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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인식의 기초』는 천화숙 가천대학교 글로벌교양학부 명예교수와 정문상 가천대학교 글로벌교양학부 교수가 함께 엮어낸 책이다. 엮은이와 필진들은 대학에서의 오랜 강의 경력을 바탕으로, 대학생 및 일반인들을 주요 독자로 삼아 최근의 연구성과를 충실히 반영하면서 한국사의 큰 흐름을 시대별로 알기 쉽게 서술함으로써 대학생 및 일반인의 폭넓은 역사 이해는 물론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최근의 연구성과를 반영하여 쉽게 풀어쓴 한국사 이야기

이 개설서는 천화숙 가천대학교 글로벌교양학부 명예교수와 정문상 가천대학교 글로벌교양학부 교수가 함께 엮어낸 책이다. 필진으로는 서태원(목원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서인원(진선여고 교사), 정진아(건국대학교 HK교수) 등을 비롯하여 연세대학교, 경상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옥재원, 정두영, 이은희, 이경란 등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대학 강의경력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각 전공분야에서 수준 높은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쟁쟁한 소장 연구자들이다.

엮은이와 필진들은 대학에서의 오랜 강의 경력을 바탕으로, 대학생 및 일반인들을 주요 독자로 삼아 최근의 연구성과를 충실히 반영하면서 한국사의 큰 흐름을 시대별로 알기 쉽게 서술함으로써 대학생 및 일반인의 폭넓은 역사 이해는 물론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각 장별로는 해당 시대를 개관하는 짧은 글을 앞 부분에 따로 배치하여 각 시대별 흐름에 대한 독자의 이해력을 높이고자 하였다. 본문에서는 넓고 깊이 있는 내용들을 가능하면 쉽게 풀어쓰고 독자의 이해를 도와줄 중요한 이미지를 뽑아 배치하였다. 특히 책의 말미에 덧붙인 연표는 다소 상세한데, 한국사의 전개 과정을 동아시아지역사와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이 책은 한국사를 보는 다양한 시각과 안목까지 요령 있게 서술한 만큼, 대학생과 일반인들의 한국사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역사인식 형성에 깊이와 폭을 더하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책을 엮으며
1부 역사의 여명
1. 선사시대의 사람과 도구, 삶과 사회 형태
1) 수렵채집사회의 석기 제작
2) 농경의 시작과 삶의 변화
3) 집약 농경과 청동기사회 공동체의 변동
4) 선사시대의 문화명품, 장신구
2. 신화와 역사의 경계, 고조선
1) 고조선의 신화, 신화 속의 역사
2) 고조선의 시간과 공간
3) 우리에게 고조선의 의미는
4) 고조선의 마지막 자취 낙랑
3. 초기국가 탄생의 서막 : 선사에서 역사의 시간으로
1) 철기문화의 확산과 가속화된 사회변동
2) 한반도 북쪽의 국가와 사회
3) 한반도 남쪽의 삼한사회

2부 국가의 형성과 발전
1. 삼국의 사회상과 역사성
1) 고대 국가의 건국 신화
2) 천하의 중심 고구려
3) 백제의 서사 : 한성, 웅진 그리고 사비
4) 닫힘과 열림이 공존하는 신라
5) 가야, 여럿이 이룬 하나의 이름
2. 통일 신라와 발해, 시대의 두 축
1) 삼국의 통일, 통일 위에 선 신라
2) 통일을 그린 문화의 음률
3) 고구려에서 발해로
4) 고구려를 새긴 발해 문화
5) 고려를 부른 시대의 전조

3부 고려시대
1. 고려로 수렴된 후삼국
1) 흔들리는 신라사회
2) 후백제, 백제 부흥의 기치
3) 태봉, 미륵 세상과 대동방국의 조형
4) 후삼국을 엮어 완성된 고려
2. 고려 초의 정치개혁과 지배체제의 완성
1) 호족을 극복한 광종의 결단
2) 통치의 틀을 정립한 성종의 시도
3. 거란의 침략과 고려의 대응
1) 거란의 첫 침략을 되돌린 서희의 외교 담판
2) 다시 침략한 거란에 맞선 양규의 분전
3) 거란의 세 번째 침략을 마지막으로 맺은 귀주대첩 승리
4. 고려사회의 모순과 균열 : 묘청의 난과 무신의 난
1) 지역·대외정책·사상의 대립과 ‘조선역사상일천년래제일대사건’ 묘청의 외침
2) 문벌귀족을 향한 무신의 반기와 집권
5. 원의 간섭과 사회모순의 심화
1) 몽골의 침입과 고려의 항쟁
2) 원의 제도와 풍습을 입었던 고려
3) 공민왕의 개혁정치
4) 사회모순을 겨냥한 성리학과 신진 사대부
6. 고려사회의 의식과 문화
1) 고려의 마음, 불교
2) 시간을 판단한 역사서
3) 천하제일 비색이 스민 청자
4) 운명으로 완성한 인쇄문화
5) 맑고 투명한 불화

