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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념처 명상의 세계]는 깨달음을 얻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소개한 책이다. 붓다께서 깨달음을 얻은 사념처는 몸, 느낌, 마음, 법이라는 네 가지 대상을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바른 수행을 하려면 반드시 네 가지 요소들이 결합되어야 한다. 그런 뒤에 수행자의 근기에 따라 신념처와 수념처와 심념처와 법념처를 나누어서 할 수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특별하게 느낌을 알아차리는 수행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수행에 대한 상세한 기록과 구체적인 수행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념처 명상의 세계’는 깨달음을 얻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이 망라되었습니다. 특히 사념처 외에 12연기에 대한 부분은 모든 수행자들이 반드시 거쳐야할 기본도에 속합니다. 12연기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지혜가 없으면 예비단계의 도인 위빠사나 수행의 지혜가 성숙되지 못합니다. 그러면 마지막 단계인 성스러운 도에 이를 수 없습니다.

붓다께서 깨달음을 얻은 사념처는 몸, 느낌, 마음, 법이라는 네 가지 대상을 알아차리는 수행입니다. 바른 수행을 하려면 반드시 네 가지 요소들이 결합되어야 합니다. 그런 뒤에 수행자의 근기에 따라 신념처와 수념처와 심념처와 법념처를 나누어서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출판된 ‘사념처 명상의 세계’는 특별하게 느낌을 알아차리는 수행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수행에 대한 상세한 기록과 구체적인 수행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느낌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수행에 대한 기록은 흔치 않지만 한국명상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유익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사념처 수행은 지금까지 밝혀진 모든 수행 중에 가장 완벽한 수행체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념처 수행은 어느 특정한 종교의 교리가 아니고 괴로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인류에게 필요한 수행입니다. 모든 분들께서 ‘사념처 명상의 세계’를 통하여 괴로움을 여의고 행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제1장 행복을 찾아서
제2장 12연기(十二緣起)
제3장 연기(緣起)의 열두 가지 요소
제4장 알아차림과 분명한 앎
제5장 관념(觀念)과 실재(實在)
제6장 위빠사나 수행(vipassan? bh?van?)
제7장 사념처(四念處) 수행
제8장 깨달음의 보증

제1장 행복을 찾아서
2. 행복을 찾는 길은 명상이다

명상을 다른 말로는 수행이라고 합니다. 명상이란 마음을 계발하는 행위입니다. 모든 것은 앞에서 마음이 이끌기 때문에 마음을 고양시키는 것만이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행복을 찾는 지름길입니다. 인간은 몸과 마음을 가지고 사는데 이 두 가지는 서로의 영역에서 각각의 역할을 하면서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앞서서 이끄는 것은 마음입니다. 물론 몸이 마음에 영향을 주지만, 이것을 인식하는 것은 마음이기 때문에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행복과 불행이 결정됩니다.

제7장 사념처(四念處) 수행
3. 느낌을 알아차리는 수행

우리는 매순간 여러 가지 느낌을 느낍니다. 그러나 느낌이라고 분명하게 알지 못합니다. 느낌은 마음의 영역이라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기분이 좋다거나 나쁘다고 느낄 수는 있습니다. 이것이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느낌이 있어도 이 느낌을 알아차리지는 못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기분이 좋다거나 나쁘다는 것을 알 수는 있지만 이러한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하지 못합니다. 이때 느낌이 일어났지만 이 느낌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입니다. 이러한 느낌이 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항상 이런 느낌의 지배를 받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지로 사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느낌의 지배를 받아서 살게 됩니다. 그러면 감각에 치우쳐 바른 판단을 하면서 살기가 어렵습니다.

4. 마음을 알아차리는 수행[心念處]

있는 마음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지금 무슨 마음가짐인가?’ 또는 ‘지금 무슨 마음이 있는가?’ 하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많은 일을 시작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마음이 있어서 합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거나 일을 시작할 때의 마음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것이 있는 마음 알아차리기입니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맞이합니다. 그때마다 있는 마음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제8장 깨달음의 보증

이제 부단한 노력으로 괴로움의 바다를 건너 피안에 이를 때가 되었습니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애증이 교차하는 만남은 어떤 것이 되었건 괴로움입니다. 이제 괴로움뿐인 질긴 인연을 끊을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소중한 가르침과 함께 가기를 간절하게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