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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탈롱 순정(큰 글씨 소리 책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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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황영미 소설 『판탈롱 순정』. 고고에서 디스코로 넘어가는 시간, 통행금지와 등화관제 훈련이 있던 시절. 누구나, 언제나, 모범생일 수는 없다. ‘나’ 오수연은 요즘 분위기 있는 영대에게 푹 빠졌다. 우리 때 어땠냐고? 반항도 방황도 청춘의 통과의례. 그 시간은 변함없고, 멈추지 않는다.

출판사 서평

* [판탈롱 순정]의 큰 글씨 소리 책. 시력 약자를 위해 큰 글씨로 제작되었으며, 글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음성 변환용 코드가 오른쪽 면 윗부분에 삽입돼 있다.
* 기억하라, 타임캡슐에 담긴 고소하고 유쾌한 이팔청춘 이야기
* 콩닥콩닥, 20장면의 삽화가 아련한 기억을 새록새록 불러일으키다가 ‘왈칵’하게 만드는, 막강한 청춘소설

고고에서 디스코로 넘어가는 시간, 통행금지와 등화관제 훈련이 있던 시절. 누구나, 언제나, 모범생일 수는 없다. ‘나’ 오수연은 요즘 분위기 있는 영대에게 푹 빠졌다. 우리 때 어땠냐고? 반항도 방황도 청춘의 통과의례. 그 시간은 변함없고, 멈추지 않는다. 정곡을 찌르는 묘사로 왈칵하게 하는 작품.

[출판사 서평]

★ 타임캡슐 속으로
바야흐로 고고 춤이 디스코로 바뀌던 시절. 통행금지 시간에 노심초사하고, 야간 등화관제 훈련을 하고, 국장을 치르고, 중동 지역으로 노역을 나가던 시절. 지금 보면 단순했던 것 같은 그 시절의 복잡다단한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데 신선한 자극이다. 지난 세월이 반드시 추억이고 회고용은 아닌 것이, 당시로부터 오늘을 사는 원동력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 시절을 살아보지 않은 세대까지 '응답하라' 시리즈에 공감하고 열광하는 이유이다.
“우리 때는 말이야…….” 하는 이야기가 식상하다고? 작품은 판탈롱 바지를 입고 폼 잡으며 빵집에서 데이트를 하고, 음악감상실에 다니고, 교실 난로에 도시락을 데워 먹던 시대의 청춘, 그들의 사랑과 반항, 갈등과 방황을 콕콕 집어냈다.
급급히 사는 데 지친 이들에게 ‘내’ 얘기같이 새록새록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당시의 풍취에 젖어들게 한다. 그 시절을 살아낸 이들이 얼마나 멋졌는지 기대해도 좋다.

★ 동병상련의 첫사랑, ‘왈칵’하게 하는 묘미!
울타리가 필요하지만 울타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은 시기에 우리는 아무도 말릴 수 없는 경험을 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중압감이, 시험이, 변함없이 괴롭혀도 이에 굴복하지 않는 필살기가 청춘에는 있다. 변치 말자고 맹세하던 우정, 라일락 껌 맛의 첫사랑으로 대표되는 그 감성이.
어느 시절에나 청춘일 때는 동병상련의 고민과 첫사랑이 있었다. 작가는 그 시기를 불러와 유머러스하게 간질이다가 첫사랑을 말할 때는 그 복잡 미묘한 상황과 감성을 다 터뜨려버린다. 첫사랑에 있는 그 복받치는 심정은 시대를 초월하는 만고불변! 즐겁게 읽다가 "맞아 맞아." 연신 맞장구를 치게 만들며 애틋하고도 가슴 훈훈하게 한다.

★ 이야기를 돕는 삽화
각 장마다 삽화가 그려져 있다. 기성 만화 같은 그림이 아닌, 천연덕스럽고 인간적이며 개성 넘치는 그림이 작품의 느낌을 잘 살렸고, 따듯한 느낌으로 이야기 전개를 돕는다.

추천사

환등기처럼 펼쳐지는, 고소하고도 가슴 아릿한 이야기. 매력적인 주인공한테 홀딱 빠지고 말았다. 도도하고 새침데기인 모범생. 그러나 알고 보면 앙큼하고 능청맞고 ‘남자를 엄청 밝히는 여우 100단’인 오수연. 작품은 이 여우 같은 소녀의 깨알같이 자잘하고 고소한 ‘첫사랑 이야기’이자 가슴 아릿한 내면의 성장소설이다. 재치와 풋풋한 유머가 시종 넘쳐나면서도 10대의 욕망과 열정을 따뜻하게 응시하는 진지하고 풋풋한 시선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환등기처럼 펼쳐지는 1970년대 풍경과 풍속이 전혀 시간차를 느낄 수 없도록 생생한 현실감으로 빛을 발한다. 분명 이 매력적인 소설은 제법 근사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짜증쟁이 어른들에겐 모처럼 저마다 추억으로 내달리는 타임머신의 티켓을, 못 말리는 10대들에겐 잔소리꾼 엄마 아빠의 유치찬란한 과거를 훔쳐보는 짜릿한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목차

*이야기가 있는 그림들 목록

1화. 바람이 들어오다
2화. 말춤과 디스코
3화. 사춘기 이사분기
4화. 눈 오는 날
5화. 그립고 우울하고 낯선
6화. 매혹의 일요일 밤
7화. 메트로 음악감상실
8화. 된 사람, 난 사람, 든 사람
9화. 낙타와 축제
10화. 울타리가 필요한 나이
11화. 기도하는 아이
12화. 빗속을 울며 가네
13화. 레만 호에 지다
14화. 사랑은 필수, 우정은 선택
15화. 노을 속 그리운 얼굴들
16화. 거짓말 같은 해후
17화. 민들레처럼
18화. 10월 27일 토요일
19화. 너에게 고백한다
20화. 나는 나

본문중에서

착각이라도 할 수 없다. 나는 이 일을 싱겁게 잊어버릴 수 없다. 매사를 의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처세겠지. 그렇지만 모든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인생은 얼마나 시시할까?
-[1화. 바람이 들어오다] 중에서

가르쳐주지 않아도 나는 안다. 심심한 읍내를 즐겁게 하던 많은 소문들은 시간이 지나면 눈 녹듯 사라진다는 것을. 그렇게 사라질 때쯤 사람들은 또 다른 소문에 열광할 것이다.
-[4화. 눈 오는 날] 중에서

“너, 나 좋아하지?”
한마디도 하지 않는 나에게 영대가 말했다. 그렇다고, 너를 많이 좋아한다고, 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바로 그거였다고, 이런 대답을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툭 떨어졌다. (중략)
영대가 낮은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나, 좋아하지 마. 알았어?”
-[19화. 너에게 고백한다] 중에서

저자소개

황영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저자 황영미는 경북 문경, 서울 강서구, 관악구, 도봉구 등지에서 살았다. 캐나다 밴쿠버에서도 1년 거주했고, 지금은 수원에서 산다. 살던 곳의 사계절과 저녁이 내리는 거리, 그 거리를 걷던 사람들에 대한 소중한 기억이 마일리지처럼 쌓여 있다. 장편소설 『판탈롱 순정』 『중딩은 외롭지 않아』를 썼고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로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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