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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양장/개정판]

원제 : Gulliver's Tra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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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걸리버 여행기]가 고전에 든 까닭은 이것이 아동문학의 고전이기 때문은 아니다. 그 동화적인 환상 속에 담겨 있는 신랄한 인간 비판 때문이다. 스위프트는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화나게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걸리버 여행기] 속의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라 ‘이성의 능력이 있는 동물’의 모습이다.
    제1부 소인국에서는 인간의 왜소함과 째째함이 소인들의 모습에서 나타난다. 2부에서는 대인국 국왕에게 화약제조법을 가르쳐주는 걸리버 자신이 인간의 잔인성을 드러내 보인다. 3부에 나타난 라퓨타 사람들은 늘 추상적인 명상에 잠겨 있어 눈앞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망각하므로 늘 치기꾼이 풍선 같은 기구로 얼굴을 쳐주어야 현실로 돌아오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다. 4부의 휘늠의 나라에서는 말의 모습을 한 동물이 이성과 양식의 화신으로 설정되어 있고, 인간의 생김새와 비슷한 야후라는 동물은 모습이 흉측하고 추악한데다 성질은 인간의 모든 고약한 기질을 다 합쳐 놓은 것이다.
    스위프트는 [걸리버 여행기]를 통해 이성적 존재라고 우쭐대며 자기 만족에 빠진 인간의 허상을 여지없이 깨트리고 그 진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우리는 이것을 작가의 병든 마음의 소산이라고 가볍게 물리칠 수 없다. 세계 각지의 내전 등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잔인성과 인간 사회 곳곳에서 보이는 타락상과 매정함을 목격하는 현대인도 스위프트의, 또는 걸리버의 인간 모독에 동감할 수 있고, 인간은 과연 무엇인가를 새삼스레 생각하게 된다.
    서울대에서 오랫동안 18세기 영문학을 가르치며 문학에 나타난 인간의 속성을 탐구해왔던 송낙헌 교수(2013년 작고)가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옮긴이 서문
    개정판을 내며


    걸리버 선장이 사촌 심프슨에게 보내는 편지
    출판인이 독자에게
    제1부 릴리펏(소인국) 항해기
    제2부 브롭딩낵(대인국) 항해기
    제3부 라퓨타, 발니바비, 글럽덥드립, 럭낵 및 일본국에의 항해기
    제4부 휘늠(말)의 나라 여행기

    해설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 연보

    저자소개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667.11.30~1745.10.19
    출생지 아일랜드 더블린
    출간도서 91종
    판매수 29,154권

    영국의 풍자작가겸 성직자이자 정치평론가이다. 1667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아버지 없이 태어나 큰아버지의 집에서 자랐다.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아일랜드에서 영국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정치에 큰 야심이 있었던 그는 당시 양대 정치 세력이었던 휘그당과 토리당에서 의회활동을 했다. 1713년 더블린의 세인트패드릭 대성당의 사제장으로 임명되었고 그 후로도 정계와 문단의 배후 실력자로 활동했다. 말년에 정계에서 은퇴한 후 아일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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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영문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 졸업 후,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18세기 영문학을 가르치다가 1997년에 정년퇴임하였다. 2013년 작고하였다. 문학비평서 [알레고리(Allegory)], [풍자(Satire)] 등을 번역하였고, 주석본으로 [Joseph Andrews], [인간의 굴레], 논문 [광기와 잠: The Dunciad에 있어서의 우둔의 속성에 관한 한 고찰], [Alexander Pope의 시에 반영된 이성(理性) 및 비이성(非理性)의 개념에 대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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