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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은 길재, 불사이군의 충절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 출판사 : 예문서원
- 발행 : 2015년 12월 22일
- 쪽수 : 208
- ISBN : 978897646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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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길재는 36세 때, 기울어져 가는 고려의 앞날을 걱정하면서 "뜻많은 수양산의 백이, 숙제라네"라고 읊으며 절의를 다짐했고, 그 다짐대로 38세 때 벼슬을 버리고 귀향했다. 우리는 길재가 왜 벼슬을 버리고 골짜기에 은거했는지 그 날의 진실을 잘 알지 못한다. 다만 그의 충절이 단순히 특정한 사람이나 특정한 정권에 은혜를 갚고 의리를 지킨 것으로 읽혀서는 안 된다는 것만큼은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다. 길재가 고려 말에 벼슬을 버린 것이나 조선 왕조에서 절대 권력자의 요구를 거부한 것은 의, 즉 올바름을 지키려는 저항정신의 발로였기 때문이다. 출세에 눈 먼 사람들, 권력에 빌붙어 특권을 좇는 사람들이 횡행하는 시대, 특히 배신과 은혜, 그리고 진실의 담론을 양산하며 굴종을 강요하는 시대에 길재는 올바람을 지키기 위해 절대 권력에 저항한 올곧은 선비, 출세와 특권의 유혹을 뿌리친 참된 지식인으로 읽혀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출판사 서평
야은 길재는 새 왕조 조선의 거듭된 부름을 거부하고 지는 왕조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킴으로써 만세에 이름을 드리운 절의의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충절은 특정한 정권이나 인물에 대한 은혜 갚음이 아니라 올바름을 지키려는 저항정신의 발로였다. 출세에 눈 먼 사람들, 권력에 빌붙어 특권을 좇는 사람들이 횡행하는 시대의 그의 충절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이 책은 길재가 머물던 산천과 건물, 길재가 오르내리던 길 등을 좇으며 그의 생각과 행적을 재구성해 내고 있다.
목차
간행사
축간사
지은이의 말
제1장 길재의 생애
1. 어린 시절
2. 서울 시절
3. 은거 생할
제2장 절의정신
1. 고려 말의 정치 상황과 충신
2. 현실인식과 사직
3. 출사 거부
제3장 인생관과 출처관
1.「산가서」에 보이는 인생관
2.「후산가서」에 보이는 출처관
제4장 길재의 시 세계
1. 소박한 자연주의와 안빈낙도의 삶
2. 현실에 대한 설찰과 고뇌
제5장 길재 추숭과 주자학의 도통
1. 조선왕조의 길재 추승
2. 조선 주자학의 도통과 길재
3.『소학』실천과 사림파의 정체성
제6장 길재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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