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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는 17년 동안 중국 우초우에서 질병과 고난에서 헤매던 중국 민족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보다가 순교한 윌리엄 빌 왈레스 선고사가 마지막 순간까지 간직한 말씀을 엮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모든 성도들이 왈레스 선교사의 숭고한 순교정신을 기리고 주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하는 제자들이 많아지기를 소원한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1)

일본의 중국 침략 전쟁과, 공산당의 점령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살다가 순교하기까지
오직 하나님께 절대 순종한 청년의사 빌 왈레스!

“하나님께서는 이 책을 다음 ‘빌 왈레스’를 부르시는 데 사용하실 것이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1).
이 말씀은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여 전쟁중이던 격변기에 중국 우초우에서 질병과 고난에서 헤매던 중국 민족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보다가 순교한 윌리엄 빌 왈레스 선교사가 끝까지 가슴에 간직한 말씀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비범하게 일생을 바친 한 사람, 빌 왈레스 의사의 생애와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빌 왈레스는 중국에서 17년 간 의료선교사로 그 나라의 오랜 역사상 가장 파란만장했던 시대를 살면서 봉사했다. 그는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자라났으며 그가 섬긴 사람들 세계에서 전설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의 사역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그는 그의 생명으로 그리스도의 증인됨을 증명했다. 그는 1951년 2월, 중국 공산주의자들의 감옥에서 그리스도를 위한 순교자로 그 생애를 마쳤다. 공산주의자들은 그를 없애버렸다고 생각했으나, 그러나 오히려 그들은 빌을 불멸의 존재로 만들었다. 빌 왈레스의 고귀한 생애는 오늘에도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깨닫고 더 위대한 헌신적 생애를 살겠다는 사람들에게 도전적인 도움을 주는 유익한 책이며, 선교사 후보자들은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머리말

나는 이 빌 왈레스의 전기를 읽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나의 생애를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빌 왈레스의 전기는 나에게 선교사가 되게 해준 가장 의미심장한 계기들 중의 하나이다. 빌 왈레스의 생애와 사역은 참으로 빌립보서 1:21절에 나타난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한 사도바울의 삶의 원리를 그대로 보여 주었다. _제리 랜킨(Jerry Rankin)/미 남침례회 국제선교부 전 총재

찬사

그는 자기 생명의 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간증에 도장을 찍었다. 이 책에는 그가 감옥에서 53일의 고생 끝에 숨지기까지의 행적과 왈레스 선교사의 정신과, 그의 삶의 목적과 이상이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참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웃을 섬기다가 목숨을 바친 숭고한 헌신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해외에서 봉사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많은 선교사 후보자들에게 필요한 지침을 제공한다. 끝으로 이 책이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깨닫고 더 위대한 헌신적 생애를 살겠다는 사람들에게 도전적인 도움을 주는 유익한 책이 될 것을 믿고 기도한다.
_베이커 J. 코든(Baker J. Cauthen)/미 남침례회 국제선교부 총무

왈레스 박사님은 찬사나 주목 받는 것을 절대 편안하게 여기지 않으실 겁니다. 실제로 그분은 모든 부귀영화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소명이었던 중국인들을 사랑했습니다. 왈레스 박사님의 인격은 한마디로 ‘겸손한 순종’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종의 마음은 오늘날 기독교 리더들에게 필요한 바로 그런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책을 다음 '빌 왈레스'를 부르시는 데 사용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기독교인이 격려 받고 전 세계의 길 잃은 사람들이 주께로 나아오기를 기도합니다.
_마이크 보이드(Mike Boyd)/왈레스기념 침례교회 원로목사

발간사
서문(序文)

한 줄기 빛 / 12
손에 쟁기를 들고 / 29
언어(言語)의 장벽을 넘어 / 41
와이상(Waa I Saang) / 49
불 시련 / 67
광둥 사건 / 83
첫째 요건 / 98
칼날 / 108
지도자의 책임 / 126
불기둥 / 140
광야 병원 / 155
고향 우초우로 돌아오다 / 171
태풍의 눈 / 184
한 조각 인생 / 203
죽(竹)의 장막(帳幕) / 224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 235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 252

찬사
회고담
초본의 서문
맺는말
후기

? “사람의 생각이 어떤 면에서는 각각 다르겠지요. 제 생각은 그저 단순합니다. 제 일생을 바쳐서 무엇을 할까 망설이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제가 의사가 되어 선교사로 가기를 원하고 계시다는 믿음을 주셨지요. 그래서 중국에 갔는데 막상 가서 일을 해 보니 바로 거기가 내가 일할 곳이라는 확신이 서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요. 그래서 다시 갈 겁니다.”

? 일본군의 폭격은 매일 계속되었다. 하루는 모두 폭격을 피해 방공호로 가면서 한 여자 선교사가 빌에게 말했다.
“신경과민증에 걸리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통 모르겠어요.”
빌은 쓴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할 뿐이지요. 설사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어떻게 하겠습니까. 다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일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뿐이지요.”

? “나는 당신과 처지가 다르잖아요. 나는 여기에 남아야 할 사람입니다. 아무것도 걸릴 게 없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도 없는 한 조각의 인생에 불과하니까요.”
“한 조각의 인생”. 이 말은 중국 사람들이 옛날부터 자기를 겸손하게 낮추어 표현할 때 쓰는 말이었다. 그 말은 결혼을 하지 않아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이 없어서 자기는 어떤 희생을 당해도 좋은 그런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빌이 이 말을 한 것은 자기 생명을 기꺼이 바치겠다는 뜻이었다. 빌은 이때, 여기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사람이었다. 그는 내일 일을 모르면서도 결코 요동하지 않았으며 공산당의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 있을지라도 우초우 스타우트 기념병원과 침례교의 증인이 끊기지 않고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이었다.
“나는 한 조각의 인생에 불과하니까요…."

? 감옥에서 빌은 매일같이 어떤 때는 몇 시간마다 또는 밤이 새도록 잠을 못 자면서 심문실로 불려갔다. … 일생을 오직 한 가지 일, 즉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며 의술을 가지고 중국인에게 봉사한, 참 순수하고 감수성 많은 이 젊은 의사에게 공산주의자들은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악령들도 생각할 수 없는 갖가지 죄명을 꾸며냈다.
심문이 거듭될 때마다 심문은 점점 더 사나운 물결처럼 거칠어졌다. 어떤 때는 심문을 받고 정신이 몽롱해지기도 했다. 정신착란 증세도 보였고 그래서 헛소리로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점점 허탈 상태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빌은 믿음을 가지고 심문에 대결해 싸웠다. 빌은 이 같은 수난을 당하면서도 언제나 자기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자기와 함께 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고 견디며 이렇게 말했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니 괜찮습니다.”

? 그분은 결코 평범한 기독교인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죽은 이후에도 계속 살아 있습니다. 바로 그분의 생애 이야기를 접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놀랍게 응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어떤 사람은 바로 이 책만큼 선교사역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