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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그의 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많이 읊는게 사랑에 대한 노래가 된다. 사랑은 사람을 미치게도 하지만 냉철한 이성적인 생각을 갖게도 만든다.

저자가 그의 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많이 읊는게 사랑에 대한 노래가 된다. 사랑은 사람을 미치게도 하지만 냉철한 이성적인 생각을 갖게도 만든다. 사랑은 불길과 같아서 그것을 알아차리기 전에 이미 마음을 태우고 만다. 때문에 사랑의 불길은 손에 들 수 있는 불이 아니다. 오죽하면 M. 세르반테스는 ?돈 키호테?에서 사랑은 맞붙어 싸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줄행랑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겠는가, 사랑은 그만큼 격렬하고 아름답다.

- 성기조 교수의 평설 중에서


[머리말]
나의 늦깎이 시집 출판이다.
단 한 편이라도 애독해 주는 이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엮었다. 물론 시에는 쓴 이가 하고자하는 이야기와 공감해 주리라고 하는 파릇한 메시지(message)를 담는다. 이를 읽고 느끼는 것은 전적으로 독자의 몫이 아니라 어떻게 쓴 것이냐 하는 시인의 몫이기도 하지만 ……
나는 시를 쓰기 전부터 또 시를 쓰면서 많은 생각을 하곤 한다. 내 생각들을 응축해보면 결국 하나, 그것은 사랑이다.
아무튼 나는 늘 짝사랑만 하며 산다고 착각하는 나를 더 수양하기 위해서도 글을 계속 쓰려고 한다.
앞으로도 탁함 속에서 고운 마음 건져 올리고 수련하는 일에 정진하려 한다.
내 생각들이 책으로 되어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 특히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이자 시인 성기조 교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성껏 책을 꾸며주신 『문예운동』의 여러분 고맙습니다.
또 노옥연 데레사 나의 아내와 가족들 사랑합니다. 내 첫 시집을 엄남순 엘리사벳 어머니께 바칩니다.

2015년 봄날에
서울 강변에서
隣德인덕 홍양길

시인의 말

제1부/사랑[愛]
사랑은
사랑
사랑을 하면
꽃
熱愛열애
집착
希願희원
마음 얻기
님 이사
잊지 마세요
잘못된 만남
動力동력 잃으면
戀慕연모

제2부/정[情]
내 얼굴
낡은 구두
夫婦부부
不信불신
假面가면
中心중심
同行동행
희망 사항
膳物선물
天使천사
連理枝연리지
꽃과 그 잎의 사연
竹馬故友죽마고우
때때로 忘却망각하기

제3부/ 어머니[母]
어머니
偏見편견
고추잠자리
活力활력
배꼽
엄마 밥 생각
어머니 그리며
출산
긴 통화
신비스런 힘
所望소망
平和 潛形평화 잠형
술래

제4부/ 순수[純粹]
告白고백
詩시.1
詩시.2
詩시.3
立春 滿雪입춘 만설
雨水우수
봄
신록 예찬
熾熱치열
颱風태풍
差備채비
겨울로 드는 나무
겨울밤

제5부/ 사유[思惟]
麥門冬맥문동
매미 소리
나누는 말
旅路여로
挑戰도전
존재의 법칙-더불어 살아가기
희망 찾기
도시 나그네
克服극복
自覺자각.1
自覺자각.2
自覺자각.3
幸福행복.1
幸福행복.2
幸福행복.3

제6부/ 믿음[神]
기도
바로 오늘
聖地巡禮성지순례
아무리 그래도
제일 무거운 건
停止정지
나팔꽃에게
만남
正心 修練정심 수련
변신
신발
참 선행
나눔
芳名錄방명록

평설

사랑은

좋아하면 시작되는 것
아픈 만큼 깊어지는 것
그대 뒷모습이 보이면
熱情열정의 불씨 다시 살아나
나를 가장 낮은 곳에 내려놓기도 하면
계속되는 것

그리고 또
마음에서 사라지면
정말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 …


사랑

참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것

아름다움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