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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바꾸기 깜짝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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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우리 가족이 언제나 가장 좋고, 언제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변기에 앉아 글 쓰는 엄마, 밤늦게까지 피아노 치며 작곡한다는 아빠, 군인이라고 믿으며 누가 적인지 알 수도 없는데 언제나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할아버지, 이상한 발명만 하면서 계속 집이 들썩일 정도로 폭발만 일으키는 삼촌.
    이들과 함께 하는 오르탕시아는 이 지긋지긋한 가족한테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반면 언제나 돌출 행동을 하는 마르탱은 오르탕시아의 가족을 부러워하며 자기 가족은 틀에 박혀 있고 하루하루가 똑같이 반복되어 싫다고 말한다. 둘은 일단 일주일만 서로 가족을 바꾸어 살아보기로 한다. 우리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쾌한 이야기.

    출판사 서평

    엉뚱 발랄한 가족과 교과서 같이 틀에 박힌 가족,
    상반된 두 가족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우는
    한 편의 유쾌한 드라마!


    "네 엄마, 아빠가 우리 부모님이면 좋겠어!"

    변기에 앉아 글 쓰는 엄마, 밤늦게까지 피아노 치는 아빠,
    지금도 군인이라고 믿는 할아버지, 이상한 발명만 해 대는 삼촌.
    난 엉뚱하고 정신없는 우리 가족이 지긋지긋해.
    내 친구 마르탱 가족처럼 평범하면 얼마나 좋을까?
    마르탱, 우리 서로 가족 바꾸는 것 어때?

    소녀의 엉뚱한 상상력과 웃음 가득한 이야기

    이 책은 초등 6학년 친구 둘이서 가족을 바꿔 생활하게 되는 이야기다. 가족을 바꾼다는 소재도 엉뚱하지만 그 속에서 펼쳐지는 내용은 더욱 유머러스하고 기발하다. 아이들은 쉽게 상상할 수도 있는 엉뚱한 상상력이 이야기 곳곳에 펼쳐진다. 마르탱이 학교에 스키 고글을 쓰고 가서는 '칠판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 절대 벗지 않는다거나, 할아버지가 쥐 니키타와 함께 빵집에 스파이가 있다며 빵집을 감시하는 것 같은 소소한 재미가 곳곳에 담겨 있다. 특히 이 책을 다 읽기 전에 미리 말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할머니의 비밀' 또한 즐겁고 유쾌하다.
    이 책은 시종일관 엉뚱한 자신의 가족에 대해 투덜거리는 소녀의 목소리로 이어진다. 주인공 소녀는 얼핏 들으면 잘난 체하는 말투이지만, 계속 읽다보면 사랑스럽고 즐겁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루시 M. 몽고메리의 소설 '빨간 머리 앤'이 생각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특히 주인공의 마음 속에서 가족에 대해 지긋지긋해 하다가도 어느 순간 가장 그리운 게 우리 가족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심리 표현들이 일품이다.
    예를 들어 가족을 바꾼 후 바뀐 가족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다가, TV를 통해 위험천만한 뉴스들을 접한 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잠들기 전 문득 가족이 생각났다. 괜스레 가슴 한구석이 아렸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세계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하는가 하면 도로와 집들이 물에 잠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만약 오늘 밤 엄청난 폭우가 내려 도시가 잠기고, 어찌어찌해서 내가 물에 빠져 죽기라도 한다면 난 엄마를 영영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2014년에 프랑스 청소년 문학 독자(교사와 사서 등)가 직접 선정하는 '센리더스상'을 수상한 작가 엘레오노르 카논은 아이들의 마음을 깊이 있게 표현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고, 또한 식상할 수 있는 주제를 현대적으로 다루고 있다.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야기

    이 책에는 반듯한 가족과 엉뚱한 가족이 등장한다. 반듯한 가족 속에 있는 아이는 엉뚱한 가족을 꿈꾸고, 엉뚱한 가족 속 아이는 반듯한 가족을 그리워한다. 이 책을 읽기 전 아이에게 물어보자. '어느 가족이 더 좋을까?' 이 책을 다 읽은 아이는 정답을 알고 있다. 바로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 가족'이다. 나와 가장 많은 것을 함께 하고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우리 가족'이 언제나 가장 좋고,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이 자주 하는 상상 중 하나가 '난 다리 밑에서 주워 왔고, 내 진짜 부모님은 어딘가에서 나를 찾고 있을 거야.' 이다. 이러한 상상 속에는 자신의 가족의 단점만 보면서 다른 가족의 장점에 대한 동경이 자리 잡고 있다. 현대 사회 속에서는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다양한 개성을 갖고 사는 가족이 많다. 또한 미디어를 통해 다른 가족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되면서 우리 가족의 소중함보다 다른 가족에 대해 동경하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가족 바꾸기 깜짝 쇼]는 우리 가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즐거움을 더 하는 그림과 영화

