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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만나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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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석우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 : 2013년 11월 01일
  • 쪽수 : 32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196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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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눈앞에 명화로 펼쳐진 성경
신앙의 눈으로 명화를 보고 예술의 눈으로 신앙을 살피다

명화를 통해 성경을 만날 수는 없을까? 성경의 가르침과 주제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도전적 주제였기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등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거장들은 성서를 소재로 한 명작들을 다수 남겼다. 서양사를 전공한 학자(경희대 명예교수)이자 신앙인(분당 샘물교회 장로)인 이석우 선생은 자신이 그림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을 단련해왔다고 고백하며 명화에 담긴 예술가들의 열망과 고뇌, 성경의 가르침을 전한다. 이 책은 [아담의 창조]에서 [최후의 심판]까지 구약과 신약의 주요한 사건과 이를 다룬 명화를 시간순으로 아우르는 가운데, 기독교인으로서 나아가야 할 삶의 가치와 방향을 모색한다. 지은이의 견해에 따르면 성화는 "인간의 가장 본원적인 문제인 죄와 고통과 죽음, 그 한계를 다루고 있으며 빛과 어둠에 대한 선택을 우리에게 직접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화로 만나는 성서]는 '명화로 보는 성경책'이자 이석우 교수의 신앙 고백집이다. 하지만 단순히 성서를 소재로 한 작품을 소재주의적으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기독교 미술사의 걸작으로 남을 만한 작품을 골라 성경과 역사, 미술사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예술과 신앙의 만남'을 주선한다. 그림이 전하는 메시지를 자신의 믿음에 대한 고민과 함께 엮어내 성경을 읽는 또 다른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성화를 상징 등 미술사적 관점에서 살핀 책은 많았지만, 신앙의 관점으로 살핀 책은 드물다는 점에서 이 책은 주목할 만하다.

"거장들의 작품은 인간사의 갈등과 고뇌를 생생히 보여준다!"
명화에 담은 신앙고백

[명화로 만나는 성서]는 천지창조를 다룬 [아담의 창조]로 시작해 예수님이 오시는 신약 시대, 예수님의 죽음과 고난, 인류의 마지막 날을 다룬 [최후의 심판]까지 성서의 역동적 사건과 이를 표현한 24점의 명작을 주요하게 조명한다. 지은이는 이 작품 속 사건의 의미와 함께 화가가 자신의 신앙적 고뇌와 진실을 어떻게 표현했는가를 살핀다. 예를 들어 미켈란젤로가 [아담의 창조]에서 아담의 신체를 아름답게 표현한 것은 하나님의 창조성이 남성의 몸에 완벽히 구현되었다는 믿음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고, 뒤러가 [네 명의 성스러운 사람들] 아래 루터 성경의 문구를 넣은 것은 당시 독일을 휩쓴 종교개혁을 적극 지지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대목이 그렇다. 루벤스의 걸작 [하프를 켜는 다윗 왕]을 언급하면서는 영광과 그늘이 함께한 다윗의 삶과 루벤스의 삶ㅡ그는 화려한 외모와 천의무봉의 솜씨를 갖추었지만 자신의 화풍을 이루지 못했다는 콤플렉스에 시달렸다ㅡ이 교차하는 지점을 짚어내는데, 성경 속 인물의 삶과 화가의 삶을 병치하는 대목이 흥미롭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지은이가 그림과 대화하면서 인생의 문제를 질문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를 발견하는 대목이다. 조르주 드 라 투르의 [욥의 고통]을 통해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고통을 왜 주셨는지,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묻고 두초의 [산 위에서 시험받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는 예수님이 선포하신 정신적 삶의 가치관("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을 곱씹는다. 특히 하나님의 섭리대로 산다는 명목으로 자칫 인간이 책임져야 할 영역마저 하나님께 미루지 않는지 기독교인으로서 돌아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삶에서 부끄럽고 죄에 빠진 부분이 많았지만 감사하게도 어둠의 길로 가지 않고 빛의 길을 향해 갈 수 있었다"라는 지은이의 신앙고백이 진실하게 다가오는 것도 이러한 윤리적 성찰 때문이다.

내 영혼의 허기를 채워줄 아주 특별한 성화 감상
미술사의 지식과 기독교의 가르침을 한 권에!

