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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문을 닫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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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김용희,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용을 잡으러 다니질 않나, 학교 문을 닫으러 가질 않나,
지구 지킨다고 대강 씻질 않나.
너 대체, 커서 뭐 되려고 이리 말썽이냐?"

용두동 사는 용감한 김용희에겐 하루 24시간도 모자라대요!

용두동에 사는 용감한 김용희는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생각에 밥맛이 좋다. 어제 나쁜 일 세 가지가 연달아 일어났기 때문이다. 엄마는 나쁜 일이 세 가지 일어나면 좋은 일이 온다고 했다. 좋은 일이 이제 오나, 저제 오나 기다리며 목을 쑥 빼고 골목 끝을 살피던 찰나, 만날 용희를 구박하던 2층 주인집 할아버지가 학교가 문을 닫는다고 말한다. 용희는 문 닫은 학교를 보려고 심장이 튀어나올 정도로 빨리 달렸다. 학교는 정말 문을 닫았을까?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는 매일 심심할 틈 없는 용두동의 당찬 꼬마 남자아이 '김용희'의 바쁜 하루를 네 편의 이야기에 담은 작품이다. 엉뚱한 괴짜 김용희의 하루에는 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는 재미와 아이들의 상상력을 간질이는 재치가 가득하다. 용희가 사고를 치기만 하면 어김없이 볼기짝에 불을 내리는 깍쟁이 엄마, 용희가 사고를 치나 안 치나 감시하며 용희 머리에 꿀밤 먹일 기회를 노리는 2층 주인집 할아버지, 용두동에 용이 산다는 말을 믿지 않고 용희를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인 같은 반 친구 민수 등 개성 강한 인물들이 용희의 일상과 어우러지며 용희의 하루를 더욱 즐겁고 풍성하게 만든다. 용희와 주변 인물들이 만들어 나가는 하루하루를 통해, 어른들이 아이들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편협한 시선에서 벗어나 따뜻하게 바라보게 한다.

아이는 아이답게, 나는 나답게, 그렇게 자라야 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쑥쑥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여전히 어리고 부족한 존재라고 여겨 가르쳐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여긴다. 하지만 어른들의 사고방식만으로 이해하기 힘든 것이 아이들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출연해 퀴즈를 풀면서 서로의 생각을 알아보는 TV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과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의 주인공 김용희가 바라보는 특별한 세상을 따라가 보면, 아이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용희는 보이지 않는 용을 잡겠다고 마을 이곳저곳을 쑤시고, 비상시국엔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한다고 직접 학교 철문을 닫고,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냉장고에 든 아이스크림도 마다한다. 어른들이 이해하기엔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안에는 통쾌함이 있다. 재미가 있다. 놀라움이 있다. 독자들은 김용희의 눈으로 본 독특한 세상에 완전히 매료될 것이다. 그렇게 서서히 용희를,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김용희만의 세상'에도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녹아 있다.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노는 것만 좋아하는 것 같아도, 용을 사로잡기 위해 동네 빈터에서 꼬챙이와 그물자루도 미리 챙기고, 다 같이 지구를 지키면 지구가 더 빨리 건강해진다는 것을 알고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적은 종이를 친구들에게 나눠 주기도 한다. 이렇게 아이들은 나름의 생각과 목적을 갖고 행동한다. 그런데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인정하기는커녕 강요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여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아이들은 어느덧 훌쩍 자랐는데 말이다. 이런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하듯, "대통령이나 선생님 같은 제대로 된 꿈이 있어야 말썽을 덜 피우지."라고 말하는 엄마를 향해 용희는 "내가 진짜 되고 싶은 것은 그냥 나."라고 매콤하게 대답한다. 꿈이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그러므로 가장 '나 답게' 사는 것이 용희가 생각하는 진짜 꿈이었던 것이다.
아이들의 생각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단순하지 않다. 아이들의 생각에는 어른이 상상할 수 없는 더 큰 세계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지시하는 게 아니라 이해와 인정, 그리고 공감을 해 줘야 하는 것이다.[학교가 문을 닫았어요]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한 세계 자체를 꿈꾸는 것이 유의미한 성장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아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경쾌하게 담아 온 작가 박효미 특유의 문체로 풀어낸 재미난 이야기와, 화가 김유대만의 과감한 색감과 상상 넘치는 과장 기법으로 표현한 '김용희의 세상'을 끝까지 들여다보자.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공감해 주는 마음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엄마 속 터지게 하려고 작정했어?"
우리 친구 김용희의 속 터지는 하루 엿보기

