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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의 학문론과 어문 교육』은 근대 한국 교육과 관련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이 시기의 신문과 잡지, 단행본 등을 중심으로 기초 자료를 정리했다. 이를 통해 근대 계몽기 신문, 학회보, 교과서류 등에 나타난 학문 일반론을 중심으로 이 시기 교육학과 어문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연구되었는지, 또한 그 수준은 어느 정도였는지를 살펴본다.

이 책은 지식과 교양 출판사에서 발행한 [근대 계몽기의 교육학 연구와 교과서](2012)와 함께 기획했던 저자의 연구서이다.
여기 수록한 제3장의 ‘근대 계몽기 교육학과 어문 교육’은 [한민족문화연구]제36집(한민족문화학회)에 게재한 것을 수정한 글이며, 제4장의 ‘근대 계몽기 교과 교육과 교수법’은 [한국민족문화]제45집(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에 게재한 ‘근대 계몽기의 교과론과 교육학, 교수법 자료 연구’를 수정?보완한 것이다.

머리말 5

제1장 계몽 시대의 학문론 연구 대상과 방법
1. 연구 목적 15
2. 연구 대상과 방법 17
3. 선행 연구 26

제2장 근대 계몽기의 학문론과 어문 문제
1. 서론 33
2. 근대의 학문론과 어문 문제 35
2.1. 갑오개혁 이전의 학문론과 한문체 35
2.2. 지식 보급을 위한 학문론 41
3. 서구 학문 도입과 국어 문제 44
3.1. 서구 학문의 도입 과정 44
3.2. 신구 학문의 대립 50
3.3. 학문과 국어 교육 문제 54
4. 서구학 도입의 한계 62

제3장 근대 계몽기 교육학과 어문 교육
1. 머리말 69
2. 근대 계몽기 교육학의 위상 71
2.1. 근대 계몽기의 교과학과 교육학 71
2.2. 교육학의 성격과 학문적인 위상 논의 75
3. 교육학과 어문 교육 81
3.1. 어문 교과의 성격 81
3.2. 어문 교수법 84
4. 근대 계몽기 국어 교육의 한계 94

제4장 근대 계몽기의 교과교육과 교수법
1. 서론 99
2. 근대 계몽기의 교과 현상 103
2.1. 교과의 도입 103
2.2. 근대식 학제의 도입 108
2.3. 중학교 관제와 교육과정 문제 129
2.4. 보통학교령 이후의 교과 과정 개발과 한계 134
3. 교과론과 교수법 145
3.1. 글 배우기와 교과론 145
3.2. 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학 163
3.3. 교수법 도입과 발전 169
4. 결론 175

제5장 언문일치의 본질과 국한문체의 유형
1. 서론 181
2. 언문일치의 본질 183
2.1. 언문일치의 개념 183
2.2. 근대 계몽기 언문일치의 성격 189
3. 국한문체의 유형과 성격 197
3.1. 근대 계몽기의 문장 형식 197
3.2. 부속 문자 유형 201
4. 결론 211

제6장 근대 이후 야학 운동과 교재
1. 서론 217
2. 야학 운동의 전개 219
2.1. 야학과?야학교 및 강습소 219
2.2. 국문 야학과 노동 야학 223
3. 야학 운동과 교재 231
3.1. 야학에서의 교재 사용 실태 231
3.2. 교재의 유형 236
4. 결론 241

제7장 일제의 동화 정책과 조선어학회의 항쟁
1. 들어가기 247
2. 식민 정책 변화와 일본어 보급 이데올로기 249
2.1. 우민화 시기의 동화 정책 249
2.2. 동화 이데올로기의 변화 259
2.3. 일어 사용자 증가에 따른 동화 정책 266
3. 조선어학회의 항쟁 270
3.1. 국문 사상의 민중성과 저항성 270
3.2. 한글 운동의 성격 277
4. 나오기 282

자료
1. 근대의 학문론 291
2. 국문과 교육 392
2.1. 교육 보급을 위한 국문 사용론 393
2.2. 처세법과 독서술 428

1. 연구 목적
이 연구는 근대 계몽기(1880~1910) 신문, 학회보, 교과서류 등에 나타난 학문 일반론을 중심으로 이 시기 교육학과 어문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연구되었는지, 또한 그 수준은 어느 정도였는지를 살펴보는 데 목표가 있다.
이 연구에서 지칭하는 근대 계몽기는 1880년대부터 1910년까지의 시기를 의미하는데, 이 시기는 개항 이후 각종 개화 지식과 신문물이 수입되면서 전통 사상과 신문명 사이의 혼란이 가속되던 때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근대’라는 역사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논점이 될 수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박붕배(1987), 이종국(1992), 윤여탁 외(2005)를 비롯한 국어 교육사 연구자들이 사용한 바 있고, 최근에 와서는 일부 국어사학자들도 ‘현대 국어’의 시기 설정 문제를 재검토하면서 이 시기의 국어를 ‘근대 국어’에 포함하자는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이 논점에 대한 논의는 피하기로 한다. 다만 허재영(2009, 2010)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이 시기의 사상적 특징 가운데 하나가 ‘계몽성’에 있었으므로 ‘근대 계몽기’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한다.
-본문내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