[명화로 만나는 성서]에는 신앙의 깨달음뿐 아니라 역사적 흐름과 미술사적 지식을 동시에 접할 수 있다. 역사 전공자이자 미술관 관장(겸재 정선 기념관)인 지은이의 전문성 덕분이다. 피터르 브뤼헐의 [바벨탑] 장에서 화가가 활동하던 당대 안트베르펜의 분위기와 브뤼헐 화풍의 독자성을 함께 언급하는 등 그림을 둘러싼 맥락을 충분히 소개하는 식이다. 이는 서양미술사의 중요한 원류인 헬레니즘과 함께 헤브라이즘을 이해할 지름길이다. 유럽 여행을 준비하거나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신앙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추천사

이 책은 성경 속의 이야기 가운데 그림으로 그려진 걸작들을 설명하면서 성경의 내용과 함께 우리들로 하여금 글이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성경을 책으로 펼쳐 보이고 있다.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기를 바라며, 특별히 개신교 신자들이 많이 접하길 바란다. 개신교는 활자문화와 함께 자라났기 때문에 그들에게 성경은 '설명되고 읽히는' 책이었다. 하지만 그림을 통해 보는 성경의 이야기는 상상력을 자극하여 성경 시대로 우리의 마음을 인도한다. '명화로 보는 성경책'인 이 책이 영혼의 자양분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 홍정길 / 남서울 은혜교회 원로목사

이 성화 안내서는 명화를 보고 해석하는 비범한 심미안과 출중한 해석력, 그리고 기독교적 의미를 이끌어내고 제시하는 신앙적 관점이 오묘하게 조화된 걸작이다. 숲을 보는 거시적 시각과 나뭇잎을 보는 미시적 관찰이 조화를 이룬 그야말로 '명품 성화 해설서'이다.
- 전광식 / 고신대 교수, 독수리학교 이사장

본문중에서

내 눈에는 미켈란젤로가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고대의 문화와 인간을 함께 포용하는 르네상스 시대의 새로운 휴머니즘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 그림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모두 인간이며, 그것도 매우 건강하고 균형 잡힌 나신들이다. 여기 등장하는 여성들조차 여성성을 강조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의 경이로움과 그 가치의 완벽함을 보여주고 있다.
('천지창조' 중에서/ pp.14~15)

왜 하나님께서는 하필 금단의 열매를 그곳에 심어놓으셨을까? 그것은 인간에게 자유, 자유의지를 주기 위해서이다. 자유의지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최대의 선물이며 그것을 잘 관리하는 사람에게는 낙원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주셨다. 그것을 잘못 사용하는 데서 죄와 악이 발생하므로 자유의지는 자유이자 제한이다.
('에덴동산의 추방' 중에서/ p.38)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문제를 탓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 때로 마음이 좁아질 때 모세를 떠올리며 이렇게 다짐한다. 결코 누구도 대결하고 적대해서는 안 된다. 포용하고 이해하고, 할 수만 있다면 사랑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거듭 다짐하며 내가 고통스러울 때마다 모세를 다시 생각한다.
('출애굽' 중에서/ p.83)

다윗 왕은 그 많은 부와 권력을 누렸지만 자신의 한계를 절감했다. 그의 위대함은 완전함에 있지 않고 부족함을 아는 데 있었다. 다윗은 인생이 한 오라기 그림자일 뿐이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권세의 정상에 있으면서도 하나님 앞에서는 낮은 자나 높은 자나 평등해질 수 있다는 것을 꿰뚫어볼 수 있었던 사람이다.
('다윗의 인생 역정' 중에서/ p.97)

이 그림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해 사실적인 느낌까지 들도록 참혹함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데 있다. 십자가 형벌의 가혹함은 그 위에 매달리기 전까지 거의 죽음에 가까울 정도로 매질을 당하는 데 있다. 이 작품을 보면 몸 곳곳에 빼놓을 틈 없이 상처가 나 있고, 가시가 박혀 있는 것으로 보아 예수님이 가시매질을 수없이 당했음을 말해준다. 그 잔혹함 때문에 십자가형은 313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폐지했지만, 인간에게 가해진 가장 잔인한 형벌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Ⅰ' 중에서/ pp.228~229)

죽음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자기의 일이다. 엄숙한 리얼리티 앞에서 그림자와 같은 인생의 본질과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의 필연성을 생각게 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동정을 불러일으키기보다, 공격적인 도발이다. 한 알의 씨앗이 썩어 죽는 데서 생명이 솟아나고(요 12:24) 절망의 어둠에서 소망의 빛이 더욱 찬란하듯이, 그리스도의 죽음은 오히려 부활의 승리로 가는 통로처럼 보인다. 살아 계실 때 고통 받고 소외 받은 죄인과 세리, 문둥병자, 창녀, 강도들과 같이하셨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죽음에서도 가장 큰 평등을 실현시키고 있다.
('그리스도의 죽음' 중에서/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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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및 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하고 동 대학 명예교수로 있으며, 현재 겸재정선미술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람의 흔적이다. 그 흔적을 따라가는 동안 그는 역사와 미술이 교차하는 지점에 늘 매료되곤 했다. 그에게 "미술은 역사의 표정이며,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이자, 역사와 만나는 직접적인 통로"이다. 그래서 그는 "역사를 만나러 미술관에 간다"라고 말한다. 또한 역사와 미술은 직관을 통해 그 실체에 접근할 수 있으니, 그가 두 영역과 친구처럼 함께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대학에서 정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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