어느 하루. 용 사로잡는 날- 오늘도 용희는 심심하다. 마루를 뒹굴다 용머리 바위에 사는 용을 잡으러 가기로 결심하고 용머리 바위로 향한다. 용머리 바위에서 용을 기다렸다 잡는 데 성공한 용희는 용을 꼬챙이로 혼내 주기도 하고, 약수터에서 물을 먹이기도 한다. 하지만 용희의 용은 어른들 눈엔 보이지 않는다. 어른들의 머리로 용희를 이해하는 건 너무도 어려운 일이다.
또 어느 하루. 학교가 문을 닫은 날- 용희의 말썽은 그칠 줄 모른다. 어느 날, 용희는 엄마의 '비상시국' 이야기를 듣는다. 그 말을 들은 용희는 '비상시국'을 '운 나쁜 일이 세 번 거푸 일어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난다.'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학교에서 안 좋은 일 세 가지를 겪고 난 뒤 대문 앞에서 좋은 일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2층 할아버지가 학교에 가지 않는 용희를 나무라자, 용희는 "지금이 비상시국"이라는 잘못된 말을 전한다. 비상시국엔 학교가 문을 닫는다는 할아버지 말에 용희는 학교가 정말 문을 닫았는지 확인하러 간다. 학교 앞에서 친구 민수를 만난 용희는 학교 문을 닫고 민수와 함께 뒷산 쪽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2층 할아버지를 다시 만난 용희는 집 없는 강아지를 만나 집을 만들어 주고 노인 학교 할머니들에게 착한 어린이라는 칭찬을 듣는다.
또 다른 어느 하루. 지구를 지키는 날- 용희라고 늘 사고만 치는 건 아니다. 학교에서 지구 온난화를 배운 용희. 지구가 더워지는 걸 막기 위해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스스로 정해 실천하기로 한다. 엄마가 물을 절약하는지 감시하고, 종이도 아껴 쓰고 밥도 남기지 않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청소기 대신 빗자루로 거실을 쓰는 등 노력한다. 마침내 혼자서 지구 지키기에 고군분투하는 용희를 보고 민수도, 고약쟁이 2층 할아버지도 용희와 함께 지구 지키기에 동참하기로 한다.
그리고 다시 어느 하루. 꿈을 찾은 날- 용희가 말썽을 부릴 때마다 어른들은 "커서 뭐 되려고 이리 말썽이냐?" 하고 걱정스레 말하지만, 용감한 용희도 꿈이 있다. 용희의 꿈은 조금 특별하다. 하지만 엄마와 2층 할아버지는 용희가 꿈이 없어서 만날 사고를 친다고 생각한다. 엄마와 2층 할아버지가 용희에게 꿈이 뭐냐고 묻자, 용희는 사냥꾼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엄마는 꿈은 그런게 아니라고,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며 용희를 닦달한다. 용희는 엄마가 원하는 꿈인 대통령, 국회 의원, 우주 비행사 등의 꿈을 댄다. 그러나 돌아온 건 2층 할아버지의 꿀밤이다. 2층 할아버지는 꿈이란 네가 진짜 하고 싶은 걸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용희는 결심한다. 내가 되고 싶은 건 그냥 김용희라고. 그냥 '나'라고.

목차

용 사로잡기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
지구 온난화는 너무 무거워!
일회용 김용희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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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70~
출생지 전남 무안
출간도서 31종
판매수 29,481권

전남 무안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린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동화로 씁니다. <오메 돈 벌자고?> <블랙아웃> <7월 32일의 아이> <곰팡이 보고서> <이구아나 할아버지> 등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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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4~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나 경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1997년 한국출판미술대전 특별상과 서울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요. 아주 가끔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림 그리는 일이 귀찮아질 때도 있지만, 붓에 물감을 묻히는 순간 다 잊어버리고 그림을 술술 풀어낸답니다. 《강아지 복실이》, 《바보 창수 대장 용수》, 《마법사 똥맨》, 《날아라 슝슝 공》, 《선생님 과자》, 《들키고 싶은 비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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