    이 책의 즐거움을 더 해주는 것은 그림과 영화다. 프랑스 원저작물에는 없던 그림을 그린 이효실 작가는 독자에게 더욱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 주었다. 특히 인물의 성격을 그림으로 유쾌하게 잘 표현해 냈다. 곱슬머리의 고집스런 표정을 자주 짓는 주인공, 오르탕시아의 모습과 머리를 삐죽삐죽 하늘로 세운 마르탱의 모습이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어떻게 변화하는 지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그리고 이 책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메모를 기록하는 것을 그림과 함께 엮어 더욱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의 주요한 소재는 영화다. 장 제목이 모두 영화 제목으로 지어졌다. 이 영화 제목들은 그 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함축적으로 전달하면서 분위기를 잘 표현한다. 또한 이야기 속에도 영화 제목이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오르탕시아 가족 모두가 영화를 좋아한다는 설정이다 보니, 주인공의 시점으로 서술되는 이야기에 영화가 많이 등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영화에 대한 표현이 독자에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집약적으로 상황을 묘사하는 힘을 이 책에서는 갖는다.


    [주요 내용]

    변기에 앉아 글 쓰는 엄마, 밤늦게까지 피아노 치며 작곡한다는 아빠, 군인이라고 믿으며 누가 적인지 알 수도 없는데 언제나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할아버지, 이상한 발명만 하면서 계속 집이 들썩일 정도로 폭발만 일으키는 삼촌. 이들과 함께 하는 오르탕시아는 이 지긋지긋한 가족한테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반면 언제나 돌출 행동을 하는 마르탱은 오르탕시아의 가족을 부러워하며 자기 가족은 틀에 박혀 있고 하루하루가 똑같이 반복되어 싫다고 말한다. 둘은 일단 일주일만 서로 가족을 바꾸어 살아보기로 한다. 우리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쾌한 이야기.

    목차

    네 멋대로 해라
    우주 전쟁
    축제일
    황색 리본을 한 여자
    체인질링
    죽음의 항해
    유쾌한 소동
    스윗 앤 로다운
    가족 분위기
    서커스에서
    잠복 근무
    지상 최대의 작전
    스윙 타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나의 길을 가련다

    본문중에서

    "물론 다른 사람의 사소한 일을 일일이 기억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쯤은 나도 알아. 하지만 하나뿐인 딸의 학교생활에는 관심 좀 가져 줘야 하는 거 아니야? 아빠의 사랑스러운 딸이 매주 목요일마다 시체가 되어서 돌아온다는 것쯤은 알고 있으면 안되냐고! 오늘은 달리기까지 했단 말이야. 한번 생각해 봐. 거의 뻗기 직전인 상태로 집에 왔는데 반겨 주는 사람 하나 없지, 배고픈데 냉장고는 텅 비어 있지, 간신히 간식거리 좀 찾았다 생각했더니 삼촌이 나타나서 날름 낚아채 가지, 엄마는 수다쟁이 할머니를 피하려고 화장실에 숨어 있느라 딸이 왔는데도 본체만체하지, 아빠는 딸이 볼일 보는데 창문으로 불쑥 나타나지, 시도 때도 없이 불쑥 나타나던 할아버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흔적조차 없지."
    "할아버지가 사라지시다니? 천만에! 노숙자 분장을 하고 빵집 앞에서 잠복 중이셔. 니키타가 함께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아빠는 나를 안심시키려는 듯 조곤조곤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아빠의 생각과 달리 나는 할아버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 pp.18~19)

    "마르탱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 절차를 밟기 위해....... 아니, '교환'말입니다."
    교환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할아버지가 즐겨 보는 냉전 시대 배경의 첩보 영화가 생각났다. 가족의 볼모가 된 나와 마르탱이 신호를 기다리며 다리 양쪽 끝에 서 있다. 다리를 비추는 불빛은 희미하고, 하염없이 눈이 내린다. 마르탱과 나는 비슷한 속도로 다리 가운데를 향해 걸어간다. 다리 가운데에 도착한 나와 마르탱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간단한 눈인사를 한 뒤, 정면을 뚫어져라 응시하며 서로를 기다리는 가족에게로 뚜벅뚜벅 걸어간다. 할아버지는 유독 이런 장면을 좋아한다.
    (/ pp.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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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엘레오노르 카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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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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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1년에 태어난 엘레오노르는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상상 속의 세계에 빠져 있었습니다. 현실의 세계로 돌아온 얼마 후, 엘레오노르는 이야기를 찾아 세계 여행을 떠났습니다. 2007년 첫 소설을 발표한 후, 꿈과 현실을 오가며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소설 쓰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2014년 '생일 선언'으로 청소년 문학에 대해 교사와 도서관 사서가 선정하는 '센리더스상(Prix des lecteurs en Seine)'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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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를 받았고, 불언어학 D.E.A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도서 기획자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를 프랑스에서 처음 본 순간 흠뻑 반해 열렬한 팬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이 시리즈를 출간하기 위해 꼬박 7년 동안 프랑스 출판사를 설득한 결과, 마침내 국내에서도 까까똥꼬 시몽을 만나게 된 것이랍니다. 어린이들에게 시몽을 소개한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와 [날고 싶은 아이, 프리다 칼로], [한 권으로 보는 어린이 인류 문명사], [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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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현재 어린이책 그림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그림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담아 냅니다. [난 꿈이 없는걸][쉿! 갯벌의 비밀을 들려줄게], [가족 바꾸기 깜짝 쇼]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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