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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연구』는 베트남의 자연환경, 민족, 언어, 의식주, 정치, 외교, 경제, 역사, 교육, 사회, 풍속-습관, 종교, 예술, 문학 등 모두 14개의 주제로 구성하여 소개한다. 포괄적이며 보편적 차원에서 다뤄졌기 때문에 베트남을 이해하고자 하는 고등학교 수준의 독자라면 쉽게 이 책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베트남의 자연환경, 민족, 언어, 의식주, 정치, 외교, 경제, 역사, 교육, 사회, 풍속-습관, 종교, 예술, 문학 등 모두 14개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내용과 깊이는 학문적이기보다는 포괄적이며 보편적 차원에서 다뤄졌기 때문에 베트남을 이해하고자 하는 고등학교 수준의 독자라면 쉽게 이 책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삽화를 사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본문 이해를 도와주기 위하여 베트남의 중앙직할시와 성을 담은 지도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지도, 그리고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베트남 역사연표와 역대 왕조 세보를 부록으로 넣었다. 이 책을 집필함에 있어 저자는 본인의 연구물과 현지의 경험, 그리고 선학제현(先學諸賢)들의 탁월하고 다양한 연구 업적을 섭렵·종합·반영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01. 자연환경 15
1. 국토 17
2. 지형 24
3. 기후 30
4. 생태 32

02. 민족 35
1. 민족 기원 37
2. 민족 구성 41
3. 민족 특징 49

03. 언어 53
1. 쯔놈 56
2. 베트남어의 형성 및 발전과정 60
3. 베트남어의 일반적 특징 66

04. 의식주 69
1. 의복 71
2. 음식 78
3. 주거 89

05. 정치 95
1. 정치 특징 97
2. 베트남공산당 100
3. 국가 조직 115
4. 조국전선 128

06. 외교 131
1. 전통시대의 외교 133
2. 북남통일 이후의 외교 151
3. 베트남과 한국 관계 157

07. 경제 165
1. 집단경제 168
2. 콴경제 173
3. 경제개혁 175
4. 경제개혁의 성과 187

08. 역사 199
1. 투쟁하기 201
2. 침략하기 225

09. 교육 231
1. 전통시대의 교육기관 234
2. 과거제도 250
3. 현대교육 258

10. 사회 265
1. 마을의 일반적 특징 268
2. 마을민 280
3. 사회 분류 284
4. 마을 조직 292
5. 마을 생활 299

11. 풍속 습관 319
1. 혼례 321
2. 상례 330
3. 제례 337
4. 출산 358
5. 개장 362
6. 상수 363
7. 구장 씹기 364
8. 라오 담배 피우기 366
9. 차 마시기 367
10. 치아 염색 368
11. 풍류 생활 369
12. 명절 371

12. 종교 381
1. 불교 384
2. 유교 406
3. 도교 419
4. 기독교 423
5. 이슬람교 430
6. 까오 다이 교 431
7. 화 하오 교 436

13. 예술 441
1. 음악 444
2. 미술 450
3. 건축 453
4. 무대 458
5. 연극 463
6. 영화 464

14. 문학 467
1. 민간문학 470
2. 기록문학 470
3. 국어문학 481

부록 485
참고문헌 501
찾아보기 509

머리말
수교 이후 20년이 지난 2012년 현재까지 한국과 베트남 간 무역, 투자, 인적 교류는 각각 44배, 250배, 80배 증가하였다. 그 결과 2014년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수상의 방한을 기점으로 양국관계는 전면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되었고 자유무역협정의 체결로 이어졌다. 양국 간 관계의 확대는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이 13개에 달하게 하였고, 한국의 경우 베트남어가 2014학년도 수능부터 제2외국어과목 중 하나가 되게 하였다.
오늘날 베트남 투자 한국기업과 베트남 거주 한국인은 각각 4,000여개와 140,000명에 육박한다. 하여 수도 하 노이나 경제도시 호찌밍에 형성된 한국인 아파트촌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경우는 베트남어 한마디 모르고서도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가 짧은 시간에 이처럼 깊고 넓어질 수 있었던 것은 양국이 역사, 문화, 사회 등에서 유사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전쟁의 특수를 누리기 위하여 자유와 평화통일을 구실로 저들의 민족해방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전흔에 아픔을 더해주는 꼴이 되기는 했지만 개방과 함께 그동안 우리 정부나 기업들의 진솔하며 꾸준한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관계회복에 있겠다. 동시에 산업화와 공업화를 목표로 우리의 발전모델을 학습하려는 차원에서 “과거는 접어두고 미래로 나아가자”라는 베트남의 적극적이며 유연한 대외자세 때문이다.
양국 간 관계가 넓고 깊어지면서 한국의 베트남 이해도 넓고 깊어지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는 베트남 관련 연구자나 자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본서는 이를 감안하여 지금까지 써오던 “베트남 들여다 보기”를 보다 많은 자료 이용과 지역답사 및 인터뷰 등을 통하여 여러 부분에서 좀 더 수정보완한 가운데 “베트남 탐구”란 책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에서 현재를 포괄하는 다양한 주제를 담은 서적이 필요하다. 그러나 과거의 어떤 책도, 그리고 현재 및 이후의 그어떤 책도 이를 충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하여 본서는 우리 한국인이 베트남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최소한 이러한 주제들은 담겨져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작은 바람에서 집필되었다.
본서는 자연환경, 민족, 언어, 의식주, 정치, 외교, 경제, 역사, 교육, 사회, 풍속-습관, 종교, 예술, 문학 등 모두 14개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내용과 깊이는 학문적이기보다는 포괄적이며 보편적 차원에서 다뤄졌기 때문에 베트남을 이해하고자 하는 고등학교 수준의 독자라면 쉽게 이 책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하여 다양하고 많은 삽화를 이용하였다. 이뿐 아니라, 독자들의 본문 이해를 도와주기 위하여 베트남의 중앙직할시와 성을 담은 지도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지도, 그리고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베트남 역사연표와 역대 왕조 세보를 부록으로 넣었다.
이 책을 집필함에 있어 필자는 본인의 연구물과 현지의 경험, 그리고 선학제현(先學諸賢)들의 탁월하고 다양한 연구 업적을 섭렵종합반영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이 과정에서 선학제현들의 업적 뿐 아니라 다양한 참고문헌을 주(註) 없이 인용하였는바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이 작은 책자는 필자의 오랫동안의 노고와 대학 강당 등에서의 강좌를 통하여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베트남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소원한다. 그동안 원고교정에서 애써준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의 몇몇 학생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늘 기억하겠다. 끝으로 이 책의 출판을 기꺼이 허락해 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출판원에 고마움을 표한다.
2015년 1월
송정남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