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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공동체와 다언어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은 ‘아시아공동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직감하여 향후 아시아 각국이 서로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여러 분야에 대해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통의 가치관 조성에 기여하고자 했다.

오늘날 세계가 경험하고 있는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바로 아시아의 급부상이다. 아시아 사회는 문화적·역사적·사회적으로 공통성과 친화성을 가지고 있는 한편, 다양하고 이질적인 측면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시아의 근현대 역사에서는 국가의 벽이나 국경의 울타리를 넘지 못한 채 오늘날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위한 해법을 고민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아시아공동체’ 이른바 ‘원 아시아(ONE ASIA)’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아시아 각국이 서로 긴밀한 협조체제와 각국에 걸맞은 장단기 전략을 세워야 하지만 아쉽게도 아시아는 나라마다 경제발전 수준이나 정치체제, 종교, 언어, 역사적 경험이 천차만별이다. 이렇듯 아시아 각국의 서로 긴밀한 협조체제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아 각국의 폭넓은 경제·교육·문화교류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통의 가치관을 조성할 필요성 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점이다.
‘아시아공동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직감하여 향후 아시아 각국이 서로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여러 분야에 대해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통의 가치관 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본 강좌를 책으로 편집하게 되었다.
본서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우선, 본서의 내용은 강연록을 그대로 책으로 엮다보니 구어체로 집필되었다는 점이다. 강의 특성상 전문지식을 전달하고 있는 내용도 있으나 일반 독자에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기 위하여 강의 중 촬영한 동영상을 참고로 강의내용을 그대로 문자화하여 그 내용 전달에 충실함을 꾀함과 동시에, 독자가 직접 강의를 듣고 있다는 느낌으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으로, 강의내용 뒤편에는 강의 중에 있었던 학생들의 질문사항과 그에 대한 담당 강사의 답변내용, 수강생들이 제출한 감상문 중 우수한 내용 1편씩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더 쉽게 강의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마지막으로 목차구성은 강연 날짜별로 배열하지 않고, 1권 『아시아공동체와 다언어 다문화 커뮤니케이션』, 근간 2권 『아시아공동체와 지역사정』의 테마에 맞추어 순서를 재배열하였다.

1. 지금, 왜 아시아공동체인가?
- 정준곤, 원아시아재단 수석연구원

2. 아시아공동체의 역사적 배경과 특징
- 고노시 다카미츠(神野志 隆光), 메이지대학 대학원 특임 교수·도쿄대학 명예교수

3. 대중문화를 통해서 본 아시아의 사회·문화의 변용
- 김향숙, 일본 메지로대학 부교수

4. 아시아공동체와 다언어 다문화 커뮤니케이션
- 정기영,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5. 아시아공동체 형성에 문화교류가 가지는 의미
- 채돈달(蔡敦?), 중국 동제대학 교수

6. 아시아공동체와 문화의 다양성
- 김여선, 제주대학교 교수

7. 전승담으로 본 아시아 예능의 미학
- 한경자, 경희대학교 부교수

8. 한국의 디아스포라 공공외교의 교류와 소통
- 윤희찬, 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

9. 아시아문화공동체를 위한 다문화커뮤니케이션 교육
- 이상진, 창신대학교 교수

10. 도시를 중심으로 본 아시아공동체간의 교류와 소통
- 김영춘,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처장

11. 동아시아의 문화교류
- 가와모토 코지(川本 皓嗣), 일본 도쿄대학 명예교수

12. 한국다문화 정책의 현황과 과제
- 오희순, 사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