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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선 '형태그리기'에 대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새로운 제안

1919년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에 의해 세워져 1994년 '21세기 개혁교육의 모델’로 선정된 발도르프 교육을 담은 [발도르프 학교의 형태 그리기 수업]은 광범위한 교육적 가능성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으로, 오랫동안 발도르프 교육에 몸 담고 있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손꼽아 기다려왔다.

실제 교실에서 루돌프 슈타이너의 형태그리기에 대한 지침을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어떻게 훌륭하게 응용, 발전 시켜왔는지를 보여주며, 슈타이너가 제안한 형태들의 원리와 의미를 수업에 녹여내는 방법에 대해 풍부한 사례와 함께 실용적이면서 폭넓게 설명한다.

교육과 예술을 위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새로운 제안
역동적인 선 그리기 ‘형태그리기’

발도르프 학교의 특징적인 교과목으로 꼽히는 ‘형태그리기’에 대한 루돌프슈타이너의 제안과 ‘형태그리기’가 지니고 있는 광범위한 교육적 가능성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으로 오랫동안 발도르프 교육에 몸 담고 있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책이다.

발도르프 교육은 1919년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에 의해 세워져, 1994년 유네스코 제44차 세계교육장관회의에서 ‘21세기 개혁교육의 모델’로 선정되었다. 국내에는 2002년부터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를 비롯하여 10개의 발도르프 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별로 발도르프 교육을 배우는 교사모임이 늘어나고, 혁신학교에서도 발도르프 교육을 차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내면의 힘을 키운다
발도르프 학교의 형태그리기 교육과정에 대한 실용적 안내

‘형태그리기’는 발도르프 학교 1학년부터 5학년까지 진행되는 수업이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학교에 입학한 첫 날, 교사는 아이들에게 특정한 색깔 연습과 함께 칠판에 직선과 곡선을 그려보게 할 것을 제안하며 이 연습들이 가지는 가치와 교육적 의미를 강조했다.

처음에는 글자와 숫자 쓰기에 앞서 필요한 소근육을 발달시키는데 이용한다.
하지만 조금씩 단순한 쓰기 연습을 넘어 자신이 그리는 그림의 세세한 부분이 전체와 이루는 조화를 비롯해 그림과 면 전체의 관계를 보는 구성에 대한 감각을 자라게 한다.
동시에 ‘역동적인 선그리기’의 꾸준한 연습은 아이들 내면에 예술적 능력을 깨어나게 하며 아이들의 무의식 속에는 나중에 배울 기하학 수업을 위한 바탕이 만들어진다.

1부는 발도르프 학교의 담임교사였던 한스 루돌프 니더 호이저의 자료로, 실제 교실에서 루돌프 슈타이너의 형태그리기에 대한 지침을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어떻게 훌륭하게 응용, 발전 시켜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2부는 형태그리기 수업에서 주의해야할 점과 슈타이너가 제안한 형태들의 원리와 의미를 수업에 녹여내는 방법에 대해 풍부한 사례와 함께 실용적이면서 폭넓게 설명하고 있다.

감사의 글
서문
책을 내며

1부 형태 그리기 : 교육과 예술을 위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새로운 제안
- 한스 루돌프 니더호이저
머리말
Ⅰ.루돌프 슈타이너의 제안
Ⅱ.교사의 수업을 위한 제안
Ⅲ.기하학 도입
Ⅳ.형태그리기 수업의 효과와 의미

2부 발도르프 학교의 형태그리기 교과과정에 대한 실용적 안내
- 마가렛 프로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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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교사가 형태그리기 수업을 시작할 거라고 알려주면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분명 형태그리기 수업이 아이들의 내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적극적으로 형태를 창조하고 모양을 다듬으면서, 아이들은 자기 자신 역시 형성하고 다듬게 된다. 이때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고 행위를 하고 창조하는 일에 온전히 몰입하지만, 이런 활동 때문에 정신적으로 소진되지는 않는다. 창조하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정반대의 힘을 활발하게 하고 발달시키게 되며, 이런 힘들은 나중에 생각하는 힘으로 아이들 안에서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먼저 루돌프 슈타이너가 여러 강의에서 형태그리기에 대해 했던 말들을 살펴볼 것이고, 거기에 몇 가지 실용적인 제안도 덧붙일 것이다. 그런 다음 기하학의 준비 단계를 위한 형태그리기를, 마지막으로 형태그리기와 다른 과목 간의 수업이 많은, 하지만 잘 드러나지 않은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 '머리말' 중에서)

형태그리기 관점에서 볼 때, 직선과 곡선이라는 형태의 양극적 원리를 아이들이 스스로 창조하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수업을 학교 교육을 시작하는 첫 순간에 배치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영혼의 관점에서 볼 때, 쭉 뻗어 나가는 직선은 사고의 표현이고, 곡선은 의지의 표현이다. 두 형태를 연습할 때 곡선과 직선의 양극성을 번갈아 작업하면, 한쪽으로만 굳어지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
(/ p.14)

맨손으로 원을 그리는 것은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서서 책상 위의 종이를 내려다보면 어느 위치에 그려야 할지, 어떻게 그려 나가야 하는지 감을 잡기가 더 쉽다. 손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처음에는 아주 가볍게 종이에 선을 그리고, 움직임을 되풀이 할수록 점점 진해지게 한다. 이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형태를 조절하는 힘이 조금씩 자란다. 이 때도 계속 그리다 보면 선이 좀 두꺼워질 수 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때때로 반대 방향으로도 원을 그려보아야 한다.
(/ p.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