 교육청 사정으로 지연돼 작가가 근무하던 학교에서 그쪽 학생들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 아파트 학부모들이 "저소득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자녀를 보낼 수 없다."며 교육청에 항의하는 소동을 벌인 것이다.
    이러한 일은 지금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너무 빈번해 어쩌면 이제는 당연하게 여기는지도 모른다. 그러한 우리의 '무감각'에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따끔한 주사를 놓는다. 실제 겪은 이야기가 모티프가 된 데다 초등학교 교사를 했던 경험 덕분에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아이들의 생생함 감정 묘사가 돋보인다.

    계급 문제를 '아이들 놀이'로 승화
    발랄한 이야기 전개로 독자 빨아들여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부에 의한 계급' 문제를 다루지만, 그것을 보여주는 방식은 발랄하다. 이 책은 귀족과 노예를 정하는 방식을 '귀족놀이'라는 재미있는 놀이 형식으로 보여준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계급 문제를 뒤집어 보는 것이다. 가위바위보로 귀족과 노예를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이 얼마나 아이다운 발상인가! 물론 귀족놀이를 비웃으며 "명품 하나쯤은 입어줘야 귀족"이라는 부잣집 아이의 핀잔을 듣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돈과 성공을 최고로 여기는 부모 밑에서 자유를 잃어버린 부잣집 아이들보다 자신이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원유순 작가의 재치 있는 문장과
    이예숙 작가의 풍자적인 그림이 재미 더해

    원유순 작가는 특유의 재치 있는 문장과 탄탄한 구성으로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덕분에 절대 친해지지 않을 것 같던 아이들이 어떻게 우정을 키워 가는지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에 [피자 선거] [참 괜찮은 나]를 통해 개성 넘치는 그림을 그려온 이예숙 작가의 풍자적인 그림이 더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주요 내용
    평화롭기만 하던 양지초등학교. 어느 날, 새로 지어진 아파트인 리버뷰팰리스에 사는 아이들이 전학 오면서 모든 게 뒤엉킨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공부만 하는 팰리스 애들의 눈치를 슬금슬금 보고, 순전히 재미로 하던 귀족놀이 때문에 "명품 하나쯤은 입어 줘야 귀족"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듣기도 한다. 그 때부터 아이들은 팰리스 애들처럼 명품을 갖기 위해 엄마를 조르기 시작한다. 조르기에 성공한 아이들이 하나둘 명품을 걸치고 나타나면서, 명품을 가진 아이와 갖지 못한 아이로 편이 갈리는데....... 양지초 아이들은 전처럼 모두가 함께 놀 수 있을까? 콧대 높고 까칠한 팰리스 애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목차

    그 애들은 이상하다
    그 애들은 다르다
    귀족놀이
    다빈이가 이상해
    재미있던 청소가
    WS 때문에
    나도 WS
    모두가 짝퉁
    귀족의 청소법
    수수께끼 이빨교정기
    이빨의 비밀
    이름을 불러
    그 애들의 빈자리

    본문중에서

    그 애들은 갈색머리와 이빨을 시작으로 띄엄띄엄 들어왔다. 그 애들은 자기들끼리도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각자 따로 놀았다. 참 이상한 애들이었다. 마치 우리가 물이라면 물 위에 동동 뜨는 동그란 기름방울 같다고나 할까. 그 애들은 무슨 공부가 그리 많은지 날마다 공부만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날마다 시험 보는 사람처럼 죽을상이었다.
    그 애들은 확실히 우리와 달랐다. 그 애들! 내가 그 애들을 '우리'라고 부르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 p.22)

    "근데 우리 학교가 왜 싫다는 거야?"
    진수가 똑같은 말을 다시 물었다. 나 역시 기사를 읽었지만 이유는 여전히 아리송했다.
    "하참, 니들 정말 바보다. 부자 애들이 가난한 애들하고 어울리고 싶겠냐?"
    "그런 게 어딨어? 그리고 우리가 왜 가난해?"
    (/ pp.25~26)

    "귀족놀이 할 사람!"
    그동안 귀족놀이는 우리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놀이였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일등을 한 사람이 귀족이 되고, 꼴찌를 한 사람이 노예를 하는 거다. 귀족이 되면 정말 재미있고 신이 난다. 왜냐하면 노예에게 뭐든지 시킬 수 있고, 거들먹거릴 수 있으니까.
    (/ pp.37~38)

    "야, 귀족은 뭐 아무나 되는 줄 알아?"
    갈색머리가 우리를 내려다보며 실긋 웃음을 흘렸다.
    "귀족은 말이야, 가위바위보 따위로 결정되는 게 아니야. 무식하기는......."
    "그게... 무, 무슨 말이야?"
    "귀족은 말이야, 일단 집이 부자야. 커다란 성에 살고, 돈도 많아. 아무나 귀족이 될 수 없다는 말이지. 우리 같은 애들이 귀족이라면 또 모를까."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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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7~
    출생지 강원도 원주
    출간도서 89종
    판매수 150,492권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와 동화 작가로 일하다가 지금은 경기도 여주 산골에서 전업 작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경희사이버대학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까막눈 삼디기], [고양이야 미안해], [돈벼락 똥벼락],[곤충 장례식], [우정 계약서] 등이 있습니다. 그중 [까막눈삼디기]는 10여 년 동안 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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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지금은 아이들이 만나는 세상을 의미 있고 재미있게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 《숲 속의 미스터리 하우스》 《하루 10분 국어 교과서》 《아빠가 만든 행복 레시피》 《사라진 조우관》 《참 괜찮은 나》 《코끼리, 달아나다》 《괴짜 할아버지의 선물, 삼강행실도》 《피자 선거》 〈어휘력 점프〉 시리즈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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