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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만으로 충분합니다]는 주석이 아니라 성경공부 교재이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빌립보서와 골로새서의 핵심메시지를 풀어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빌립보서 1:21)
사본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지역교회의 목회자인 저자가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목회적 관점으로 풀어낸 주해설교집!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빌립보서와 골로새서의 핵심메시지를 풀어냈습니다.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소망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에
바울은 심지어 삶과 죽음에도 매이지 않습니다.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는 말은 삶의 의미가 그리스도라는 말입니다.
바울에게 있어 삶의 의미는 오직 그리스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심지어 죽음도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죽음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만 한다면 그는 언제든지 죽을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만약 자신이 산다면 매일 지속적으로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할 것이며,
반대로 죽는다면 단번에 죽어서라도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책소개
이 책은 신약성서사본학을 전공한 안진섭목사가 원전에 충실하게 저술하였습니다. 탁원할 성경교사로 주목받고 있는 저자가 해석학적으로 균형잡힌 성경공부를 여러 교회에서 인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빌립보서와 골로새서의 핵심메시지를 풀어냈습니다.

빌립보서&골로새서

머리말 005

빌립보서 PHILIPPIANS
제1강 ·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높이라(빌1:1-26) 011
제2강 ·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라(빌1:27-2:30) 031
제3강 · 거짓 가르침에 속지 말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라(빌3:1-4:1) 051
제4강 ·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빌4:2-23) 067

골로새서 COLOSSIANS
제1강 · 온전히 충분하신 그리스도를 믿으라 : 이 복음의 일꾼이 되라(골1:1-29) 087
제2강 · 온전히 충분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라 : 이단적 가르침에 속지 말라(골2:1-23) 111
제3강 · 온전히 충분하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의 원리 : 위의 것을 찾으라(골3:1-17) 129
제4강 · 온전히 충분하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의 실제 : 주께 하듯 하라(골3:18-4:18) 145

빌립보서와 골로새서는 둘 다 옥중서신으로 분류됩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힌 바울이 사랑하는 성도들을 향하여 쓴 서신이기 때문에 옥중서신에는 목회자 바울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동시에 인생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있는 노(老)사도의 절절한 신앙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두 책에서 오직 예수님만 전합니다. 예수님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예수만으로 충분합니다”라고 정했습니다.

이 책은 빌립보서와 골로새서를 각각 4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각 책이 본래 네 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책에서는 성경의 장 구분을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성경의 장 구분보다는 내용상의 구분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주석이 아니라 성경공부 교재입니다. 물론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적인 성경공부 교재보다는 좀 더 많은 설명이 담겨 있으므로 부분적으로는 주석의 기능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을 장과 절별로 상세하게 연구하기를 원하는 독자들은 본격적인 주석을 보시는 편이 더 좋을 것입니다.

성경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경에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질문이 없이는 답도 없습니다.” 좋은 질문을 던져야 좋은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빈 칸으로 남겨 놓았고, 전문적인 설명이 필요한 경우는 필자가 해설을 해 놓았습니다. 처음 볼 때는 질문이 어렵게 보일 수 있지만 본문을 여러 차례 읽으면서 답을 찾아보면 질문에 대한 바른 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꾸준히 공부하면 성경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부는 결국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성경공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배워서 튼튼한 신앙의 기초를 세우겠다는 마음을 품고 이 책을 공부하는 자는 말씀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졸저를 읽는 자들이 오직 예수님만으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고백할 수만 있으면 필자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예수님 외의 다른 것들을 추구하는 데 여념이 없는 조국교회의 무수한 목회자들과 성도들 가운데 다만 몇 명이라도 이 책을 통해 빌립보서와 골로새서에 나타난 예수님을 만나고 과연 “예수님만으로 충분합니다.”라는 고백이 나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