4부 조선시대
1. 조선의 건국과 통치 체제의 정비
1) 조선의 건국 이념을 확립한 정도전
2) 조선의 국가 체제를 규정한 경국대전
3) 권위 앞에 선 여성, 때로는 자유롭게 때로는 분방하게
4) 사회변화의 핵심, 조선의 경제제도
5) 조선의 바깥, 명·일본과의 관계 정비
2. 조선 전기의 문화지형
1) 세계를 묘사한 지도 편찬
2) 나랏말 훈민정음 창제
3) 농민을 근본으로 세운 농서 편찬
4) 조선 지식인의 정신을 표현한 백자
3. 거대한 두 위기, 왜란과 호란
1) 임진왜란
2) 정묘·병자 호란
4. 왜란과 호란 이후, 조선의 길
1) 믿음의 길, 선린의 길 조선통신사
2) 사행의 길, 문명의 길
3) 변경을 넘어 경계를 인식하다: 백두산정계비
5. 조선후기 개혁의지와 실학사상의 등장
1) 미완의 개혁, 대동법
2) 개량에 그친 균역법
3) 경직된 토지제도의 개선 노력
4) 신분의 틀을 다시 생각하다
5) 혼으로 매듭진 대동여지도
6) 새로운 돌파구, 통상개국
6. 조선 후기의 정치 현실
1) 세상과 더욱 멀어진 이념, 성리학
2) 붕당과 당쟁의 격화
3) 정치 균열의 조율, 탕평책
4) 시대가 구속한 여성, 시대를 움직인 여성

5부 문호개방과 근대화
1. 개항과 흔들리는 동북아시아 질서
1) 불평등 조약에 의한 개항
2) 문호개방을 둘러싼 갈등 :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3) 동학농민전쟁, 반봉건과 반외세 투쟁
2. 청일전쟁 이후 동북아시아의 질서재편과 근대개혁
1) 전통적 동북아시아 질서의 종막, 청일전쟁
2) 관료가 주도한 갑오개혁
3) 고종황제가 주도한 광무개혁

6부 민족의 수난과 항일운동
1. 러일전쟁 이후 국권피탈과 주권회복운동
1) 외교권 박탈과 자강운동
2) 한국병합으로 치닫는 국제정세와 의병전쟁
3) 총과 칼로 다스린 조선총독부의 무단통치
4) 1910년대 국내 비밀결사와 해외 독립기지의 구축
2.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일제 민족분열정책과 독립운동의 분화
1) 제1차 세계대전의 승전국 일본과 워싱턴 체제의 제동
2) 3·1운동
3) 조선총독부의 ‘문화통치’ 표방
4) 1920년대 독립운동노선의 분화
3. 대공황 이후 일제의 민족말살정책과 항일세력 결집
1) 대공황과 전체주의 대두
2) 1930년대 전반 조선총독부의 통제정책
3) 중일전쟁 이후 전시총동원체제
4) 손을 잡은 좌우세력과 건국준비

7부 해방과 새로운 국가건설
1. 광복과 동상이몽의 두 외세
1) 좌우가 힘을 합쳐 건국을 준비하다 : 건국준비위원회
2) 미국과 소련 한반도를 점령하다 : 미소의 지배정책, 미소군정
3)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어떤 국가를 만들 것인가?
2. 신탁통치 논쟁과 단독정부의 수립
1) 찬탁인가? 반탁인가?
2) 한 민족, 두 개의 국가 :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3) 좌우를 넘어 민족을 하나로 : 좌우합작운동, 남북연석회의
4) 내전에서 국제전으로
3. 1950년대의 남북한 사회
1) 반공과 반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 시대
2) 전후 남북한의 경제의 변화
3) 미국문화의 유입과 ‘자유부인’의 상징

8부 남북한 사회의 재편
1. 변화와 격변의 시간
1) 미완의 혁명, 4·19
2) 혁명에 대한 반동 5·16쿠데타
3) 김일성 단일지도체제의 확립
2. 숨쉬기 힘든 군사형 사회
1) 유신체제와 유일체제
2) 경제성장의 빛과 그림자
3) 금지의 시대, 저항의 문화
3. 오늘의 남북한
1) 남한에 부는 민주화의 바람
2) 북한에 부는 변화의 바람
3)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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